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각 이야기 #13
2012.03.08 01:41
오늘, 열 세번째 전각 공부를 했습니다.^^
지난 주에 포치하느라 새기지 못했던 [군곡후인 - 軍曲侯印]을 오늘 새겼습니다.
그리고 주중에 짬짬이 포치를 했던 [군하후인 - 軍假侯印]도 오늘 새겨서 완성을 했죠.
근데 이게 군하후인이라고 읽어야 하나요? 군가후인? 군격후인? 뭔지 모르겠어요. ㅠㅠ
어떻게 읽는지도 모르고 새기다니...^^;;
다음 수업때 선생님께 꼭 여쭤봐야지. ㅋ
이게 새기기 직전, 포치 완성한 모습입니다.
이게 새김 완성 후 한지에 찍어본 거고요.
마지막으로 매주 수업때마다 한시간씩 연습하는 방각...
지난 주부터 부쩍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코멘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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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4street
03.08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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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수업듣는 분들과 그런 농담을 합니다.
이거 열심히 해서 나중에 나이먹고 백수되면 함께 공방 하나 열어서 도장장이 하자고 말이죠. ㅎㅎ
그렇게 되면 어쨌든 좋아하는 일로 직업이 되는 거니까요.
돌을 손에 쥐고 있는 시간이 참 행복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것이지만 직업 외에 마음을 쏟을 데가 있다는 것도 그에 못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열심인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