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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5 20:26
방금 어떤 회원이 타 회원을 확실치도 않은 정치적 잣대를 기준삼아서 속칭 알바로 모는 게시물이 등장했었습니다.
그것도 제목부터 걸쭉하게 싸질렀던데요.
발빠르게 조치했지만 글을 작성하실 땐 여기가 어딘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여기는 디씨도, 클량도, 에세랄도 아닌 KPUG입니다.
여기에는 여기의 문화와 정신이 분명히 존재하고 그를 지켜야 하는 이유와 목적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최소 상단 공지 정도는 읽어보고 이곳 여러게시판을 돌아보고 그 존재목적과 커뮤니티 분위기 정도는 파악한 후에 참여해야 하는데
그 과정을 생략하거나 그 과정을 겪었음에도 싸지르는 듯한 글을 배설하는 행위는 이 곳의 존재 목적을 상당히 폄하하고
궁극적으로 파괴하는 행동입니다.
절과 중의 관계에서 중이 작성한 글이 절에 의해서 거부되었다면 중은 자신의 행동을 절이 거부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지해야 합니다.
그러니 글을 작성하실 때는 브라우저 좌상단의 로고를 보고 '아 여기는 KPUG이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고 글을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전히 싸지르는 듯한 글을 작성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다른 거대 커뮤니티를 추천드립니다.
그쪽은 워낙 회원수가 많다보니 여기보다는 그런 글들에 관대한 편이니까요.
코멘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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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ism
03.1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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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3.15 20:29
뭔 글이었는지 무지 궁금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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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아무래도 징계가 필요할 거 같아서 캡쳐해서 고**소**인에 올려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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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3.15 20:53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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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배설한다!!" 멋진 표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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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 저땜시 그런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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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글이 저격에다 논란을 일으키려는 목적임이 분명하고, 논리적으로나 사회공학적으로나
적절한 방식으로 쓰여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건 맞지만 애초부터 꼬투리를 잡히게 된 원인도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펌질한다는 단순한 행위를 넘어서 자신의 의견까지
붙이게 되면 그건 펌질이 아니라 인용이 됩니다. 즉, 새로운 자기 주장 글이 되는 거죠.
언론 자체가 결코 정의롭지도, 진실만을 밝혀주는 확실한 소스가 아닌 시대에
기사나 다른 글들을 근거로 뭔가 자신의 생각을 밝힐려면 나중에 스스로 자승자박하여
입지를 약화하게 할만한 사태를 피하기 위해 신중히 고려해보고 쓰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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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저도 이번일로 언론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게 얼마나 골때리는 결과가 나오는지 잘 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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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thetoilet
03.15 21:55
음...
좀 민감한 문제 같은데요.
뭔가 대응에 있어 회원의 한 사람으로 알권리를 잃은 기분입니다.
가끔 드는 생각인데 전통과 역사 또는 자긍심이라는 이름으로, 문제의 소지를 담은
글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수준의 강압적이거나 핀잔, 훈계조의 글, 다소 비민주적인
절차까지도 묵인 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경어에 욕설을 사용하지 않은
것만으로 예의를 갖춘 말이 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게시된 회칙을 읽어보니 징계의 대상에 대한 내용은 발견할 수 있었지만
그런 결정이 있기 전, 게시글에 대한 처리가 규정된 바 없군요.
그 부분은 어떤 절차에 의해 처리되고 실행되는 겁니까?
규정과 KPUG의 이상을 무시한 몰상식한 글에 대한 처리의 필요성 이상으로
중요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배설인지 싸질렀는지도 글을 남겨두고
성숙한 KPUG 회원들의 이성에 의한 판단에 맡겨두는 방법은 불가능한
것입니까?
저는 커뮤니티의 성숙도를 찾아 방문하는 사람보다는 그 운영상의 민주성에서
찾습니다. 어차피 회원가입을 제한하고 아는사람들끼리 운영하지 않는 이상 별
사람들이 다 오게 마련이고 또, 글을 게시하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잖습니까.
왠지 완장, 선도, 검열. 영화 빌리지 같은 것들이 주는 심상에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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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아니지 싶습니다. 여기 운영진은 완장 선도 검열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원하신다면 운영진을 맡아서 하실수 있고요, 운영진을 한다고 해서 얻는건 회원들의 격려뿐이며 잃는건 그만큼의 노력과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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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thetoilet
03.15 22:39
아, 요한님 운영진분들의 수고와 게시글처리과정의 민주성과는 별개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운영진 하고 말고의 문제는 더욱 그러하고요.
저는 운영진분들이 수고 안하신다는 말씀 드린 적도 없고 오히려 노고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감사하는 것과 특정 사안에 대해 제 생각을 적는 것도 또 무관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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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회칙에 게시물처리 기준이 좀 듬성듬성 거려서 이런 글을 적으셨다고 봅니다.
그런데 너무 주관에 근거해서 판단하니 좀 섭섭하군요. 게다가 분란을 일으킨 사람이 아예 이 리플까지 배껴다가 들이밀면서 따지고 있으니 더 그렇네요.
게시물 처리는 가입할 때 동의한 회칙의 12조에 의거해서 처리됩니다.
그리고 게시물조회수, 그에 비례하는 신고인의 수 등을 통해서 느끼지만 문제 게시물이 삭제될때까지 시간이 상당히 소요됩니다.
본문의 그 글도 조회수 1에서 삭제되어야할 글이었지만 조회수 10까지 가서야 삭제가 되었죠.
KPUG에서 조회수 10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_=
클리앙처럼 민주적으로보이지만 기계적으로 몇초만에 신고가 후두룩 들어와서 삭제되는 분위기면 운영자도 좋을 겁니다.
물론 더 투명한 처리를 원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부분은 건의 및 제안에 이러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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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thetoilet
03.15 22:58
의견 감사합니다.
일단 저는 당연히 문제가 되는 그분을 옹호하고자 글을 남긴 것이 아니라는 것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조만간 건의 및 제안에 생각을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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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3.15 23:00
저는 이렇게 적고 싶습니다.
그것이 KPUG입니다. 구 KPUG까지 포함하여 10년이 넘는 역사동안 KPUG는 그렇게 성장했고 그렇게 살아남았습니다. 다만 지금의 KPUG는 '모두가 주인이다. 다만 주인이면 주인답게 의무를 행하라'는 것이 더해질 뿐입니다. 활동하는 만큼, 그리고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발언력은 세집니다. 그 분위기와 커뮤니티의 정체성이라는 것은 '한국팜사용자그룹'의 갑작스런 소멸이라는 상황이 닥쳤을 때 자신의 시간과 돈을 쏟아부어가며 그것을 붙들어 맬 정도로 소중한 것입니다.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그 점은 딱딱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딱딱함의 요구가 매우 어려운 것인지요? 자기 앞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손윗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마음만 가지면 누구나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정도입니다. 자신의 직장상사나 친척 앞에서 반말을 쓰지는 않지 않습니까? KPUG가 원하는 것은 딱 그 수준일 뿐입니다.
또한 특정 회원이 '완장'을 차고 싶었다면 지금의 회칙은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지금의 회칙에는 한 번 운영진을 맡으면 다시는 운영진을 맡을 수 없다는, 푸틴처럼 한 해 쉬고 또 맡을 길도 없도록 한 조항이 있습니다. 완장을 차고 권력에 취할 길을 아예 막아버렸습니다. 비사에 가깝지만 지금의 회칙 초안을 제가 썼습니다만, 이 조항은 다른 운영진의 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가 밀어 부쳤습니다. 고인 권력은 썩고, 그러한 권력은 회원을 배신할 수 있다는 '과거'의 경험 때문입니다.
KPUG라는 커뮤니티가 과거부터 어떠한 분위기로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모르는 분이라면 이 커뮤니티는 보수적이며 그리 민주적이지 않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KPUG의 과거와 현재의 운영진들은 'KPUG라는 소중한 공간'을 지키는 것을 제일의 사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과거의 여러 쓰라린 경험과 함께 커뮤니티를 파괴하려는 모든 움직임에 대해서는 비록 민주적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적극적으로 대처합니다. 하지만 이 커뮤니티가 그저 'DC인사이드나 SLR클럽이나 네이버스마트폰카페와 비슷한 동네'가 아닌 '소중한 나의 커뮤니티'라는 생각을 갖게 되면 많은 것이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커뮤니티를 깨지 않도록 최소한의 지킬 것만 지키면 민주적인 모든 절차는 충분히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onthetoilet님에게 KPUG는 무엇인가요? 그저 태블릿 정보가 많은 커뮤니티인가요? 조금 재미있는 글이 올라오는 곳인가요? 저에게는 '새벽 3시에 KPUG를 음해하는 세력에게 반 협박 전화를 받아도 그곳을 떠나지 않는 Only One'인 커뮤니티입니다.
그러한 생각에 동의하지 못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굳이 민주적인 방식 두 가지를 적으면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고르시는 것은 능력에 따라서, 의지에 따라서 자유입니다.
1. 세를 규합하여 지금의 KPUG의 분위기와 운영 방식을 깨고 원하시는 방향으로 사이트의 정체성을 바꾸는 것
2. 싫은 것은 보지 않는 것
무엇이 정답은 아니지만 능력이 되신다면 1번을 권해드리기는 합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커뮤니티도 '활동하는 자에게 발언권을 주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onthetoilet님께서 다른 사람을 충분히 설득할 수 있는 내용의 글과 행동으로 다른 회원들의 신뢰를 얻고, 그 생각을 주변에 전파하여 강한 발언력을 확보한 뒤 직접 운영진이 되거나, 운영진들이 onthetoilet님의 발언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영향력을 확보하면 됩니다. 커뮤니티가 깨지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정체성이 바뀌는 것은 이러한 방법뿐입니다. 시간은 걸리지만 가장 확실하면서 커뮤니티에 가장 바람직한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2번은 너무나 개인적인 선택이기에 뭐라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onthetoilet님께서 의지가 강한 분이라면 그에 맞는 선택을 하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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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세를 모으기 위해 지금은 운영진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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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강아지님이 이 글을 좋아합니다. *_*
오프모임에서 한번 뵙죠.
안 그래도 이상한 글이다 싶었는데...신속한 처리 감사합니다 :-) 저 역시 글 쓸 때 명심하고 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