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지난 일은...

2012.05.26 22:06

노랑잠수함 조회:850

往事勿追思

思思多悲愴

지나간 일은 생각하지 말자.

생각하면 할수록 슬픔만 밀려오나니...

 

명나라 말엽 장호라는 사람이 그 시대의 유명한 전각가들이 좋은 글귀 새긴 걸 모아 [학산당인보]라는 이름으로 엮어냈다고 합니다.

위의 글은 그 학산당인보에 소개된 글입니다.

 

오늘...

토요일을 맞이하여(?) 조금 심심하기도 하고...

예전에 이 걸 보았을 때, 꼭 모각을 하리라 마음먹었었던 걸 실행에 옮겼습니다.

아직 수정해야 할 부분은 많은데 일단 올려 봅니다.

 

왕사물추사 사사다비창1.JPG

이건 일반적인 인장형식으로 새긴 겁니다. 따라서 새긴 면은 좌우가 뒤집힌 형태입니다.

 

왕사물추사 사사다비창1-2.JPG

위의 전각을 종이에 찍은 겁니다.

이게 제대로 읽을 수 있는 형태죠.

 

왕사물추사 사사다비창2.JPG

이건 인장면 뒤에 뜻을 풀어쓴 겁니다.

이건 흔히 방각, 측각이라고 부르는 형태로 새긴 거라 돌에 새긴 면이 정상적으로 읽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왕사물추사 사사다비창2-2.JPG

그냥 새긴 면을 확인하기 위해 찍었습니다. 당근 좌우 뒤집힌 형태가 되었고요.

원래 방각, 측각은 이렇게 찍지 않고 흔히 탁본한다고 말하는 형태로 찍어야 됩니다만...

귀찮아서(ㅋ...) 그냥 찍어봤습니다.

 

어차피 꽤 오래 수정을 해야 하니, 모든 수정이 끝나고 난 뒤 제대로 찍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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