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무비자협정 이전에 미국비자가 있는 한국여권은 황금여권이랬죠.
2013.01.05 09:32
누구에게 황금여권이냐면... 여권도둑들에게요. ㅎㅎ
아무래도 무비자로 입국하는 경우에는 입국심사가 더 꼼꼼한 편이고, 비자를 받아서 입국하는 경우에는 이미 검증을 한 상태라고 여겨서 입국심사에서 덜 깐깐하게 군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실제로 미국과 무비자협정이 된 이후에, 미국비자가 이미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비자입국 프로세스를 신청하면 "왜 쟤는 비자가 있음에도 이런 프로세스를 밟는걸까?"하며 더 의심하기 때문에 그러지 말라는 조언도 들었구요.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나름 한국이라면 국제사회에서 꽤 신뢰를 받는 국가이고, 여기에 10년짜리 독수리비자가 떡 하니 붙어있으면 여권 도둑들에게 최고의 가치가 있는 군침도는 상품이기 때문에 여권을 잘 소지하라더라구요. 그래서 미국비자가 붙어있는 구여권을 기념삼아 보관중입니다. ^^
ps : 미국에 첨 가서 가장 처음 본게, 밀입국자 잡혀가는거.. 아직 입국심사도 받지 않은채, 공항 Arrival 통로에서 봤습니다. -_-a 무려 경찰 5명이 온몸을 붙잡고 질질 끌려가더군요. ;;; 근데 그 사람은 너무 간이 작았어요. 잡히기 한 5분쯤 전에 스쳐지나갔는데, "아 저 사람은 마치 밀입국자같은 표정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해서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으니깐요. ;;;;;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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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01.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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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미국 들어갈 때 구 여권 겹쳐서 내고 그러네요. ㅋㅋ
다만 이제 금호 비행기는 그만 타야 할 까 싶어요. 중국인이 너무 많다는...... 중국인이 많으면 검색을 쎄게 해서... ㅡ.ㅡ;;;
그렇다고 상위 클래스를 타고 다니면 아직은 본전 생각이 나는 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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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아시아나라 그런지, 아시아나는 아시아인이 많이 타요. -_-a 아시아나가 중국 노선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기도 하구요. 전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쌓고 있는지라, 저도 아시아나만 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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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1.05 17:53
저도 아시아나 위주로, 타는 편이랍니다.
10년 비자 저도 있었는데, 이제 무비자 되서, 연장하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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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사람은 마치 밀입국자같은 표정을 하고 있구나."
ㅋㅋㅋ 요새들어 부쩍 이런 생각하게 만드는 아시아계 외국인들
많이 봅니다.
일본도 그런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일본에 많이 잠깐 잠깐 가는데... 여권에 단기 비자 스티커가 늘면 늘수록 심사 시간은 점점 더 줄어 드는거 같아요. ㅎㅎ 뭐 이제는 물어 보지도 않더군요.. 그냥 사진 찍으시고 손가락 대세요. 가 전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