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우여곡절 끝에 옵티머스G를 교환받았습니다.

정확히 개통 후 14일만에 아슬아슬하게 교환받았는데요,

제품 받고서 확인하니 디스플레이에 이물질이 들어가 있더군요.



문제점1. 디스플레이 가운데에 큰 검정색 점이 박혀있습니다.


옵티머스G가 G2 공법이라고, 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 사이의 공간을 없앤 모듈을 처음으로 쓰는 모델인데요,

공기를 없앤 대신 이물질을 첨가했나 봅니다.


이정도로 큰 검정색 이물도 QC에서 못 걸러내는거 보면, QC를 그저 단기간 알바생으로 때우는 느낌마저 듭니다.




문제점2. 터치스크린 모듈이 바뀐듯 합니다. 격자무늬가 흉측해졌고 또렷하게 보입니다.

디스플레이를 켠 상태에서도 터치스크린 모듈의 무늬때문에 시인성에 문제가 생깁니다.


기존에 쓰던 옵티머스G(10만번대)는 터치스크린의 격자무늬가 일반적인 Grid무늬(#)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교품받은 옵티머스G(14만번대)는 터치스크린의 무늬가 매우 흉측합니다. IC를 그대로 박아버린 형상입니다. 게다가 눈으로 쉽게 보여서 미관상으로 매우 나쁩니다. 중국산 초 저가형도 이렇게 격자무늬가 도드라지는 터치패널을 쓰진 않습니다.


일단 웹 검색으로 확인되는 부분은, 옵티머스G의 디스플레이+터치스크린 모듈의 제작이 11월 말부터 공법이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변화가 생긴 듯 한데, 아마 단가절감을 위해 품질을 희생하는 식의 변경이었던듯.



아무리 그래도, 디스플레이를 켠 상태에서도 터치스크린 모듈을 보이도록 만드는 것은 개념을 갤럭시로 보낸 듯 합니다.

저는 화면을 보고싶은 것이지,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모듈을 보고싶진 않습니다.




문제점3. Email이 증발합니다. 아놔 열어덟...


이건 옵티머스G 자체의 문제점인듯 합니다. ICS에서도, JB(진저브레드 아닌 젤리빈)에서도 Email이 증발합니다. 초기화를 해도, 기기를 교체해도, OS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해도 이메일이 증발하는 증상은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냥 이메일을 받아서 Inbox에 고대로 놓아두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폴더를 이동시키면 절반 이상의 확률로 증발합니다.


Web Mail에서 다 뒤져봐도 증발하고 (Junk, Deleted 등등 모든 폴더를 다 뒤져봐도 없음)

Outlook에서 다 뒤져봐도 역시 이메일은 증발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의 피해상황은 신용카드 청구서, KT 요금 청구서, 그리고 중요한 업무메일과 CMU ECE 메일링이 증발했습니다.


LG가 기업용으로 죽을 쑤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듯 합니다. 아마 LG전자 회장도 갤럭시를 쓸 듯.




문제점4. 이건 굳이 언급 안하려고 했는데, 디스플레이가 미쳤습니다.


16비트(65536색)밖에 지원하지 않고, 하드웨어 샤프닝이 먹혀있습니다. 

이게 뭘 의미하는지는 아는 분은 아시겠지요.


쩝.. 옵티머스G는 디스플레이조차 내세울게 없습니다.. 이대로는 절대 AMOLED보다 낫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정도면 차나리 AMOLED + Natural모드 세팅이 낫습니다.





옵티머스G 이거 허울만 좋은 산업폐기물인듯 합니다.


어떻게 개통취소 할 수 있는 방법 없나요?

이건 뭐 도저히 쓰라고 만든 제품이 아닌 듯 합니다.

24만원 주고 샀는데, 24만원도 아깝습니다. 2.4만원이면 사용을 심히 고려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LG전자 주주분들, 주식 매도도 추천해 드립니다.

2조 유증하고 4조 시총 증발하면서 만들어도 제품이 이런데, 앞으로 좋은 제품이 나올 것 같진 않습니다.


제품이 안 팔리면 다 이유가 있는 것이군요.

17만원 갤3때문에 옵G가 안팔렸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습니다.

그저 옵G가 팔릴만한 제품이 아니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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