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주 가끔 딸에게 쓰는 편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작년 2월 초부터 시작한 편지...

그동안 몸이 아파서 며칠 빠졌고, 얼마전 여행을 가서 도저히 쓸 시간이 없어서 하루 빠지고...

그렇게 오늘 오백번째 편지를 썼습니다.

 

매일 쓰는 편지, 뭐 특별한 내용이야 있겠습니까?

그냥 그 날 있었던 일들, 떠오르는 생각, 읽고 있는 책...

그렇게 짤막하게 쓰고 있는데...

 

어쩌면 딸에게 쓰는 편지라는 거창한 제목으로 그냥 일기를 쓰고 있는 걸 겁니다.

 

편지를 쓰면서 한가지 느낀 게 있습니다.

예전에는 손으로 편지를 참 많이 썼었죠.

딸에게 쓰는 편지는 일단 컴퓨터에서 타이핑을 합니다.

그걸 블로그에 올리고...

다시 다이어리에 옮겨 적습니다.

먼저 손글씨로 편지를 쓰고 컴퓨터로 옮겨 적어보려고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미리 빈 백지에 써서 내용을 정리하고 옮겨 적지 않는 한 쓰다 말고 죽죽 그어 버리게 되는 경우도 많고...

컴퓨터로 쓰면 그런 일은 없으니...

 

컴퓨터가 참 많은 걸 바꾸었구나... 실감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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