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어떻게 한꺼번에 먹으라는 건지
2026.01.01 06:50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약을 먹으려고 처방을 받았는데 말입니다
이걸 어떻게 같이 먹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4가지 약을 한꺼번에 먹어야 하긴 하는데
그 중 두 종류의 약이 문제가 됩니다
첫번째 약은 하루에 4번, 6시간 마다, 공복에 먹어야 합니다. (앞뒤로 두시간 음식물 섭취 금지)
두번째 약은 하루에 3번 8시간 마다 음식과 먹어야 합니다. (식사 시간일 필요는 없고 간단한 음식물이어도 된다 합니다.)
식사 시간이나 수면 시간 무시하고 표를 짜봤는데 이런 식입니다.
| no food pills | with food pills | ||
| am | 6 | 1/4 | fast |
| 7 | fast | ||
| 8 | fast | ||
| 9 | 1/3 | ||
| 10 | fast | ||
| 11 | fast | ||
| pm | 12 | 2/4 | fast |
| 1 | fast | ||
| 2 | fast | ||
| 3 | |||
| 4 | fast | ||
| 5 | fast | 2/3 | |
| 6 | 3/4 | fast | |
| 7 | fast | ||
| 8 | fast | ||
| 9 | |||
| 10 | fast | ||
| 11 | fast | ||
| am | 12 | 4/4 | fast |
| 1 | fast | 3/3 | |
| 2 | fast | ||
| 3 | |||
| 4 | fast | ||
| 5 | fast |
식사 시간과 수면 시간 모두 약먹는 시간에 맞춘다 해도 이게 어떻게 가능한건지
AI 에게 물어봐도 헛소리만 하네요
이미 몇차례 항생제 먹고 치료를 시도했다가 실패했던 거라
의사가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쎈 약 줬다고 해서
이번에는 생활 스케줄을 바꿔서라도 성공해야지 하고 약을 받아 왔는데
이거 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약 먹는 인터벌 꼭 지키라고 하는데 이걸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 내용추가
같은 ai 서비스라도 영어로 질문하는 것과 한국어로 질문하는 것이 다르네요
퍼플렉시티는
영어로 질문했더니 자꾸 딴소리 하길래
한국어로 질문했더니 정확하게 말을 해줍니다
수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제미니는
아예 한국어로 질문을 했더니
제일 똑똑한 것 같습니다
수학적으로 불가능한 대답이라면서도
살짝 변형을 주면 가능하다고,
물론 내가 제시한 조건에서는 조금 벗어나지만
이라고 대답을 하는데 똑똑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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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01.05 09:35
시간 맞춰서 약 챙겨 먹는것도 큰일이라 봅니다. 병원에 가면 귀찮게라도 방문해서 약 주고 관리해주는게 너무 고맙더라구요. -
왕초보
01.06 01:39
아무리 봐도 견적이 안 나오네요. 하루 네번의 공복이 있고 각 공복기가 4시간이라 각 공복기 사이에는 두시간 밖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이 각각의 음식기는 6시간 간격이라.. 첫 음식기 시작에서 다음다음 음식기 끝까지가 14시간입니다. 즉 절대 16시간을 맞출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의사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 필수입니다.
물론 간혹 저런 말도 안되는 조건을 꼭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돌빡도 자기가 의사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만.
그런데 어떻게 하건 정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하네요. 저런 약 먹는 조건 만든 것들 다 **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사들은 환자의 고통에 대해 매우 둔감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환자가 되기 전엔 말이죠)
혹시 저 모든 시간 조건이 조금씩 바뀌어도 된다면.. 조금 밀고 당겨서 저 조건에 최대한 부합하게 먹을 수 있기는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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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며칠 새에 댓글들이 이렇게 ^^
의사를 만나보기는 해야겠습니다만
어쨌든 약발(?)이 몸에 제대로 받으려면 저걸 기계적으로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죠.
헬리코박터 약이거든요,
그런데 이미 몇 차례 치료를 시도했다가 실패해서
의사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약 쎈거 준다 했거든요
이번에 실패하면
더 이상 치료는 불가능하고 그냥 보균자로
평생 위암이나 안 걸리게 모니터링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하니까
좀 빡시게 해보려고 생각하고 찾아보니
뭐 이런 수학적 불가능한 공식을 던져 준거죠
사실 이 외에도 약 2가지 더 있습니다 ㅋㅋㅋ
각설하고
주로 사용하는 퍼플렉시티 외에
구글 제미니 프로로 물어보니 신박한 답변을 주더군요
새로 나온 건데 무료는 하루에 질문 딱 세개만 된다는 함정이... ㅋㅋ
약을 알려주지 않고 복용 시간만 알려주니
수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하던데요
약을 알려주고 병명을 포함해서 알려주니
'미스테리가 풀렸다' 면서
약 중의 하나가 속 울렁거림이 심해서 식후 복용해야 하는 것이라는 설명.
그리고
하루 3회 중 마지막에는
속 울렁거림을 감수하면서
공복시 먹는 약과 함께 식후 복용약을 먹으라는
예상치 못한 대안을 제시하네요
이게 좀 놀라웠습니다.
다른 것들은 나름 수학적으로 완벽하게 계산했다고 하면서
읽어보면 말도 안되는 대답들 뿐이었거든요
한걸음 더 나간다 해도
불가능을 증명할 뿐이었죠
그런데
하나의 변수를 살짝 틀어서 이런 식으로 결과를 낸다는게
웃기는 건 그거 하나 틀었는데
시간표가 완벽하게 들어맞는 겁니다.
물론
식사와 수면 시간은 모두 거기에 맞춰야 하지만요


저렇게 처방 내 준 의사에게 어떻게 먹으라는 것인지 문의를...ㅡㅡ;;
인터벌 시간이 100% 꼭 지켜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저도 약 먹을 때 약간의 시간적 유동성을 주긴 합니다.
물론 약사 분에게 물어 보고..
가령 식전 약을 깜빡 했을 때 식사 도중에 먹어도 상관 없다고 하셔서 가끔 그렇게 먹기도 합니다.
물론 약 종류에 따라 꼭 공복에 먹어야 하는 약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