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0달 뒤면....

2012.05.09 20:29

삼돌이 조회:1003

저번주에 저의 집사람이 임신테스트기에 두줄이 나왔다고 전화가 왔었네요..

일하다 전화를 받아서 건성으로 받았었죠(제가 생각해도 무심했었네요ㅡ,.ㅡ)

그래서 병원에 가본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직 애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안해봤는데 요즘들어서 아기들이 조금씩 이뻐보이기는 했었네요.

처조카들을 보면서 나도 저런 애가 있었음 좋겠다정도로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일이 끝나고 나서 집사람에게 전화를 했더니 일하다 잠시 나와서 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병원을 가서보니 집사람은 진료실에 들어가고 없었습니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집사람의 표정이 별로 좋지가 않더라구요.

무슨일인고 하니 초음파검사를 해봤더니 착상된 게 안보인다고..

그래서 혈액검사를 해봐야된다고

유산이 된건지 착상이 안된건지 아님 자궁외임신이 된건지 모르겠다고 하며 의사 표정이 안좋더라고 하면서 불안해 하더군요..

혈액 검사를 끝나고 집사람을 일터로 보내고 나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좀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그렇게 몇일이 지나서 혈액검사 결과를  받았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하는데 집사람은 많이 불안해 하더군요..

집사람에게는 삼신할매가 점지해 주는거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혹시라도 아니면 아직 우리가 아기를만날 준비가 안되어 있는거다라고 위로했드랬죠.

그러다 오늘 아침에 초음파를 했더니 착상이 되어 있다고 하네요..

첨에 초음파를 했을때는 너무 일러서 그런것 같았습니다.

오늘 초음파 사진을 보는데 점이 하나 있네요..

기분이 묘했습니다.

집사람도 그제서야 안심을 하더라구요..

여태까지 집사람이 스트레스가 많았거든요

결혼한지는 1년반정도 되었는데 양쪽 어른들은 말씀은 안하셨지만 많이 기다리셨을터이고

집사람은 거기에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이제 좀 한숨을 돌리나 봅니다.

이제 저도 아빠가 되려나봅니다 ^^

아직 아들일지 딸일지는 모르지만

어느쪽이든 건강히 태어났으면 좋겠네요..

10달동안 많이 기다려질듯합니다 ^^

오늘 갑자기 아빠가 되기는 쉬워도 아빠노릇 하기는 어렵다 라는 책 제목이 떠오르네요..

좋은 아빠가 될수 있을까요?

^^

이제 좋은 아빠가 되도록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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