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나 아이튠즈가 폐쇄적이라고 나무라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2012.08.24 17:35
코멘트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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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K953
08.24 17:51
곰곰히 애플이 왜 이렇게 제약을 많이 거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생각해 봤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중계수익, 즉 수수료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애플이 딱히 유별나게 음악과 음악가들을 사랑한다기보다는,
사용자로 하여금 결제를 하게 만들면, 곧 그것이 자신들의 중계수익으로 돌아오니 열심인 게 아닌가 싶어요.
음악가들은 곰이고, 애플은 주인인 셈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인이 곰돌이쑈(^^) 공짜로 안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거야 당연하 거죠 ㅋ
어차피 애플도 돈 밝히는 일개 사기업에 불과하죠. 뭐 이윤추구가 나쁘다는 건 아니고 당연한 건데,
애플은 이걸 아주 포장을 잘해서 소비자로 하여금 선선히 지갑을 열게 하는데 재주가 있는 듯 합니다.
덕분에 엄청난 이익률을 보이고 있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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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곡당 몇십원에 팔리는 싸이 노래가 미국에서는 1463원에 팔리고 있어요. 곡당 몇십원에 팔려서는 당연히 뮤직 비디오나 음반 제작비도 안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수들이 코메디언이 되어 티비쇼에 출연해 부수입을 주수입으로 살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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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K953
08.24 20:49
국내에서 곡당 몇십원이 적절하다는 얘기는 결코 아닙니다.
다만, 애플은 곡당 30%를 떼어가니깐, 몇 십원 받아가지는 원하는 수익이 안나오니 곡당 가격을 올려 잡길 원하는 것이겠죠.
애플이 수수료 30% 안받으면, 음원가격통제에 그리 관심을 가질런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애플이 30% 받는 거도 좀 많이 받는 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익률이 세계최고라는 기업이면 좀 깎아줘도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제 포인트는 애플이 어떤 이미지로 포장을 하던 그들도 이윤추구에 목매는 기업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겁니다.
겉에 둘러친 색깔과 이미지가 다를 뿐이죠.
애플에 아무런 애정이 없는 사람 입장에서 냉정하게 보면 이렇게 보이네요.
참고로 저는 애정을 가진 기업이나 브랜드가 없습니다.
그래도, 애플이 삼성-SK의 횡포를 깨트려준 건,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국 자동차시장에도 현기차의 횡포와 농간에 찬물을 끼얹을 아이폰 같은 존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구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애플이 흠결이 전혀 없는, 기업인 것은 아니죠.
저는 애플의 폐쇄성도 어느정도 맘에 들지 않지만, 이것보다 그 폐쇄성을 고상하게 포장하는 행태가 맘에 들지 않네요.
그 잘 포장한 포장지를 보면서 껌뻑넘어가 감탄과 감동을 금지못하는 소비자들을 위에서 내려다 보며 실실 웃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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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08.24 18:22
헉.. 애플이 주인 음악가가 곰이요? 아이튠즈는 굉장히 양심적인 수수료를 떼가고있어요. 국내 멜론 등이 얼마나 떼가는지 비교해시면.. 국내에선 음악가는 노예가 따로없습니다. -
FFK953
08.24 20:32
네 국내에서 음악가가 노예인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근데, 뮤직스토어에서 애플이 취하는 수수료가 30%나 되는 것이 제 눈에는 적절해 보이지 않네요. 장소 제공해 주고 수익의 30%를 먹는 건, 문화발전과 음악계에 이바지 하려는 기업이미지를 가지기엔, 좀 많이 먹는 거 아닌가요? 애플은 기계판매로도 충분한 이윤을 남겨 먹으니, 10%만 떼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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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K953
08.24 20:52
멜론 수수료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 검색해도 잘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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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08.24 22:27
멜론 및 이통사에서 최소 50% 이상 떼갑니다. 실질적으로 작곡가 맟 작사가에게 4~8% 정도가 떨어지고 가수에게 2~4% 정도 떨어지죠. 아이튠즈 30%가 얼마나 양심적인 비율인지 음악가가 아니면 모르실겁니다. -
사실 백업부분이나 사용은 전 아이튠즈가 좋더군요 앨범 관리도 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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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튠즈로 태그 정리의 번거러움을 해소하는 1인 ㅋㅋ;;
유료앱 보다도 팟캐스트 하나면 모든게 용서됩니다 ^_^;;
더 중요한건 윈도우보다 리테일 씨디가 싸다는 것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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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란
08.24 18:39
iOS의 폐쇄성이 싫어 아이폰은 거들떠도 안 보다가 필요에 의해 아이패드 사고 탈옥 등을 거치면서 폐쇄성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많이 깨달았습니다.
특히 많이 달라진 것은 유료결제 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프로그램이나 음악 같은 것들은 그냥 뚝딱 나오는 게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서 나온 것이죠.
그에 대해 대가를 지불해주는 건 당연한 것이라는 것을 요즘 들어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튠즈의 불편함은 영 적응이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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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gnaria
08.24 19:00
멜론에서 주기적으로 결제하고 앱도 유료결제를 많이 하는편인데 유료 사용자들에게 아이튠즈가 편하다는건 잘 이해가 안되네요..
아이튠즈에 국내 음원은 전멸 수준 아닌가요? 또한 그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려야 파일 전송이 가능한건 이유가 어쨌건 불편한건 불편하다고 상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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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08.24 19:19
물론 해외 한정된 이야깁니다. 국내에선 여러가지 이유로 뮤지션들이 아이튠즈에 음악을 등록하지 않고있지요.(멜론과 로이엔터테이먼트의 독점 등등의 요인이 있죠) 또 애플에서도 신경쓰지 않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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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gnaria
08.24 21:01
전 당연히 한국 기준으로 이야기 하는것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글쓴분이 해외거주중이신 분인가봐요.
해외에서 얼마나 아이튠즈가 잘나가고 많은 음악가들을 먹여살리는지는 몰라도 한국에선 그렇지 않죠.
그렇기에 해외사정이 어떻건 국내에서 아이튠즈가 불편하다는 소리는 당연히 나올수 밖에 없다고 봐요.
우리나라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반강제적으로 따라야하는 아이튠즈와 iOS의 연계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기에 전혀 모자를게 없는 조합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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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정해놓은 방식이 편하다면 편한거고,
안편하면 안편한것이고...
아이튠즈는 애플이 진행하는 비즈니스 사업에서 "컨텐츠"라는 플랫폼을 감당하는 핵입니다.
아이튠즈를 거치지 않고 컨텐츠를 편리하게 넣을 수 있다면, 아이튠즈가 설 자리가 매우 좁아지죠.
따라서 철저히 비즈니스적으로 폐쇠성을 지키는 것입니다.
특히나 모바일 분야에서는 "하드웨어"는 "컨텐츠 컨테이너"의 역활을, "아이튠즈"는 "컨텐츠 제공"의 역활을 각각 정확하게
이분화하여, 각각의 역활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잘 적용시켰다고 볼 수 있죠. [대부분은 하드웨어단과 하드웨어단을 유지시킬만한 소프트웨어정도만 관리하고 끝을 내죠... 이제야 부랴부랴 컨텐츠 준비하는 기업들이 몇몇 보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itunes 만큼 "컨텐츠 판매자"에게 [정당한 이익의 보장]을 잘해주는 곳은 찾기 힘들다고 봅니다.
저는 갤스2, iPad 2로 음악 번갈아가면서 듣는데, 둘다 편리하고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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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K953
08.24 21:01
아이튠즈 폐쇄적인 건 그렇게 해야 애플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으니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게 가장 크고 핵심적인 이유라고 봅니다.
뮤직스토어에서 수수료 30% 안떼어가면, 아이튠즈가 지금처럼 폐쇄적이라는 소리가 별로 나오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1곡당 가격도 1000원쯤은 해야 300원 먹을 수 있으니 높게 책정하게끔 유도하고 틀을 만드는 것이겠죠.
90원이면, 30원밖에 못먹잖아요 ㅋ
근데 저는 30%는 좀 많다고 보구요. 한 10%쯤 했으면 좋겠네요.
애플이야 뭐 각종 애플기기에 프리미엄 충분히 붙여서 팔아먹는 바람에 기계판매만으로도 이윤을 많이 남기는데,
음반산업에 좀 더 공헌한다 생각하고 10%만 먹었으면 좋겠네요.
30%받다가 10% 받는 다고 애플이 망할 것 같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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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gnaria
08.24 21:04
그런데 요새 곡하나에 90원씩 밖에 안하나요?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중이라 개별곡 가격은 잘모르는데 벨소리만 1000원이 넘는걸 보면 좀더 비쌀거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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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K953
08.24 21:05
사실 정액제도 있고해서 사람에 따라서는 90원 이하도 충분히 기록할 수 있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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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산업에 좀 더 공헌할 이유가 없죠... 기업은 기업이니까요...
10%받는다고 망하진 않지만, 30%받아도 아이튠즈생태계가 활발히 운영되는데 굳이 낮출이유는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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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일반 CD를 13500에 팔아도 소속 회사에서 9000원에 납품하니 매장에서는 33%를 받는 거잖아요. 그리고 실제 제작비를 생각하면 오프라인에서 CD 한장을 팔고 소속사와 가수에게 같이 돌아오는 금액은 소비자 가격의 반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이걸 감안하면 수수료 30%를 받고 아이튠즈에서 판매한다면 악덕기업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손에는 아이팟이들려있거나 컴퓨터에는 아이튠즈가 깔려 있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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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K953
08.24 21:06
애플 뮤직스토어 음악 등록하려면, 혹시 Mac구매가 의무사항은 아닌지 궁금하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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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작업, 디자인 작업 하시는 분들중엔 맥을 많이 써왔습니다. 왠만한 스튜디오에는 구형맥이라도 한대 이상은 있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맥이 기계랑 연결이 쉽고 조작이 편하다면서 윈도우 포멧하며 씨름하기 보다 맥을 선택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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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건 윈도용과 맥용.. 아이튠즈 무게가 다르더군요 ^_^;;;
암만 구형이래도 맥으로 쓰니 글케 무거운줄 모르겟더군요 ^_^;;
팟캐스트 제대로 된 거 찾으면 ... 언어배우기도 좋고 ^_^;;
저두 따갈로그 연습할때 도움 많이 받았던 기억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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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 미안한 말씀입니다만, 맥에서 아이튠즈는 윈도우 노트패드 처럼 가볍게 돌아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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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08.24 22:32
음악계에 종사했던 사람으로서 FFK953님 말씀에 참... 슬퍼지네요. 애플 30%는 정말 대단히 양심적인 비율입니다. 국내에선 뮤지션에게 돌아가는 비율이 25퍼센트 이하거든요. 10% 면 좋겠다는 말씀은 꿈입니다 꿈. 있을수 없는일이에요. 그런일이 가능했다면 음악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할런지.. 그런의미에서 아이튠즈를 애용하는 미국음반 시정이 정말 부럽습니다. -
에스비
08.25 00:15
애플이 등장하기 전에는 유통사 80%, 저작권자 20% 정도 먹었습니다.
사실은 20%중에서도 많이 떼어갑니다.
애플은.. 대단히 양심적인 비율이며, 음악저작활동에 매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음협에서 괜히 스티브잡스에게 상을 준게 아닙니다.
단순히 많이 팔았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아티스트의 경제적 여건을 간접적으로 개선시켜 주어서 더 많은 컨텐츠가 생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서 상을 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iTMS(iTunes Music Store)는 "제로섬"입니다.
30% 중간이득의 거의 전량이 재투자되며, 실질적으로 이득은 안생깁니다.
순수히 유통망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컨텐츠비용의 30%입니다.
FFK953님 말씀에 참.. 씁쓸함을 많이 느끼네요.
소프트웨어쪽은 애플이 등장하기 전에는 유통사가 90%를 먹고, 저작권자가 10%먹는 일이 비일비재해서
애플처럼 20%만 떼어가고 80%는 돌려주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말로 형언할 수가 없습니다.
덕분에 국내 앱스토어(T스토어 등)도 개발자에게 돌려주는 금전비율이 매우 높아졌고요.
여기서 '애플의 이득을 더 줄여라'는 너무 큰 요구입니다.
아무리 애플이라도 최소한 제로섬은 돼야 뭐라도 하죠.. 현재 iTMS, 앱스토어 모두 제로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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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K953
08.25 05:46
저는 오히려 에스비님, Pinkkit님, 파리님의 반응에 슬퍼지네요.
음악인들을 위해서 10%로 수수료를 낮추는 게 더 좋지 않냐는 주장에 대해 서글프다는 표현을 하시면서까지 애플의 30%나 되는 수익률을 감싸시면서, 세계최정상급의 수익률을 자랑하는 애플의 이익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걸 보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최저임금 만원으로 올리자는 주장에 반대하는 최저임금 근로자를 보는 것과 유사한 느낌을 받습니다.
애플옹호자가 아닌 제 눈에는 애플이 멜론보다 덜 비양심적인 것이지 딱히 양심적으로 보이진 않다고 까지 말해둘 수 있는 것이구요.
자리깔아주는 댓가로 받는 30%란 비율이 아주 양심적인 것이라고 하셨는데,
만약 멜론이 원래 30%였고, 뮤직스토어가 20% 였어도,
이 30%란 비율에 대해서 이렇게 양심적이란 표현을 쓰시면서까지 옹호해 주실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사랑에 빠진 남자가 애인을 바라 보듯이, 애플이 뭘해도 이쁘고, 예뻐보이는 상황이 어떤 것인지 상상 못할바는 아니지만,
그건 상당히 주관적인 것이라는 명백한 한계가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애인은 "코고는 소리도 귀엽고 예뻐! 너도 그렇게 느껴지지 않니?" 라는 말이
그 여자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는 제 3자에게 까지 공감이 될 확률은 높지 않죠.
아무튼 뭐 애플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크다보니 이렇게 이견이 생기는 거 같네요,
저처럼 철저히 소비자의 입장에서 애플을 바라보는 입장에서보면, 애플은 지금 세계 최고급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회사입니다.
소비자에게 프리미엄을 많이 붙여 팔아먹고 있다는 뜻이죠.
그리고 제로섬을 언급하시면서, 뮤직스토어에서 얻은 수익은 거의 전액 재투자된다는 주장을 하시는데,
민감한 회사내부의 일일텐데, 어떻게 이를 확인하셨는지 궁금하네요.
그런 주장이 제 3자에게까지 설득력을 가지려면, 신빙성있는 회계관련 자료가 제시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냥, 애플은 뮤직스토어에서 얻은 이익을 재투자하는 기업이다라 믿어라 이렇게 하시면, 애플옹호자는 믿고 싶을지 몰라도,
제 3자 입장에선 전혀 그렇지 않죠.
출처가 회사의 이미지제고용 홍보자료 같은 것 보다는 더 신빙성 있는 자료 였으면 합니다.
P.S 여기서 제가 애플에 대해 냉정하게 얘기했다고 해서 저를 삼성빠돌이로 취급하시는 건 아니시겠죠?
MB정부정책하고 새누리당하는 짓거리에 찬성하지 않는다고해서 다 종북에 빨갱이 인건 아니니까요.
물론 이런 생각을 하실분들은 아니라고 판단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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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08.25 08:45
애플이 많이 번다고해서 이상적인 비율을 굳이 더 줄일 필요가 없죠. 애플도 아이튠즈를 유지 및 운영하는데 비용이 발생하고 당연히 기업인 이상 이윤을 남겨야하니까요.
다만 실실 웃으면서 하는일 없이 음악가로부터 80%까지 떼가는 국내 유통사에 비해 30% 정도만 떼가는 애플이 주인이고 음악가는 곰이란 말에 절대 동의할수가 없어요.
애플은 새로운 음반시장을 제공했고, 심지어 이익조차 극적으로 개선해주었습니다. 유통시장의 몫이 30% 인걸 부정하시려면 우선 국내 시장의 불합리에 대해서 먼저 논하는게 순서가 아닐지요.
로이엔터테이먼트가 멜론을 앞세워 국내 뮤디션에게 어떤 횡포를 뷔는지 겪어보지 못하시니 이렇개 댓글을 남기시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선 아이튠즈와 같은 배분도 꿈에 불과합니다.
사실 음악 뿐 아니라 어떤 재화 시장에서도 유통사의 몫이 담배 정도를 제외하면 30%이상이고 심지어 70%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씀하시는 논리대로라면 이것부터 10%로 낮추어야하지 않을런지요. 국내 마트나 편의점 모두 돈 엄청 벌고 있으니까요. -
아이튠즈 유지비가 많이 들꺼라는 사실에 저도 동감합니다. 네이버나 페이스북 앱이나 소리바다 앱만해도 느려서 답답한 때가 많았는데요. 스토어아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아이튠즈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쾌적하게 접속되고 내가 삭제한 노래나 앱도 다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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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08.25 09:33
iTMS, AppStore가 제로섬인게 썩 민감한 자료같진 않네요.
재무제표에 나옵니다. 작년거 받아서 보세요.
제로섬입니다.
그리고 FACT는
애플 이전에는 유통망에서 80~90% 떼어가고,
저작권자에게 10~20% 돌아가는게 관례였다면
현재는 유통망에서 20~30% 떼어가고
저작권자에게 70~80% 돌아갑니다.
여기서 더 혁신이 필요하다면야 하겠지만,
본래 혁신은 현실에 불만이 넘쳐 폭발하기 직전에 생긴다더군요.
앞으로 굳이 혁신이 필요할만한 구조는 아니라 느낍니다.
음원은 아니지만, 소프트웨어 제작하는 입장에서 말이죠.
20% 내어주고 유통망 관리 다 해 주는데.. 땡큐죠.
앱스토어는 시리얼넘버 관리, 불법복제 관리까지 알아서 다 Public Key시스템을 잘 써서 해주니까요.
개발자로서 이만큼 고마운게 또 없죠.
이런거 다 해 주는데 20%라면..
어이쿠야, 고맙다. 하고 내줍니다. 저는.
ps. "사랑에 빠진 남자가 애인을 바라 보듯이, 애플이 뭘해도 이쁘고, 예뻐보이는 상황이 어떤 것인지 상상 못할바는 아니지만"
식의 비난을 하지 마시고, 주장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는 애빠다"를 주장하시려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죠.
FACT는 저작권자의 수입상황이 매우 크게 개선되었다, iTMS와 AppStore는 제로섬이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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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날다
08.25 06:07
홍대근처에서 밴드활동 하다가 수입이 시원찮아 음악 때려치고 IT로 전향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년도 더 된 시절인데... 그때도 몇백원짜리 음원 하나 팔면 원작자에게 돌아오는 건 몇십원이라고 하더군요...;;
예전엔 정말 처참했다고 하네요...;;;
밴드활동하던 친구라 그런지 선배에 아주 깍뜻했던 것이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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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 하던 후배가..^^
한곡에 10원미만으로 번다고하더군요....
애플이 많이 때간다고 생각하면 많이 때가지만,
저는 아깝다고 생각은 안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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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이아빠
08.25 14:47
에헴. 철자법과 띄어쓰기를 가지고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파리 iOS나 아이튠즈가 폐쇠적이라고 나무라지 안 았으면 좋겠습니다.=>
iOS나 아이튠즈가 폐쇄적이라고 나무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시월사일 때간다고 => 떼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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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확인버튼 누르고 나니 리플들이 너무 많아져서 본문 검토할 시간이 없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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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25 15:08
저는 애플이 어떻게 기여했고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좋고 하는 것에 대해 중립적인 시각에서 합리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추구합니다. 그렇지만 애플이란 회사의 운영방법인 광신마케팅은 경멸합니다. 그 회사가 광신마케팅 (실은 초등학교/아이들에게 맥 컴퓨터를 싸게 공급하는 좋은 일을 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기술적인 측면에서 애플 컴퓨터의 수준을 본다면 초등학교 및 그 아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해서 지금 마약 중독자가 마구 창궐하고 있는데 애플이 잘못한게 뭐가 있느냐고 묻는 것이랑 그리 다른 것이 없습니다)을 포기할 리도 없겠지만 그것을 포기하기 전에는 제게는 애플은 회사가 아니고 마피아일 뿐입니다.
따라서 애플의 제품이 좋냐 나쁘냐는 제게는 의논의 주제가 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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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은 아니고 컴퓨터랑 OS, 오피스죠. 이걸 MS에서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다만, MS 제품도 단가가 싸지 않아서 유럽학교에서는 사설 업체랑 계약을 하고 년간 대여&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하네요. 애플 제품이 마약이라지만 아직은 MS 제품들이랑 MS 오피스가 학교에 더 많이 퍼져있어요.
그리고 제가 대학교에서 교양으로 교사들에게 컴퓨터 수업을 가르쳤는데요. 대놓고 말은 안했지만 맥에서 기본으로 설치되는 iWeb으로 간단하고 아름답게 끝나는 홈페이지 작업을 윈도우에서는 돈주고 산 오피스에 들어있는 프론트페이지로 html부터 가르치라고 하더라고요. 수업시간에 만든 웹사이트로는 지금와서 어디에도 내놓지 못할 만큼 촌스러웠습니다. 학교에 맥에 들어왔다면 기술적인 부분보다 컨텐츠 질에 대해서 더 많이 논의했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우분투를 실험적으로 사용하는 학교에서는 교사나 학생들이 자기들 MS 오피스랑 호환이 안된다면서 또 불만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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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8.25 16:12
아이튠즈 장점 있죠. 음원이나, 프로그램들 낮은 가격에 구입가능하게 해줬으니요.
근데, 불편한 건 불편한 거잖아요. 그걸 까지 못하게 만드니까 답답한 겁니다. 그것도 말도 안되는 논리로, 예를 들어 아이튠즈가 음질이 좋다, 사용하기 편하다 같은 씨알도 안먹히는 논리요.
테그 정렬. 그거 안되는 mp3 프로그램이 어디있습니까 요세... 아이튠즈 안 쓴지 오래되어서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 아이튠즈 테그기능 정말 형편 없었습니다. 특히 일본어요. 또 뭐 유니코드 어쩌고 하면서 아이튠즈 옹호하시는 분들...;; 일반 사용자들이 그런거 다 따져가며 아이튠즈 사용해 줘야할 의무라도 있을까요?
아이튠즈가 좋은 면이 있지만 그것은 생산자 측면에서, "소비자" 측면에서 이고, "사용자" 측면에서는 솔직히 영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거... 사실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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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날다
08.25 16:41
그건 사용자성향에 따라 다르죠.
윈도우 탐색기 스타일의 파일관리를 좋아하는 유저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윈도우식 파일관리를 싫어하는 유저에게는 아이튠즈는 단비와도 같습니다. -
에스비
08.25 17:26
2001년부터 SonicStage를 써 온 입장에서는, 당시 iTunes는 Sony SonicStage보다 Tag지원이 탁월했습니다.
지금이야 상향평준화 됐다지만, iTunes의 태그관리는 과거에도 뛰어났습니다.
SonicStage가 언어셋 문제로 파일로딩조차 안될 때,
iTunes는 그나마 파일이 로딩은 됐습니다. Tag은 깨져 나오더라도요.
(그런데 원흉은 MP3 Tag규격 자체에 있었습니다. 이건 지금도 어떻게 못합니다.)
Sony SonicStage는 프로그램 자체가 비유니코드라서 Tag는 물론, 파일명까지 깨져나온 반면
iTunes는 프로그램이 유니코드라서 그나마 파일명은 온전히 나왔습니다. Tag는 깨졌다 하더라도요.
"즉 Tag이 깨지더라도 iTunes는 음악을 듣고, 기기에 전송시킬 수는 있었습니다."
SonicStage는 아얘 프로그램에서 로딩이 안됐고요. 듣기, 전송 당연히 불가.
요즘에야 물론 다 어느정도는 돌아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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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5003
08.26 00:34
아이튠즈... 다른건 몰라도 음악 생태계에서 우리나라에 도입되면 가수들 숨통을 트이게 하는건 확실할겁니다.
너고소.. 등...
솔직히 별로 마음에 안드는게 한둘이 아니지만...
인프라 만들어 놓은 것은 좋아요^^
특히나 앱을 유료로 편하게 구매가능한 점이요...
저도 해킹안하고 사용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