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을 알리는 시 하나 써 봤네요.
2020.06.04 18:16
여정
가시밭 길을 지나서니
메마른 사막이 반겨주네
모래먼지 가득한 그곳에도
생명수 담은 물 한 모금 있다면
멈추지 않고 걸어 가리라
가시밭에 피어난 장미처럼
모래밭에 생겨난 물 웅덩이처럼
떠나는 길 모퉁이에 돌아서는 순간
웃음 가득한 모습으로 미소 지으리라
~~~
어느 일이든 힘들지 않은 일이 있으려나요. 누구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가장 힘들다 하소연 할테지요. 젊음을 함께했던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합니다. 부서전환배치를 받아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는 것인데요. 업무강도를 10점이라고 보고 가장 편한 곳이 1점이라면, 지금까지 해 왔던 일은 5점정도... 새롭게 시작하는 일은 7점정도... 근무 환경도 좋지 않고 이직률도 높은 부서이지만 이 회사를 퇴사 할 때까지 이곳에 머물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가시밭길에서 꽃길로 걸으면 좋으련만 뜨거운 모래길을 만나게 되니 조금은 지치네요. 하지만 이곳에도 오아시스는 있을테니 좀 더 견뎌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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