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소모임당...
2012.11.20 14:23
안녕하세요, 인포넷입니다...
먼저 이글이 자게에 맞지 않은 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며 글을 남깁니다...
아래에 왕초보님께서 "[KPUG] 소모임 게시판""이라는 글을 남기셨습니다...
이글에 대한 제 사견을 한번 남겨봅니다...
1. 먼저 KPUG라는 소모임을 만드게 된 이유는 회원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울 케퍽의 근원지는 Palm 기기에 의해서 생겨서
10년 넘게 운영이 되어오다가 여러 일들을 격으면서 이렇게 오게 된 것입니다...
과거는 과거일뿐, 중요하지 않고 현재가 중요합니다...
물론 과거가 있어서 현재가 있는 것이라고 하지만, 제가 말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라 과거에 얼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한다는 것을 모든 회원님들께서는 직접적으로 표현을 안하시지만 그렇게 느끼고 계신다고 생각을 합니다...
2. 제가 처음에 여러 회원분들의 의견을 들어서 KPUG 소모임을 만들게 되면서 생각을 한가지 하게 된 것이 있는데,
그것이 Palm은 어짜피 과거이고, 새로 Palm이라는 기기가 더이상은 나오지 않을 것이고 Palm이라는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기기도 나오지 않을 것이고 활용도가 없어져 가지만, 제가 생각한 것은 회원분들이 거창하다고 느끼실 수
있으시겠지만, Palm 박물관 개념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3. 왕초보님께서 "자료실에 글을 올리면서 왜 최근에 글 올린 사람은 나 밖에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두사람이 하기엔
너무 벅차다는 인포넷님의 리플에서,"라는 글을 남기셨지만, 저는 솔직히 호응이 없거나 저조하면 그 모든 자료들이
어떻게 보면, 조금 심하게 말을 하면 쓰레기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생각을 하는 이유가, 현재 kpug.kr은 카페24의 웹호스팅을 이용하여 운영이 되고 있는데, 그 비용이 다른
싸이트들 처럼 광고내고 수익이 있어서 운영이 되는 것이 아니면서 예전처럼 개인이 혼자 지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회원분들이 십시일반으로 운영지금으로 기부를 해주셔서 그 한도내에서 비용이 지출되어서 운영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용을 최소화 해야 하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으로 자료를 무한정으로 쌓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4. 왕초보님께서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똑같이 소모임을 준비하는 사과당도 요한님 한분만 글을 올리는 상태이고,
그것도 단지 대문에서 소모임 게시판 글에 사과당이란 이름이 사라지지 않게끔만 올리시는듯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선
어차피 소모임이란건 아무도 관심이 없으니 그냥 계속 글을 올려도 될듯도 하고요." 라면서 사과당과 비교를 하시면서
혼자 / 둘이서라도 운영을하는게 문제가 없다고 하셨지만,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KPUG당
http://www.kpug.kr/index.php?mid=guildSprouts&search_keyword=%5Bkpug&search_target=title
사과당
http://www.kpug.kr/index.php?mid=guildSprouts&search_keyword=%EC%82%AC%EA%B3%BC&search_target=title
위 두 소모임을 비교해보면 아시겠지만, KPU당은 글들이 많을 뿐이지, 초창기에는 많은 분들이 댓글로 호응을 해주셨지만,
사과당은 글이 적지만 초창기에는 별로였지만 현재는 많은 분들이 댓글로 호응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5. 물론 그게 별것이냐고 하실 수는 있지만, 소모임당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그게 엄청 크게 느껴집니다...
솔직히 회원분들이 다른 게시판에서도 글을 남기셨을 때에 댓글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기분이 달라지시죠???
이것도 그것과 똑같아서, 댓글에의해서 흥이 난다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쓰잘데기 없는 글을 남기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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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당은 10년 프로젝트 중입니다. 그안에 활성화 되겠죠. ㅎㅎ 제가 처음 팜의 m100를 접하고 케이퍽에 온게 2002.11.12 화요일이네요. 10년 금방 지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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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이 용이하지 않다는 거가 가장 큰 문제지 않나 싶네요.
다른 건 둘째치고 저작권에 의한 차단이 가장 크지 않나 싶습니다.
크랙이나 시리얼이야 당연하지만
쉐어파일이나 다른 파일 등도 저작자를 찾아야 된다는 부담감이 큽니다.
다른 이유로는 게으름이 있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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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21 01:09
원글 조차도 사라져서 archive.org에서 열심히 뒤져서 퍼오는 상황에서 저작자를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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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21 01:19
저는 인포넷님 의견과는 조금 다릅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의 차이는 모임 운영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고요. 열심히 모은 자료가 쓰레기처럼 될 지도 모르지요. 그렇지만 저도 모은 자료를 모두 kpug에 "버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최근 모은 자료의 0.1%도 업로드 되지 않았습니다. 용량으로나 자료 갯수로나. 또 게임 같이 별 부담없이 가까이 할 수 있는 자료나 글이 있는 반면, 그외의 자료들은 쉽게 가까이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댓글의 갯수로 평가를 하시는데, 저는 그 시각을 같이 하지 않습니다. 그런 시각에서 보면 KPUG은 당장 지금 운영을 게임방으로 바꿔야 합니다.
팜이 이 모임의 시작이 되었고, 팜에서 새 기기가 더 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팜 자체는 과거의 일이 되어버린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팜을 사용해서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혁신은 아직 진행형입니다. 아이폰이니 안드로이드니 말이 많지만 이들이 가는 길과 팜이 갔던 길은 상당히 다르고, 팜이 만들어놓은 장점들을 모두 받아들이지는 못했다고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유행에 따라 그냥 팜이란 것이 사라지고 있지요.
멸종 동물에 대해 왜 사람들이 안타까워하는지 아십니까 ? 단순히 어떤 동물을 못 보기 때문 ? 그럴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종을 하나 잃을때 가장 큰 손실은 DNA를 잃는 것입니다. 몇억년 동안을 이겨온 DNA조합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고, 지금 당장 그 용도를 찾을 수 없을지 모르지만, 그 손실은 몇억년이라는 자연의 실험을 잃는 것이죠.
팜에 대해 보는 제 시각도 비슷합니다. 물론 이미 사라져버린 수많은 시스템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DNA는 이미 영영 사라져버렸죠. 결국은 팜도 비슷한 길을 갈테고 사람들은 무엇을 잃었는지도 모를겁니다.
단순히 소스코드의 재사용 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우리는 아무데도 갈 데가 없습니다. 지금 구할 수 있는 팜의 소스코드는 매우 제한됩니다. 그렇지만, 팜에서 만들어졌던 개념들에의 재접근이라는 측면에서는 지금이 거의 마지막 기회입니다. 수많은 정보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조그마한 KPUG에서 굳이 할 필요가 있느냐. 쓰레기 쌓으려면 큰데 가서 해라.. 라는 의견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의견이 나온다면 떠나겠습니다. 할 일이 많으니까요.
리플 갯수로만 본다면 KPUG은 이미 상조사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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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1.21 10:12
알카이브, 알카이빙...
참 훌륭한 작업이고 귀중한 자료인데...
비용적 측면에서는 누구나 쉽게 작업 못하는 거더군요.
저도 가끔은 archive.org 에서 예전 KPUG.net 페이지를 보는데... 너무 좋은 기역들이 많이 나더군요.
중요한 이야기 하시는데 이런 이야기 해서 죄송합니다. ㅜ.ㅜ
음... 개인적으로는 소모임 활성화가 잘 되지 않는것은 KPUG 메뉴 시스템에 대한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바쁘셔서 본격적으로 손을 못대고 계신것도 있고요...
저같은 경우는 실외에서 타블랫으로 접속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바일로 사진 업로드가 되지 않는것도 커뮤니티 활동에 많이 지장을 주고 있고...
뭐 그치만 한방에 잘되는건 없으니 점점 나아질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