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에서 개가 다니는군요.
2012.10.01 21:04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강변북로에서 '애완견'이 뛰어 놀고 있더군요. 옆에 강변에 놀러온 애들이 풀어 놓은 것 같던데, 경적을 울려도 놀라서 가만히 있어서 간신히 세웠네요. 완전 급정거는 아니었고 한참 속력을 내던 참이라서 좀 아슬아슬하게 세웠습니다. 이 망할 넘의 개가 계속 빵빵 대도 가지를 않더군요. 뒤에 택시는 막 쌍욕하다가 그냥 추월해서 가더군요. 아, 정말 과속이었으면 못세우고 그냥 받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와중에도 개 주인은 나타나지를 않더군요. 그랜드 카니발이라 차도 크고 아이들도 넷이나 타 있어서 뒤에서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군요. 이 개도 아예 움직이를 않고 태연하게 놀고 있으니. 한참 빵빵대니 그나마 움직이더군요. 정말 멍멍이를 잡아다가 줘패고 싶을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개가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주인이 교육을 잘못 시킨거겠지요.
저번에는 김여사가 강변북로에서 후진을 하더니만 이번에는 개가 뛰어 들고. 요즘 강변북로는 조심운전을 해야겠습니다.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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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10.0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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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강변북로에 개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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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02 02:30
강변북로 어디쯤입니까 ? 굉장히 위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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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ubamu
10.02 04:43
그 때는 로드킬 하는 것이 오히려 안전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개 때문에 급정거 했다고 해도 보험회사에서는 개에게 책임을 묻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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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야생동물이 갑자기 튀어나왔을 때 멈추거나 피하려고 하다가 발생하는 사고로 운전자 및 동승자가 죽거나 다치는 경우가 많으니, 그런 경우에는 그냥 치고 가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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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10.02 09:27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아서 천천히 세울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로드킬도 잠깐 생각을 해보긴 했으나, 명절날인데 피하고 싶기는 했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은 하루였습니다, 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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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0.03 05:08
로드킬을 하게 되면 엄청 찝찝하죠.
세차도 해야 하고...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게 상책이죠.
추석 연휴에 시골길을 다니다보니 길에 나와있던 뱀 몇마리 밟은 듯 해요.
괜히 다리가 스믈거리는 것이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_-
그러게요
정말 아찔하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