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2012.03.15 11:10
예전에는 화가 나면 분을 못참고 화를 분출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아주 냉정하게 생각하고 화를 안내려고 하네요. 이제는 화를 받아줄만한 상대도 없거니와, 몸상태가 화를 내는 것을 받아주지를 못하거든요. 오늘도 아주 짜증나는 상황이 연출되어서, 머리 끝까지 화가 났다가 간신히 냉정하게 상황 파악해서 상사 설득하고 나왔네요.
회사 생활에 대한 경험이 늘어날수록 냉정하게 생각하고 차분하게 말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영어로 말을 해야 하니까, 미리 머릿속에서 한국어로 가지런히 정리하지 않으면 상사에게 제대로 말도 못해보고 끌려다니게 되니까요. 평소에는 영어학원 공짜로 다닌다고 생각하고 얌전히 들으면서 생각을 정리했는데, 오늘처럼 짜증이 단단히 난 상태에는 쉽지가 않군요. 저는 해외유학이나 연수를 다녀와본 경험이 없어서, 약간 컴플렉스도 있거든요. 그래서 상사도 저질영어라고 하면서 매일 놀려 먹기도 하네요.
심호흡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중에 있습니다. 이런 망할 이러면서 말입지요. ^^
코멘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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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영어 스트레스를 겪는데... 이게 자존감과 함께 걸려있는 문제라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옆동네 최완기님 뉴스가 얼른 현실화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ㅎㅎ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news&wr_id=1346960
기술, 경제.. 이런 분야의 언어가 쉽게 되지 않는 다는 것.. 이해합니다만...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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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3.15 14:37
힘내세요...
저는 논술 수업때 들은 강사님의 명언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
상대방과 싸움을 할때, '야이 개~!@!$!@%!@%!#' 라고 하면서 뒷목잡고 쓰러지기 보다,
상대방이 왜 '개X끼 인지, 차갑고 논리 정연하게 반박해서 이겨야 한다
"
우리 힘내자구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