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기 당하고 사이버수사대 신고하고 왔습니다
2010.02.10 15:18
저번 주에 티켓 하나를 급매하려고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안되서 중고나라에 올렸었는데요,
거기 글을 보고 걸려온 전화에 넘어가서 몇 만원 사기를 당했습니다(아침 9시 반).
나중에(오후 2시) 전화하니 받으시는 분이 자기가 전화기 분실한 사이에 당한 사고 같다며 오히려 신고를 재촉하는...
어떻게 아침 9시 반에 직접 통화하고 문자했는데, 11시에 분실신고를 해서 오후 2시에 전화기를 되찾았다는 것인지...??
짜고친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푼돈이라면 푼돈이지만,
사기쳐서 먹고사는 치사하고 비열한 놈들의 만행을 하나라도 막으려고
오늘 사이버수사대에 가서 직접 진술서 쓰고 왔습니다.
최소한 전화기 주인의 공모 여부, 그리고 통장계좌(아마도 대포겠죠?)는 막아야 될 듯 싶어서요.
** 사이버수사대 가보니 컴퓨터나 노트북이 아주 후져 보이던데...제대로 수사가 될른지 약간 걱정 되더군요.
그리고 수사는 통장 개설된 지역의 경찰서로 이관되서 본격화된다고 하더군요
** 그리고 제발 안전거래 해달라고 사정(?) 하더군요. 직거래 자제 요망이라고...
특히나 중고나라는 사기꾼들의 온상이라 골치아파 죽겠다고....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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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2.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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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2.10 15:22
장터는 여기 장터가 최고지요..
기분 많이 상하셨겠지만.. 그만큼 더 좋은 일이 다가올 겁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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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탱크
02.10 15:26
일단 신고하고 그뒤로 연락 기다리는거 보다 잊고 지내시는게 마음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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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2.10 15:43
자전거로 몇 십만원인가... 십오만원인가 전화 사기 당했죠. 몇 년 되었어요.... 에구, 멍청하기는... 눈에 씌이면 어쩔 수 없답니다.
바로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하고,
하라는 대로 진술서 작성해서 우편등기로도 보냈죠.
걸리가만해 봐라. 그만 안 둔다.~~~ 라고 독하게 마음먹었죠.
ㅜ.ㅡ
아직 연락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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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2.10 15:45
저런...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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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
02.10 15:58
잘 해결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요새 계속 제 주민등록번호로 누가 한게임 가입하려고 해서 계속 사이렌에서 차단문자가 와서 거슬리는데... 사이버수사대 왈, 중국으로 정보가 많이 넘어가있다고;; 대부분 중국이라 잡기도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냥 돈만 빠져나가지 않게 조심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이미 주민번호 등은 줄줄 퍼진 것 같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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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이트에서 '한국 주민등록번호 목록'이라는 제목으로 적힌 게시물을 본 적도 있다죠...
아예 대놓고 번호 이름이 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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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02.10 16:20
잘 처리 되었음 좋겠네요. 그동안 중고나라에서 별 탈없이 거래해와서 한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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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사람
02.10 16:40
토닥 토닥..
아마도 그 핸드폰 주인이 사기인것 같네요.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했습니다 라고 문자 하나 날려 주시는 센스도 필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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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해결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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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 했으니 연락오면 협조 좀 잘 해주세요.(혹시 사기꾼이 아닐지 모르니까 살짝 우회해야죠..)
라고 문자 하나 날려주세요. 사기꾼이면 뭔가 반응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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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2.10 17:33
음....
저도 한 번 신고를 해 봤는데요.....
이게 이중, 삼중으로 사람들이 얽혀 있고
입금 대상자의 통장은 국내 사람이 아닌 경우도 있고 그래서;;;;
굉장히 절차적으로나 수사하기로나 복잡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_-;;;;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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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2.10 19:03
휴... 중고나라는 안 가시는 게 좋지요. 이미 이런 얘기 해봐야 소용없지만...
워낙 악명이 자자해서... 중고나라에서 골치 썩느니,
KPUG나 CLIEN 등에서 조금 더 주더라도 안전하게 사는 게 좋습니다.
정지혁 병장인가요? 사이버 수사대 대신 정지혁 병장이 출동해서 삼단 로프 위에서 정.지.혁 한 방 날려주면 좋을텐데요.
중고나라 규모가 커지다보니 나쁜 사람들이 많이 꼬이는 모양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