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우 그래도 사람 사는게 정 때문인것 같습니다..
2012.03.22 14:25
뭐 최근에 워낙 사기꾼이 기승이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사람 만나는게 가장 힘들지만 또 가장 즐거운 일입니다..
이전에 옆동네 모임에서 잠깐 만나서 친해진 울릉도 분이 계신데..
2번 뵙고 소주나 걸치고 하던 순간에 서로 선물을 한번 교환한 적이 있습니다..
2-3개월째 연락도 못드렸는데 또 무슨 울릉도 오징어를 보내셨네요..
마음이 짠합니다.. 저도 오징어 사먹을 돈은 있는데.. 안먹었는데 사먹는것 보다는 분명히10배는 맛있을것 같네요..
저번주에 교차로에서 폐지 줍는 할머님이 리어카에 있는걸 다 쏫으셧는데 위험해서 길을 막고 함께 정리해 드린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사무실 밖에서 차에서 내려서 드려가던 찰나.. 아 총각 안그래도 찾았네 하면서 박카스를 주시네요.
저희 사무실 폐지도 주워 가셔서 제가 동네 사람인걸 알고 있으셨다고 하네요..
요즘 제가 삶에 찌든걸 알고 힘내라고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고 이야기 하고 싶은가 봅니다.
사회가 비정상적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힘들고 저도 마찬가지로 최근 짜증이 좀 늘었습니다..
그래도 오늘 하루 또 사람 만나 부대끼는 재미로 살아봐야겟네요.
코멘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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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3.22 14:26
여기서 눈여갸 봐야 할것이 총각 ㅡ.ㅡ -
윤발이
03.22 14:29
제가 워낙 동안이에여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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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3.22 14:32
케이폭엔 사기꾼만있어유 ㅡ.ㅡ
어떤날아자씨는 맨날 술끈는다고 사기치고
윤발이 아저씨는 원빈 장동건인줄 아심 흥 -
제가 어제 윤발이님을 실제 뵈었습니다.
아주 많이 훈남이세요. 원빈, 장동건 같은 사람들보다 낫던데요?
(제가 원빈과 장동건을 실제 보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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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3.22 14:39
결론 윤발이 아저씨 본격 꽃중년 자랑글
ㅡ.ㅡ -
윤발이
03.22 14:41
켁 할머님이 보면 다 총각인것을 -_-;;
하얀강아지님/ 함께 사기꾼 소리 들으실까봐 두렵사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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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 인증안하면 무횹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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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3.22 16:02
인증 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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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3.22 20:48
아니 남자 인증 봐서 뭣에 쓰실려고 다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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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직업이라 사람으로 스트레스 받다 보니 남을 돌아 볼 짬이 없네요. 좀 만 여유를 가지면 되는데 그게 안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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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3.22 14:37
저도 심할때는 하루에 백여명 볼때도 있습니다. 가끔 스트래스 받기는 해도..
그래도 십년 훨씬 넘은 대만친구.. 홍콩친구들이 크리스마스때 메리크리스 마스 전화나 메세지가 오고..
한국에 미사일이 발사되었다는 (대포동 -_-;) 소식에 염려 전화 오는거 보면 세상은 살만한 곳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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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해보이지만 너무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ㅎ 정이란건 역시 그 사람을 위한 마음정도면 충분한것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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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3.22 20:47
네 정말 감동은 사소한것에서 오는것 같습니다.
이전에 회사에서 처음 대형 계약 했던 만큼의 기분을 오늘 받았습니다.
세상에 대한 불신이 좀 쌓이던 시기 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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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3.22 15:58
따뜻한 마음과 글 감사합니다. -
윤발이
03.22 20:47
좋은 리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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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돌이
03.22 16:53
아직은 나쁜사람보단 좋은 사람들이 많으니 이 세상이 돌아가는 것이겠죠 ^^
좋은글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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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3.22 20:48
사람들이 보는 만큼이 아니라.. 믿는 만큼 세상을 볼수 있다고 믿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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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거북
03.22 17:44
정이라- 새삼 깨닫는 거겠죠-
좋은 글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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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3.22 20:46
그렇죠 초코파이만 정은 아닌겁니다~
좋은 리플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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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 했어요 ㅊ
칭찬 도장 꾹~~!! -
윤발이
03.22 20:46
ㅎㅎㅎ 10 개 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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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긋*
03.22 18:28
우리 부부도 정때문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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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3.22 20:46
저는 사랑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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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나무
03.23 09:40
주윤발의 미소도 멋지고 윤발이님도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