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수능이 지나갔네요.
2020.12.04 10:44
전에도 말씀드렸는데, 아들놈이 재수생입니다.
어제 와서 그냥 시무룩하고 가채점도 안 하고 있길래, '망했구나' 싶었는데,
가채점을 해보니, 제 관점에서는 그냥 딱 제 실력 만큼 나온 것 같네요.
굳이 평하자면, 딱 제 실력만큼의 결과이고, 모르는 문제 찍은 건 다 실패한,
본인의 실력을 그대로 발휘할 운은 있었지만, 이외의 찍기 운은 얻지 못한,
그런 결과네요.
재수 기간내 제일 잘 본 모의고사와 제일 못 본 모의고사의 딱 중간. ㅎㅎ
망친게 아니라 다행이고, 딱 자기 실력만큼만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에는 못 가게 됐지만, 제가 보내고 싶은 대학에는
보낼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그걸로도 만족이고요. ㅎㅎ
아침에 회사 출근해서 공지사항을 보니, 저도 진급했네요.
아마도 마지막 직급이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역시 이런건 기분 좋은 일입니다.
좋은 마무리 입니다. ^^
이제 12월 회원 여러분들도 한해 잘 마무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