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바이칼위 평원따라

2012.05.25 07:04

영진 조회:854

 

더럽혀지지 않은 바이칼호수의 평원따라

산들에서 흐르는 금빛이 흐르는 곳에

 

저주받은 운명을 어깨에 지고

그는 감옥을 피해 도망쳤네.

 

그는 진실을 향한 투쟁한 이였네

 

그는 너무나 가혹히 투쟁했기에

더이상 쓸 힘이 없었네

 

그때 그의 앞에 바이칼이 펼쳐졌고

그 방랑자는 바이칼에 나아가

 

조각배 하나 띄웠고

 

슬픈 노래 한곡 불렀네

무엇인가 조국에 관한 노래를

 

그러자 바이칼은 그에게

사랑스러운 어머니를 보내줬네

 

아,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머니!

나의 아버지와 형제들은 안녕하신가요?

 

아버지는 오래전에 처형되셨어

잿빛 흙이 눈에 들어갔단다

 

형제들은 시베리아유형이란다

오래전부터 그들을 위해 촛불을 밝히고 있단다

 

바이칼의 야생의 평원마다,

산들마다 황금을 쏟아내는 곳에,

우리의 저주받은 운명들이 떠돌고 있다네

 

 

 

제정시기때부터 바이칼에 유배된 공산주의자들에 바쳐진 곡입니다.  낭구선생님 여행잘하고 오세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8922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41135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46997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73728
16313 직업, "직" 과 "업 [8] 차주형 05.25 846
» 바이칼위 평원따라 [2] 영진 05.25 854
16311 결국 넷북은 홈서버로 돌려버릴렵니다 [1] file 스파르타 05.24 2298
16310 재 취업 했습니다. [11] Mongster 05.24 849
16309 촌놈 미국 가기 [12] FATES 05.24 881
16308 안드로이드 태블릿당의 KPUG 표준 타블렛및 공용펌웨어 프로잭트에 대한 글을 태블릿당에 올렸습니다. [12] 星夜舞人 05.24 871
16307 UFC 'the Korean Zombie' 정찬성 선수 경기 [4] FATES 05.24 983
16306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3박 4일만에 이르쿠츠크에 도착했습니다. [18] file 閒良낭구선생 05.24 1815
16305 위성 TV를 반년만에 끊을 것 같습니다. (TV가 모니터 보다 싸나요?) [3] 파리 05.24 894
16304 습도 74%/ 온도 30'c/ 매일 폭우/ 정전... [5] VitaminaC 05.24 854
16303 영화 반칙왕 보신적 있나요? [8] 최강산왕 05.24 837
16302 낯설지만 커다란 사랑에 관해 영진 05.24 860
16301 최근에 카메라 쪽에 급관심이 생기네요 [16] 시카모어 05.24 902
16300 차력쇼........... 저걸 어떻게하죠;;? [1] 시월사일 05.24 877
16299 [펌] 지리산에 50층 높이 '콘크리트 벽'... 어찌할까요 [1] 하얀강아지 05.24 875
16298 소소한 지름 신고 [7] file 푸른솔 05.24 918
16297 각 나라의 업무 스타일을 보면... [14] 윤발이 05.24 994
16296 마눌의 운전연수... [7] 인포넷 05.24 1189
16295 안그래서 좋아요... - 수정했어요... [11] 인포넷 05.24 844
16294 역시 프로그램은 기획부터 잘짜야하는군요(푸념) [5] 스파르타 05.23 856

오늘:
9,214
어제:
21,252
전체:
18,056,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