철원 좁은 국도에서 연대장님 옆에 태우고 전차행렬을 추월한 적이 있는데요... 정말 무섭습니다. 폭도 좁고 마주오는 차도 그렇거니와... 전차 옆에가면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갈 것 같은 느낌을 느꼈어요.

전-_-...전차부대 훈련하는거 몇백미터떨어져서 구경해봤는데요-_-.....정말...박력이...

장갑차나 전차 지나가면 근처에도 가지말라고하더라고요 이유가-_- 괜히 스치기라도하면 궤도에 말려들어가면서 피죽된다고하더라구요-_-

사람이던 장비던 기계던 절대용서없다고-_- 상종도하지말라 카더라고요-_-

후덜덜 하군요. 그나마 뒤쪽이라...앞쪽이었으면...

근데 왜 전 전차를 전철로 읽었을까요? ;;

예전 고모님이 살고 계신 철원에 놀러갔다가 전차가 일으킨 사고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정말 ㅎㄷㄷ하더군요.

전직 기갑여단 용사로써..

철원에서 일어나는 기갑차량 사고의 95%는 승용차 운전자가

작전중 군용 차량을 추월하면 안됨에도 불구하고

추월해서 생긴 사고입니다.

전차와 장갑차는 운전이 아니고 조종입니다.

즉 시야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차장이 시야를 확보하고 명령을 내립니다.

특히 왼쪽에서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은 한계가 있습니다.

전에 여중생 장갑차 살해 사건 때

단차장과 조종수가 같이 재판을 받은 이유가 이런 이유입니다.

(물론 통신장비의 결함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둘다 무죄를 받앗지만 말입니다.)

이번 사고 기사는 안 봤지만,

참 안타깝네요..

예전 에쿠스와의 충돌 사고 사진이 기억나네요.

// 준용군님... 아까 낮에 이야기 했던것처럼, 타 회원님의 글이나 반응에 조금만 귀를 기울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차.. 정말 무섭죠. 가까이 하기엔 너무 위험한 장비에요.

전차까지는 아니지만... 말년에 타격대 구형장갑차 한본 몰아봤습니다.

일요일 오후 한적한 곳에서 몰다가....

조심조심 천천히 후진하고 보니... 벽이랑 넘어져있더라는...

시설대 동기가 새벽까지 공사해줘서.. 살았습니다.

벽이 넘어졌는데도.. 느낌도 안나더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