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아이폰/터치가 얇고 이쁜들 ...
2012.09.26 06:07
팟터치를 몇년째 바꿔가면서 쓰는데요. 홈버튼이 나중에 오동작을 하죠. 목욕하다가 물묻은 손으로 눌러주고 그러다 보면 어떤 기계가 버티랴 라고 생각됩니다.
2세대 쓸 때는 홈버튼 까지 가려주는 실리콘을 썼는데요. 다 좋은데 충격에 약해서 본체를 떨어뜨리면 파이더라고요. 그러다 4세대로 바꿀 때는 나름 가죽케이스라고 좋은 녀석을 써 줬는데. 앞 뚜껑이 화면을 항상 가리니 불편하고 뚜껑을 열어도 홈버튼을 완전 노출시켜 문제는 여전합니다.
그러다 찾은 녀석이 이 케이스 입니다. 전세계에서 튼튼하다고 하면 아마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녀석입니다. 이베이의 케이스는 한국보다 많이 저렴하게 나와서 가끔 이용합니다. 어젯밤에 신청했는데 부디 한달 안으로는 와줬으면 좋겠네요. ㅎㅎ
홈버튼이나 슬립 버튼을 완전하게 가리니 손가락에 묻은 물이 들어갈 염려도 없고요. 버튼을 돌출시켜 케이스를 씌웠을 때 더 잘 눌러진다네요. 신기하게 이 녀석은 앞에 스크린 커버도 있습니다. 기존에 붙여 놓은 흐릿한 필름을 벗겨버려야 겠어요.
저는 아이팟 뒷면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케이스를 씌우면 그냥 관속에 집에 넣는 느낌입니다. 아이폰의 경우 2미터 방수되는 나름 얇은 케이스도 있다네요. 폰 전체를 완전히 다 싸고도 소리도 들리고 마이크도 잘 작동한답니다.
마지막으로 드는 생각은 애플이 아무리 제질을 바꾸고 이쁘게 만든다 한들 어차피 케이스 안에 넣어서 기계 수명 다할 때 까지 한번도 안 꺼내 볼텐데, 그렇게 돈 들일 필요가 있나 라고 희의가 드네요. 전 노트북은 키스킨, 모바일 기기들은 케이스가 진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는 친구 딸내미가 뒷판만 살짝 가린 아이팟터치를 떨궈서 스크린을 깼는데요. 친구가 신품 반값에 스크린을 수리해줄 지 고민하더군요.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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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2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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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운전을 안 하고 걸어다니고 자전거 타고 그러는 사람에게는 정말 떨어뜨려 액정 깰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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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서는 엑세서리 무용론을 증명하기 위해 새로 나오는 모델마다 디자인을 바꿉니다
이번엔 커넥터까지 바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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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화나서 아이폰4 던져 봤는데 테두리 기스만 날뿐 안 깨지더군요...
역시 악세는 필요없습니다....
오히려 -_- 악세때문에 나는 기스 때문에 속만 더 타들어 갈뿐이죠 -_-;;
(아이폰4 안테나 게이트때 준 범퍼 빼고나서 멘붕온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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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도 안 바뀐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커넥터는 10년 넘게 썼으니 바꿀만 하다고 봅니다.
머피의 법칙 99번: "애플 커넥터나 USB는 꼭 두번 뒤집어서 끼워야 한다."
이걸 무마 시키는 변화라서 저는 환영합니다. 그리고 방수 케이스에 여닫이 구멍을 더 작게 만들테니 방수 효과도 상승하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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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란
09.26 09:10
저처럼 기기에 케이스 안 씌우고 다니는 사람한테는 모양 이쁜 게 중요하긴 합니다.ㅎㅎ
그리고 케이스 모양도 기기의 모양에 맞춰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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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아이팟터치 유리 깨진 걸 종종 봅니다. 깨진 걸 한번 보면 생폰으로는 못 갖고 다니겠더군요. 뒷판과 앞테두리를 살짝 오무린 실리콘케이스를 씌워쓰고 있습니다.
파리님, 목욕탕에서 비닐케이스 놔두시고 사용하셔도 될 것 같아요. -
목욕하면서 책을 듣거든요. 게다가 배경 음악까지 깔아서요. 가끔 다음 페이지로 안 넘어갈 때 이걸 만져줘야 하는데 말이죠.
아이폰 사면 완전 방수 케이스 사서 쓸 생각입니다. 물속에 2미터 까지 빠칠 일은 없지만 적어도 제 손가락 물방을은 막아주겠죠. ㅎㅎ
한번 깨면 끝이죠. 그래야 배웁니다.
떨어뜨려도 괜찮은 재질로 만들기 전에는 얇고 이쁜 몸체는 개뿔이란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는 아이뽕 알로 들고 다닙니다만. 케이스에 넣고 다니다 떨어뜨려서 흠집 조금 생긴 뒤엔 그냥 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