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수업을 위해서..
2010.03.06 09:56
안녕하세요, 토로록알밥입니다.
근 일주일 넘는 동안 케퍽에 들어오지도 못했네요.
요즘은 새로운 학년도가 시작이라
모든 업무가 시작되고,
학생들 관련해서 업무가 쏟아집니다.
챙겨줄 것도 많죠.
번호, 이름 확인, 교과서 배분 확인, 자리 정리 및 배치,
반장선거, 명찰 주문, 계발활동 부서 편성, 갖가지 봉사활동 위원 선정,
연간 수업 계획 짜기, 영어과 수업계획 짜기,
부담임 배정, 교원 명렬 작성 및 확인, 갖가지 가정통신문,
급식 및 방과후 학습 지원 대상 학생 선별 및 추천서 작성,
..............
다들 바쁜 하루하루 지내고 계시겠지만,
요즘은 해야할 일은 '잊지 않고' 할 수 있기만을 바라면서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
게다가
이제까지의 내 수업은 '거진 쓰레기'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학교일 정리 후, 6시 퇴근해서는 아내와 저녁을 먹고~,
집안일 정리하고, 수업 준비 좀 하다가,
잠깐 '지붕뚫고 하이킥 봅니다.'(거의 유일한 휴식)... 그리고 8시 30분쯤부터 수업준비 시작..
11시 정도 잠자리에 드네요.
학생 입장에서 좀 더 재미있으면서도.. 모든 학생들이 학업에 참여하는 방법을 찾고 싶은데..
아무튼 고민도 많고 할 일도 많은 요즘입니다.
과감히 응원 부탁드립니다~ ^-^
'넌 방학있으니 이런 글 비추' 라고 하실 분도 계시려나. ㅠ.ㅠ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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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bert
03.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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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새우
03.06 11:07
제 사촌동생도 교사로 일하고 있는데,
방학이라고 쉬는것도 아니더군요...
방학에도 특별수업이네 뭐네 해서 거의 대부분 출근하고 늘 진학 스트레스에 시달리더군요...
토로록알밥님~ 힘찬 새학기 되시라고 응원 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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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06 13:03
케퍽에 교직에 계신 분이 꽤 많으시죠.
교직이 아니라도 무언가를 교육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요.
그 분들로 인해서 이곳이 지식인 그룹이 되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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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03.06 13:24
화이팅! 입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분이 많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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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lito
03.06 14:13
시간이 많이 지난후, 누군가 가슴속에 남아있는 멋진 선생님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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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3.07 19:49
쓰레기 라니요.... 나름 열심히 준비하고 연구하신 자료들인데...
지금 준비하시는 것도 어느 순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또 별게 아닌 것 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만...
또 시간이 지나서 보면 그 수업에서 중요하게 여기신 관점이 다를 뿐이랍니다.
교생때 짰던 지도안도 보면 나름 참신했던 부분이 있는데요..
그런 장점들을 모으다 보면 더욱 좋은 수업이될 테구요... 그리고 늘 인생처럼 미완인 거 아닐까요? ^^
ps) 6시 퇴근하시는군요 ^^
교직에 계시는군요. 수업준비에 고민하시는 것만으로도 훌륭하십니다(진담입니다).
힘드시겠지만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관심과 애정을 갖는 것이 중요하지요.
과감히 "응원"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