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KT 상담원과 전투(?)
2012.02.22 17:20
다음주에 해외 여행을 가게되어서...
보통같으면 저런 비싼 거 안하겠지만 애도 있고 하니 데이터 무제한 로밍을 해볼까 하고 114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래저래해서... 로밍에 대해 질문하고 신청하려는데...
해지는 본인이 직접 하지 않으면 계속 연장이 되니 꼭 하라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일요일에 도착하니까 전화 상담이 안되니 홈페이지에서 하래요.
문제는!
질문: 그렇다면 안 쓴 날(이 경우 도착한 날)도 요금이 나가냐.
답변: 그렇다.
질문: 그렇다면 내가 1일에 해외에서 출발해서 3일에 도착할 경우(뭐.. 멀다면 이럴 수도 있겠죠?) 공중에 떠있어서 접속도 못하고 할텐데 전혀 쓸 일 없는 2, 3일의 요금을 내야하느냐.
답변: 그렇다.
질문: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냐.
답변: 국내에 있는 친지에게 부탁들 하거나 호텔에서 홈페이지 들어가서 취소하면 될 거 아니냐.
뭥미? -_-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니들은 고객 돈 11,000원 더 해먹으려고 제정신이 아닌 거 아니냐!' 라고 외치곤 장렬히 끊었습니다.
그리고 더 항의를 하더라도 공부는 필요한 거 같아서.... 아이폰의 KT 고객센터앱을 찾아보니 해당 부가서비스의 '신청/해지' 버튼이 있어요. (...)
전화해서 더 물어볼 예정이긴 하지만....
외국에서 비행기 타기 전에 앱으로 해지(아직 데이터 무제한 상태)하고 바로 에어플레인 모드로 넘겨서 한국으로 오면 되는 거 아닙니까...?
여기에서 제가 정말 궁금한 건.
1. 저 상담원은 정말 몰랐을까... (아니 몰랐겠지)
2. 그럼 정말 KT는 손발이 안맞고 교육도 제대로 안 시키나보다...
3. 나의 분노 폭발을 맞으면서 왜 '제가 알아보고 1시간 후에 연락드릴게요'라든가 '아는 사람 바꿔드릴게요'같은 걸 안했을까...
거참 어이가 없네요. -_-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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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2.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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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2.22 17:34
1. 정말 몰랐을 가망성 높음 상담원은 포털사이트수준의 데이터를 머리에 담고있지않습니다 고갱님
2.대부분 상담원은 외주업체에서 간단히 교육시켜서 투입 교육은 지속적이긴하나 사람임 ㅡ.ㅡ 콤푸타가 아님유 ㅡ.ㅡ
3.전문 상담원 호출이나 팀장급 혹은 부서로 연결시도를 해봐도 모름 당연한거임 ㅡ.ㅡ
결론 상담원에게 아무리 분노를 표출해도 소용 읍습니다.....그냥 상담원 연결되자마자 이러 이러 하니 해당 실무 담당자와 통화하고 싶다 라고 통보후 기다림의 미학을 빌휘해보세용 ㅡ.ㅡ
왠만하면 잘 해결대유 -
알고 있는 것 응대하는게 아니라 고객이 질문하면 해당 질문 내용을 회사 DB에 검색해서 안내합니다.
관련 부분의 자세한 내용이 안 나와서 대답이 시원찮았던 모양이네요.
고객상담센터의 상담원 실력은 복불복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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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02.22 19:00
KT가 타사 보다 고객센터 직원이 복불복인 경우가 더 많다더군요..
KT사용중이지만 참 슬픕니다..ㅠㅠ 서비스가 이리 안좋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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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23 06:32
어쩌면 앱으로 해지해도 여전히 해지가 안될 수도. ㄷㄷㄷ 그런 회사 서비스는 안쓰는 것이.. -_-;
Kt서비스 자체가 ...그냥 ...전화국 수준에서 못벗어나고 있어요 ...이제 사기업 맞죠....오래전 부터....아닌것 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