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주님께서 징징 거리네요;;;
2010.03.11 22:55
한참 자다가 갑자기 징징거리더니 응아 한번 하고 더 심하게 우네요;;;
영아 산통인지...
속에 가스가 차서 불편해 하면 그럴수도 있다는데
마눌님 좀 쉬라 하고 지금 슬링 차고 공주님 안고 있습니다.
한 30분 달래고 안고 쓸어주고 톡톡 였더니 지금은 잠들었는데 좀괜찮은 모양네요.
애들은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이거 원 애 처음 키워보니까 작은거에도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덕분에 식탁에 노트북 놓고 토탁여 가면서 글쓰고 있습니다.
엄마 쭈쭈도 잘먹고 깨어 있으면 잘 바둥거리면서 노는데 한번씩 이러면 정말;;;
표현이라도 하면 알아듣겠는데..징징거리고 우는게 표현이니;;;; 엄마아빠 되기 힘드네요~
울공주님 잠깐 놀랬다가 또 코코 자는데 요래 좀 안고 있다 12시쯤 쭈쭈먹을때 내려놓고 전 자야 겠네요~
코멘트 6
-
로이엔탈
03.11 23:03
-
아빠곰
03.11 23:03
고생하십니다 :)
그래도 왠지 귀엽겠는데요. 갓난애기군요..
-
맑은샛별
03.11 23:42
그래도 아기때가 가장 키우기 쉽다고 하더라구요.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바닥에 물건들을 치워야 하고....
걸어다니기 시작하면 손 닿는 곳의 물건을 치워야 하고...
뛰어 다니기 시작하면 목소리가 커진다고 하더군요. ^^;;
귀여운 따님을 안아서 재울 수 있으니 정말 행복해 보여요~~ 부럽네요. ^^*
-
지금이 행복하신겁니다. ㅎㅎ
-
달뎅이
03.12 11:34
그래도 지금이 제일 편하신 때입니다.
조금 더 커서 걸어다니고 하면 옷장의 서랍을 차례차례 빼서 그걸 계단 삼아서 옷장 꼭대기까지도 올라갑니다.
아가 울음소리도 익숙해지시면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
김태준
03.12 12:00
우리 딸래미는 응아 자주하길래 병원 갔더니 가벼운 장염이라고 약 줬습니다.
백일맞이 첫 병(?)입니다.
그래도 심하진않아서 설사는 자주해도 잘놀고 잘웃어줍니다.
빨리 나아야할터인데...
딸이 아플까봐 노심초사하는 초보아빠였습니다..
저는 왜 이런 불평? 신세한탄? 한숨 쉬면서 쓰셨을 듯한 글에 오히려 가슴이 미어질까요?
제 염장 세포는 이런 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양입니다.
쫌만 참으시면... 회사 가기 싫어 죽겠는데, '아빠! 힘내세요~' 부르면서 출근을 강요하는 이쁜 별이 될 겝니다.
부럽다고 하면 '뭣도 모르고...'라고 하실런지 모르겠지만, 안해 되시는 분 대신해서 딸내미 안고 있는 모습 자체가
남들에게 부러움 사고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