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수능이 지나갔네요.
2020.12.04 10:44
전에도 말씀드렸는데, 아들놈이 재수생입니다.
어제 와서 그냥 시무룩하고 가채점도 안 하고 있길래, '망했구나' 싶었는데,
가채점을 해보니, 제 관점에서는 그냥 딱 제 실력 만큼 나온 것 같네요.
굳이 평하자면, 딱 제 실력만큼의 결과이고, 모르는 문제 찍은 건 다 실패한,
본인의 실력을 그대로 발휘할 운은 있었지만, 이외의 찍기 운은 얻지 못한,
그런 결과네요.
재수 기간내 제일 잘 본 모의고사와 제일 못 본 모의고사의 딱 중간. ㅎㅎ
망친게 아니라 다행이고, 딱 자기 실력만큼만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에는 못 가게 됐지만, 제가 보내고 싶은 대학에는
보낼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그걸로도 만족이고요. ㅎㅎ
아침에 회사 출근해서 공지사항을 보니, 저도 진급했네요.
아마도 마지막 직급이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역시 이런건 기분 좋은 일입니다.
좋은 마무리 입니다. ^^
이제 12월 회원 여러분들도 한해 잘 마무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
코멘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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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12.0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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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12.04 14:50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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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12.04 14:29
아이고, 아드님 선방과 냉소님의 진급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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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12.04 14:51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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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
12.04 15:23
긴시간 힘드셨을 텐데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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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12.04 16:23
아들놈은 만사 태평해 보이는데, 제가 평정심 유지하는 게 쉽진 않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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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12.04 18:29
옆에서도 수고가 많으셨겠네요. 정말 다른 어떤 해 보다 힘든 수험생 생활을 보냈을텐데.. 건강하게 잘 보내서 다행입니다.
제가 있던 곳은 열이 나는 학생이 있었는데 별도고사실에서 외롭게 치더군요. 5교시까지 칠려고 하다가 중간에 4교시까지만 치고 바로 선별진료소로 갔답니다. 아직 별 다른 연락이 없는 걸로 봐서는 다행히 음성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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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12.05 18:25
현장에서 그런 상황에 처한 수험생은 더 당황했겠네요.
다행히 아들놈 시험장에서는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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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12.05 01:55
승진 축하드립니다. 아드님 대학도 무난히 입학하길 기원드릴께요. -
냉소
12.05 18:26
감사합니다. 이제 긴장 좀 풀고 연말 연시를 푸근하게 쉬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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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결과가 나오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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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12.08 14:19
감사합니다. 시간이 얼른얼른 지나서 빨리 다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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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아드님건은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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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12.08 14:20
감사합니다. 올해는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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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급 축하드리고 아드님도 잘 될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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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급 축하드리고 아드님도 잘 될껍니다. ^^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