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활을 위한' 지름...
2012.03.04 16:38
...이라고 쓰면 폼이 나지만, 그냥 '장보기'를 했습니다. 먹거나 써버려 없어질 지름이지만 이러한 지름이야말로 '내 인생에 그리 후회 없는' 지름 가운데 하나가 아니겠습니까?
1. 프로포크 돼지고기 앞다리살 300g
- 오늘 저녁 볶음밥에 쓰일 넘입니다. 볶음밥은 계란만 있어도 만들 수 있지만, 확실히 '고기'가 들어가면 맛이 달라집니다.
2. 세탁용 세제 5.5kg
- 조금 마이너 브랜드이기는 하나 7,700원이라는 싼 가격의 유혹에 굴복했습니다. 덤으로 플라스틱 대야도 있으니 나쁘진 않습니다.
3. 옥시크린 1kg
- 슬슬 봄이 되니 살균세탁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샀는데, 이게 세제값보다 더 비쌉니다. T_T
4. 오징어땅콩 한 봉지
- 그냥 제 간식입니다.^^
5. 목캔디
- 어머니의 요구 사항입니다. 요즘 목이 간지러우신지 사탕류를 찾으십니다.
6. 동그랑땡 750g
- 약 2주 정도 먹을 반찬 가운데 하나입니다.
7. 야채쏘세지 2개
- 저는 없이 자라서 돈육쏘세지보다 어육쏘세지를 훨씬 좋아합니다. 역시 약 2주분의 반찬이 될 것입니다.
8. 냉동 낚지볶음밥
- 이건 비상용입니다. 휴일에 뭐 해먹기 귀찮을 때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으면 됩니다. 여기에 밥을 조금 더 넣어 볶아 먹으면 양 불리기도 됩니다.^^
9. 런천미트 1캔
- 이건 괜히 샀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래 적을 토스트빵에 얹어 먹을 용도인데, 집에 한 캔이 숨겨져있다고 합니다.
10. 네스카페 캔커피 6개
- 회사에 가져다 놓고 마시는 용도입니다. 하지만 이틀정도 분량에 불과합니다.
11. 쌀토스트식빵
- 내일쯤 저녁밥이 되지 않을까 추정합니다. 참고로 제가 먹을건 아닙니다.^^
12. 3M 엔진클리너
- 흔히 말하는 '엔진 때빼기용'인데, 이게 은근히(?) 싸서 샀습니다. 불스원샷과 가격은 같은데, 멍멍이급의 경차면 정량을 지키면 대충 세 번까지 넣을 수 있는 양입니다. 한 번에 4,000원 수준이니 의외로 저비용인 셈입니다. 이 물건은 써본적이 없어 효과는 미지수지만, 일단 3M 차량 용품은 최소한 돈값은 다 해온 제 경험을 생각하면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서 과연 얼마였을까요? 알아 맞추시는 분께... 아무것도 안드립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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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배
03.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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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3.04 18:09
한 오만원?
사신 개수가 빠졌으니....고려는 해주....알아 맞추는 분께는 아무것도 안주는 거였군요...괜히 시간 썼다...휘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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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03.04 18:14
안드립니다.^^를 안아드립니다.^^로 봤어요~ -
룬이입니다
03.04 21:00
없이 자라서 라는 대목에서 피식했습니다
야채소시지 맛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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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iris님을 걱정하는건 딱 한가지가 있습니다. 건강을 꼭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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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강아지님이 이 글을 좋아합니다.
iris님, 각 분야에 지식이 풍부하시니 몸에 대해서도 잘 아시겠지요?
건강에 좋은 거 드세요. 나이 들수록 좋은 음식과 운동이 꼭 필요해요.
마트에 간지가 꽤 오래되어서 가격은 모르겠고요...ㅋ
저는 오늘 간만에 마트가서 중요한거 샀습니다....
쌀샀습니다..ㅎ
현미도 작은걸로 .. 배부릅니다..쌀만 봐도..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