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거성 사기 사건에 대한 넷상 반응이 좀 이해가 안가는군요.
2013.01.04 11:50
한국사회에 만연된 사기에 대한 만성인지..
제 개인적으로는 당췌 이해가 안가네요..
당한 사람이 싸다 라는 말도 꽤 나오는 상태에 페이백을 기대한게 잘못이다 라는 말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한국 사회에 수두룩 합니다..
예를들어 자동차 대리점을 가도 자동차 구매시 영업사원이 가격은 못 깍아주고
자신의 판매 리베이트를 소비자에게 돌려 줍니다.
이런 경우 만약 직원이 돈안주고 날랐다면 계약서에 명시 안했다고 이게 소비자의 헛된 욕심으로 취급하나요?
실제로 이런 경우는 발생한 적도 있고 그런경우 판매 대리점에서 모든 책임을 졌습니다.
이렇게 차를 사는 사람들은 그럼 차를 싸게 사려는 차거지나 차태크가 될까요?
그리고 최저가로 물건을 사러 지식 쇼핑을 뒤지는 사람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시간 뒤져서 5000 원 싸게산다고 헛수고 하는거라 생각 하지만
아무도 이런 사람을 지식테커니 하고 부르지 않습니다.
가끔 가장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이런 피해자에 대한 조롱과 내부고발자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입니다..
사회가 무섭도록 오히려 가해자나 내부고발 당사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더군요..
내부 고발자에게는 왕따 였을거라는 말도 서슴치 않고 말이죠..
보다보니 정말 우리나라는 정상적인 사람이 점점 살기 힘든 세상이 되는거 같네요..
사기를 당해도 오히려 조롱 받는 사람들이라니.. 뭔가 씁쓸합니다..
지금 상태를 보면 그래 나도 이렇게 사기치면 되겟다 라고 생각할 사람들이 더 많겟네요
코멘트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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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ty
01.0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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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1.04 12:28
아 저도 피해자들이 그렇게 잘했다고 생각 하지는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잊어먹고 있지만
사실 이렇게 거성이 사기치게 만든것도 지금 피해자 입니다..
왜냐면 이전에 거성이 폐쇠몰로 옮긴 계기도 일부 회원들에게 돈을 주지 않은 사건이 있었고
그때 지금의 회원들이 그 회원들이 조건을 지키지 않은 폰태커라고 비난했기 떄문이죠 ㅎㅎ
그래서 폐쇄몰로 가고 거진 20% 인가 육박하던 사람들 돈을 때먹었는데
지금 그때 거성 옹호하던 조건 지키는 사람들이 폰태커 취급 당하고 있으니 좀 웃기긴 하죠..
하지만 이런걸 떠나서 판매자에 대한 머리가 좋다. 소비자가 어리석은것이다 라는것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저 판매자는 기망과 판매자 공지위반은 확실히 처벌 받을 사유가되고 사기죄가 성립됩니다.
저런 어리석은 사람들을 비난하기 전에 그런 어리석은 사람을 양산하게될 시스템을 먼저 없애야 한다는거죠.
사기꾼들을 잡는게 우선이지.. 소비자의 비난이 더욱더 무게가 실릴때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보통 보면 저 판매자는 처벌 안받겟네 이런 시선도 꽤 있어서 말이죠. 저 판매자는 확실히 콩밥을 먹어야
추후에 이런 일이 없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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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1.04 12:42
여기 케퍽 회원님들은 안그러시지만, 다른 커뮤니티들을 보면...
온라인은 오프라인과 다르게 생각을 해서 내키는대로 반응을 하는 점이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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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01.04 12:55
사실 케퍽은 온오프 그룹 아닌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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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1.04 12:57
오프라인 대리점 개설이 시급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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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01.04 13:27
차를 사고 마음에 들면 주변에 있는 다른 분들이 차를 살 때 소개를 해 주거나 적극적으로 연결을 해 주게 되죠. 이때, 차를 파는 영업사원이 내게 한 말과 소개를 한 구매자에게 한 말에 차이점이 있으면 다시 물어서 구매자가 이해한 것이 맞는지 확인을 합니다. 그리고 조건이 같으면 별 문제 없겠지만 조건이 달라지면 구매자가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되겠죠.
저 사건의 경우는 영업사원의 말이 달라졌음에도 다시 묻고 확인한 것이 아니고, 구매자가 스스로 믿고 싶은 대로 해석을 한 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못보고 못듣는 경우가 많죠. 외부에서 바라보는 합리적 의심을 소설쓴다고 치부해버린 스스로에게 가장 큰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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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1.04 13:42
심지어 판매자가 댓글로 걱정마세요 3개월후에 통장보시면 됩니다 라고 글을 달았으니 문제죠.
제가 예시로 든 상황과 사실 비슷합니다. 심지어 판매자는 KT 대리점을 오프라인에서 두개나 운영했으니 말이죠.
사람들이 자기가 보고 싶은것만 본것은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그걸 노리고 사기 친게 더 문제지
사기 당한 사람들이 더 큰 문제나 잘못이 아니라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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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01.04 14:34
앗, 판매자가 댓글까지 달았군요. 그렇다면 그냥 알려진 바와는 상당히 다르네요. 지금처럼 무작정 발뺌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군요.
누군가는 판매자의 댓글을 캡춰한 사람이 있다면 증거를 제시할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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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1.04 15:33
이미 다 있더군요..
http://ppomppu.co.kr/zboard/view.php?id=phone&no=1397889
증거는 사실 다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이 피해자를 오히려 폰태커로 모는게 이상한거죠..
아마 판매자쪽이 변호사랑 상담하고 심지어 바이럴 마케팅 풀었을 수 있습니다..
언론에도 유리기사 뿌리는 법을 알더군요.. 실제로 50만원만 주면 인터넷 신문들 유리한 기사 다 써주죠..
판매자가 유리한 싸움이란건 이미 소비자들의 현금 150억 이상을 수중에 쥐고 있다는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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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01.04 13:29
만일 케이퍽에 저런 판매글이 올라왔다면... 기존의 판매글과 달라진 문구에 대한 합리적 의심을 하는 분들이 소설쓰는 사람들로 매도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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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01.04 13:41
윤발이 님께서 purity 님의 글에 덧붙인 댓글을 보니 피해자(?)를 두둔하는 것이 아니군요. ^^;
이런저런 시각이 있겠지만 피해자(?)들이 벼랑에 뛰어드는 레밍처럼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판매자에게 "빨간 글씨가 암호인가요, 강조인가요?"라고 묻는 사람이 없었다는 점도 이상하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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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1.04 13:43
저는 심지어 가입되어 있었는데도 어이가 없긴 했는데.. 그런걸 물었을때 판매자가 그렇다고 몇번 쓰고 지우고
신고 하는 사람들때문에 밝힐수는 없습니다 라고 했었죠 ^^ 실제로 그런 걸 묻는 사람도 많았었는데
지금보면 알바로 보이는 사람이나 거의 광신자들에게 욕얻어먹고 글을 자제했었죠 ㅎㅎ
저도 피해자를 두둔하기는 커녕.. 피해자들이 스스로 짚을지고 불구녕에 들어간 경우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 불구녕에 들어가라고 유도한 놈이나 시킨놈은 더 큰 처벌을 받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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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용사
01.04 14:30
정상적인 거래라고 하면 문제될게 없죠 -
사기가 맞고, 제일 나쁜놈은 거성 그놈들이 확실하죠. 여기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무도 없을걸요.
그동안 소위 폐쇠몰을 즐기던 사람들이 purity님이 말씀하신 걸로 남들을 비웃어왔고 페이백 시스템의 위험성을 지적하면 무슨 모자란 놈 취급하고 "너네랑 나랑 같냐?"라는 시선으로 내려깔아보던걸 즐겨왔기 떄문에, 꼴좋다고 비웃는 양상이 되버린거라고 봅니다. 거성이 잘못한 것을 떠나서 그동안 당한 비웃음을 되돌려주고 있는거죠.
택시 파업사건 기억안나세요? 노동자들이 자기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수단인 파업을 했더니, "택시 파업했더니 길뚫려서 속이 다 편하네. 매일 파업했으면 좋겠다."라고 아주 난리였잖아요. 평소에 워낙 밉보인터라, 아무도 동조를 안해줘버렸잖아요.
그리고 샘물교회 사건... 사람 납치해서 돈요구하는 가장 나쁜 놈들인 납치범들에 대한 분노보다, 샘물교회 사람들에게 훨씬 더 분노했던 사건도 있었구요.
솔직히 저도 저 사건을 처음 봤을때, "거넘들 꼴좋구만" 라는 조소띈 생각을 한참 했고 하루이틀 후부터 "거성 나쁜 놈들"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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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1.04 16:44
저도 아직도 그럴줄 알았다.. 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전에.. 사기꾼들을 처벌하지 않으면..
이런 사기꾼들이 양산될것이다 라는것이죠.. 거기다 가장 서글픈 문제이고.. 제가 걱정하는것은..
"우리나라는 이런 사기꾼들이 활동하기 딱 좋게 법이 되어 있다" 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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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1.05 01:33
샘물교회에 대해서는 저는 시각이 약간 다릅니다. 납치범들의 시각에서 생각해 볼 여지가 있거든요. 그들은 회교도들입니다. 자기들 땅에서 잘 살아왔고. 그런데 이상한 이교도들이 들어와서 자신들의 생활 터전을 망가뜨리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서도 그 지역은 극히 위험하므로 여행하지 말라고 규정해놓은 지역이고요. 그런 곳에 순교자 정신으로 들어가신 분들은 혈세로 구할 입장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거성 사건은 거성측이 범죄자임이 분명하지만 샘물교회 사건은 샘물교회측이 그 지역에 가지 않았으면 납치범들이 범죄자가 되지 않았을 수 있기 때문에 샘물교회가 먼저 비난을 받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걔네 법률대로 즉시 모두 죽여버리지 않고 협상을 시도해 준 것을 감사해야 할 입장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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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1.05 01:46
샘물 교회 그 미친년놈들이 이슬람 사원에서 찬송가 부르고 춤추는 동영상 보시면, 딱하다는 생각 절대 안 드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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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모나카
01.04 17:09
사기꾼은 반드시 처벌 받아야 하겠지만, 피해액이 300만원, 3천만원까지 나온다는 것은 저것이 소위 "합리적 소비"를 위한 행위였을지 먼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중고물품 거래는 참 좋은 취지입니다만, 폰테크는 중고물품 거래가 아니지요. 이윤을 위한 경제활동입니다. 주식을 하든 부동산을 하든 이윤을 위한 거래에는 세금이 붙습니다. 당연한 것이지요. 하지만 폰테크는 중고물품 거래를 표면에 내세우며 1원의 세금도 내지 않습니다. 분명히,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쉬운(폰테크 정말 쉽습니다. 유지조건만 지키고 중고로 팔면 되니까요. 안그런가요?)방법으로 쉽게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전 이러한 폰테크도 사기범과 다를게 없어보입니다. 세금 떼먹는 사기범이지요. 엄밀히 말하면 폰테크나 다운계약서작성이나, 세금탈루하는 거나 똑같지 않습니까? 실사용하면서 3개월이나 6개월마다 폰 싸게 바꾸고, 중고로 팔고하는 일반 소비자들이 문제가 아닌거지요. 저기서 지금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분들이 정말 일반소비자 일까요? 가족, 친척 다 끌어들여서 10회선 20회선 이상 돌리는 사람들은 일반소비자가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사기꾼도 처벌되어야 하지만 타인 명의 도용해서 회선 늘려서 폰테크한 사람들도 모두 처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딱히 처벌할 증거가 없어서 못하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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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1.04 17:15
저기 기준으로 300 만원이면 학생이 자기꺼 신청하고.. 엄마랑 누나 꺼만 사줘도.. 300 만원입니다..
할부 원금이 99 만원 짜리도 많았거든요 -_-;; 10회선 20회선 하는 사람들은 장담컨데.. 5% 도 안될겁니다.
그리고 금액도 폰테크를 할래야 할수 없는 수준입니다.. 99만원 할원에 54만원 돌려주는 조건 이런게 많아서
실제로 뽐뿌 보다 10만원 정도 싼 수준이지 팔아서 돈을 벌수 있는 수준의 조건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행사때 제품 구매해서 비싸게 파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이런 사람을 처벌할수는 없습니다..
다만 차익을 본것에 대해 비난을 할수는 있지만 그것도 싸게 산것은 좀 싸게 팔지라는 도의적인 수준이지요...
그리고 폰테커들은 세금 다 내는겁니다.. 99만원 할원에 부가세도 포함이니.. 사실 세금도 더 많이 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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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모나카
01.04 19:41
폰테커들이 세금을 낸 것이 아닙니다.
그사람들이 낸 세금은 핸드폰 이용료이지 핸드폰 판매 대금에 대한 세금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300만원 피해라면 핸드폰 값만이 아니죠. 차익을 얘기해야죠..
예를 들면 테이크LTE를 거성에서 실구매 -18만원으로 구입했습니다.
이걸 신동품으로 팔면 15만원 가량이었죠.
그럼 33만원-유지비(가입비3만, 유심비1만, 3만X3개월=9만 93일 유지였죠)13만원
폰 한대에 20만원 남겨 먹은겁니다.
이 20만원에 대한 세금은 안냈습니다.
4인가족 명의당 2대씩만 돌렸어도 8대.. 160만원 이익이 생깁니다.
이건 왠만한 사회 초년생 월급입니다. 소득세 간단하게 계산해도 9만원 정도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게다가 저 폰테커들이 욕먹는 이유중 가장 큰것이 폐쇄몰에 가입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적나라하게 비방(?) 또는 조롱을 했던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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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1.04 20:36
테이크 LTE는 다른쪽에서도 마이너스 진행 한것이 있었고.. 넥원도 이전에 공식
마이너스 조건이 뽐뿌에도 있었죠 ^^ 업자는 24만원에 매입해서 수출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개통이라도 중고제품에 대한 판매에 대한 것까지 세금을 먹이는것은 이중 과세지요..
실제로는 노트2가 할원 99에 40만원 페이백 이정도가 많았습니다. 요금 3개월에 20만원 나오니..
사실 팔아봤자 돈을 벌기는 힘듭니다.. 그냥 싸게 살수 있다는 수준이죠..
테이크 LTE 는 저도 안봐서 모르겟지만 1년에 한번 나올까 하는 정도였을것 같습니다..
뭐 카페사람들이 욕먹는것은 말씀 하신 이유가 맞습니다. 예를들어 오프라인 호객들 이렇게 호도하고 했었죠..
심지어 조건등을 자신들이 앞장서서 쉬쉬거리더니 문제 생기니 널리 알리자 이러는건 저도 어이가 없을정도죠..
하지만 그건 열외로.. 제 말은 가해자가 처벌을 안 받아야 하는 경우가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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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모나카
01.04 21:43
당연히 거성쪽은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선량한 피해자"코스프레는 아니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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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는, 저 안에 소위 아무것도 모르는 선량한 사용자로 사기를 당했다고 할 사람들이 얼마나 있었을까 싶던데요. 폐쇠몰이라는게 아무에게나 노출되어 있는 곳도 아니고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곳이었구요. 폐쇠몰에 찾아가기 위해서는 다른 곳들을 대부분 거치는데, 폐쇠몰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항상 여러 곳에서 이야기를 했던 곳이죠.
실제 판매액이 말도 안되는 금액이었던것은 아니고 단지 잘 모르는 사람이 오프라인 몰에서 구입하는 정도의 금액이었으니 엄청나게 손해를 봤다고 보기도 힘들구요. 만일 그것도 문제라면, 온라인보다 비싸게 파는 오프라인 몰들은 다 사기꾼으로 검거해야겠죠...
솔직히 전 거성이 얍삽하고 싸가지없는 짓을 했다고 생각은 하지만, 거성이 구속되어야 할 짓을 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로 다 해준다고 꼬셔놓고 입씻는건, 대기업들이나 관공서들이 중소기업들하고 거래할때 맨날 하던짓들인데요 뭐~ 거성정도 사기 안치는 대기업 직원들 한명도 못봤습니다만 아직 그걸로 구속된 사람들 한명 못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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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1.04 19:28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이 걱정되는 겁니다.. 사회에 얼마나 황당한 일이 많은데
이정도는 사기도 아니다 라고 사회불신이 확산되는것 말이죠...
오프라인이 3개월 후에 30만원 돌려주겟다 라고 은근히 말햇다면 모를까
오프라인 일반 구매자들과 비교는 안될것 같네요...
그런데 케퍽에서도 판매자가 구속돌 이유가 없다는 말을 보니 좀 놀랐네요..
저희 회사 변호사랑 물어봐도저건은 거의 확실히 사기로 걸리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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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모나카
01.04 19:45
구속된 사람은 없다고 해도.. 사기는 사기 맞지 않을까요?
기획부동산도 결국은 사기의 일종이지요.. 구속은 안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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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01.04 21:27
밉상이란게 딱 맞는 듯 합니다. 넷상의 드러운 일은 일베, 디씨, 그리고 뽐뿌 세 군데서 거의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뽐뿌에서 대리점 여럿 망하게 만든거야 지난 글의 댓글로 말씀드렸고,
그 외에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고장내서 무상리퍼 받는 팁, 아몰레드 태워서 교체받는 팁, LCD 백라이트를 빛샘이라 우겨서 제품 교환받는 팁, QPST로 핸드폰 중요정보 지워서 메인보드 교체받는 팁 등 별 드러운건 죄다 뽐뿌발이었습니다.
그리고 뽐뿌에서 참 많은 인원이 일베인듯도 하고요. 대선 끝나고 좀 뒤틀린다 싶으면 일베언어 쓰는 회원이 꽤 있습니다.
밉상이죠 밉상.
고소합니다.
다른 사람이 당했다면 당연히 사기꾼이 나쁘다고 하지요.
하지만 사기꾼만큼 그 사람들도 나쁜 사람들이라, 어느한쪽도 불쌍하지 않네요.
거성 폐쇄몰에 가입한 사람은 이미 정상적인 사용자가 아닙니다.
폰테크 목적으로 핸드폰 구입을 해야 가입이 되는 카페인데요. 일반인은 아니죠..
게다가 거성은 타 대리점 대비 10만원 이상의 리베이트를 해 줬고요.
택시 파업사태때의 반응이 딱입니다.
맨날 시민들 등쳐먹을 생각만 하는 택시기사가, 돈 더 벌려고 파업한다니 온 국민이 환영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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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1.04 21:31
그렇습니다.. 하지만 택시기사나 디씨 애들이 사기당했다고 해서 그 가해자가 처벌 받지 않아야 되는것은 아닙니다.
일모 사이트는 저는 앞으로 언급조차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 사이트는 언급해 주는 자체가.. 짜증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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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01.04 21:35
처벌이야 받아야겠죠. 그런데 정황상 처벌받기가 힘들고, 받더라도 크게 받기 어려워 보입니다. 거성이 너무 치밀했어요.
반면 구매자는 안일했죠. 적어도 폰테크 몇번 해 본 사람들이 거기서 물건 산걸텐데, 어줍잖게 아는체 하다가 된통 당했으니 말입니다.
처벌은 법대로 받는게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대신 당한 사람이 고소하다는 것. 제 입장은 이렇습니다.
그리고 뽐뿌사람중 일베비율이 꽤 되더군요. 사이트가 괜히 드러운게 아니었습니다. '좌좀'이라는 말이 뽐뿌에서 꽤 많이 나오는데, "좌표좀 주세요" 하는 사람을 가르키는 말이라고 합니다. 누가 만들었는지는 안봐도 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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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1.04 21:39
제가 회사 변호사랑도 이야기 했는데요.. 이건은 사기 99% 로 걸린답니다 -_-;;
다들 생각 하시는것 같이 법망이 그렇게 허술하지 않아요..
거성의 공지등 내용 보시면 치밀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양아치랄까..
저는 공지 딱 보고 딱 사기인걸 알겟던데.. 그때 좀 이상타 싶던 사람들도 보고 싶은것만 본거죠..
일모 사이트는 언급 자체를 안하셧으면 좋겟어요.. 할 말도 없고.. 거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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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1.04 22:25
살아가면서
생각과 사실의 차이가 많이 나는일들이 많죠.
여러 이야기들 보면서...
밉지만.밉상이지만..법은 최소한의 규범이라 생각합니다.
욕심이 과한것도 있고.. 제대로 대처하지 않은것도 있다 생각합니다.
모든 사기에는 욕심이 들어간다는것..다시 생각합니다. -
피해자들이 밉상에다 얄미운 건 이해하고요, 사기꾼은 벌 받는 게 당연해요. 폰테크도 정상적인 구매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기당해 마땅한 사람은 아니죠.
윤발이님 말씀 이해합니다. 상식이라는 게 있는데요. -
왕초보
01.05 01:39
제 생각엔 제 정신으로 다른 사람들을 조롱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들도 거성의 알바나 거성측 직원들 아니었을까요 ? 그런 식으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것이죠. 그래야 싸움에서 자기에게 유리하게 여론이 형성되니까요. 입 씻는 글 읽어보니까 상당한 지능범 같던데요. 알바를 안 썼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상할 듯 합니다. 의심하는 회원들을 다구니 하는 댓글들도 알바가 상당히 많았다고 봅니다.
중고거래에 대한 소득세 납부라. 우리나라에 큰 탈세가 얼마나 많은데 그걸로 처벌을 할려고 하시나요 ? 삼성 그룹이 동네 수퍼보다 세금 더 낼 것 같습니까 ? 절대 액수로도 적게 낼 수도 있습니다. 세율은 이미 훨씬 낮다는 것이 잘 알려진 사실이고요. 그럼 중고거래 대부분의 경우는 손해보고 파는데 (이게 정상이죠) 그건 소득세 정산할때 사업손실로 소득세 환급도 되나요 ?
근본적으로 연민의 시선을 가집니다만, 일부일 뿐이라 믿고 선량하게 '합리적 소비'를 지향했던 이들도 있겠습니다만 해당 업체를 이용했던 이들이 보여주던 행동이 곱상하지 않았던 것이 큰 원인입니다. 몇몇을 살펴보면...
- 구매 못하는 이들이 바보라는 듯한 조롱 비슷한 언급
- 카페 가입 못했거나 정보 모르는 이들에 대한 우월감 표출
- 위험하다는 경고에 대하여 '진리업체' 운운하며 자신감 표출
- 서로가 서로에게 각인시킨 판매자 공지의 재해석과 그 근거를 찾지 않은 우매함
- 순수 소비자라면서 고교생 300여만원, 직장인 2~3천만원 등의 큰 손해액에 대한 의문
- 폰테크는 나쁘지 않으며 주식, 부동산 등과 다름 아니라면서 '손해'는 없어야 한다는 주장
요약하면 판매자 대신 소비자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판매자는 물론 소비자들도 비난 받아야할 사안이다'라고 평가하는 시각이라 보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아래 글도 적었지만 연민과 함께 '위험을 왜 그렇게 쉽게 무시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