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여행 떠나 보신 적 있으세요?
2010.03.18 15:24
안녕하세요, tubebell입니다.
전 몇십년동안 혼자서 훌쩍 떠나 본 여행이 몇 번 안 되는데요.....
요즘에는 그런 생각이 간절하네요.
주말에 낯선 땅에서 바람도 쐬고 싶고....
아직 자가용이 없는 관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게 오히려 스케줄이나 피로 관리에는 더 편한 것인지...
봄이 오면, 가끔 스스로에게 바람 좀 불어 넣어 주고 그래야겠습니다.
KPUG 회원님들의 추천 여행지를 말씀해 주세요!
궁금합니다~ ( ' ' )
(저는 개인적으로 여수, 보성 추천합니다.
두 곳 다 유명하면서도 한적한 분위기가 좋았어요~)
코멘트 22
-
왕초보
03.18 15:50
-
tubebell
03.18 17:18
매물도,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어딘가... 싶어서 지도 검색하니까
거제도 아래에 있는 섬이군요!
어렸을 적 가 본 것 같기도 한데;;;;
기억이 거의 안 나네요 -_-;;;
-
속초, 인천, 군산, 순천, 부산, 포항
-
tubebell
03.18 17:22
포항....
한 번도 못 가봤군요.
포항은 뭐가 유명한가요?
포스X 말고;;;
-
전 소매물도의 악몽..으로 ㅋㅋ. 가기 싫어욤 ㅋㅋㅋ. 농담이구요
울 동생들은 매물도 낚시하러 많이 가더라구요 ㅋㅋ
하긴 전 항상 훌쩍 떠난답니다.. 여행갈땐 계획따윈 사치일뿐 ㅋㅋ
-
tubebell
03.18 17:22
낚시 하시는 분들은 여행 떠나시기 참 좋은 거 같아요.
물고기 잘 잡히는 바다라면 어디나 여행 후보지잖아요~
근데 전 생선을 싫어해서;;;;
아까워요.
어렸을 때 편식을 해서 그런가 -_-a
-
훌쩍~ 떠나 본적 딱 한 번입니다.
2008년 마눌 생일에... (부부 사이가 않좋것은 아니구요... 결혼 지금 10년차인데, 혼자 어디 가 본적이 없어서... 한 번 가보고 싶었을 뿐이에요.ㅋㅋㅋ )
근데 육아 문제 때문에 혼자 어디를 도망 못가는 상황인데, 마눌이 오랫만에 3일간의 연속 휴무가 생겼는데 마침 시작일이 마눌 생일이었다는게 문제죠.
전날 속옷 만 몇개 챙겨서 SMS 로 나 바람 쐬러 간다... 나쁜짓 하러 가는거 아니니 걱정은 하지 말아라... 라고 남기고는... 혼자 도망 갔습니다.
하루는 가평 친구네.. 하루는 강원도 고성에 있는 친구네.. 마지막 날은 당시 낭구 선상님 춘천 모텔에... (어떤날님, 원형아빠님, C 모군 등이 토요일에 춘천으로 건너 오셨죠. ) 서 하루를 지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말 한마디도 안하고, 그냥 밥차려 주고는 자더라구요...
월요일부터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행복한 가정의 모습으로...
ㅋㅋㅋ 이것도 추억이랍니다.
-
tubebell
03.18 17:19
저 가평에 있는 계곡에서
물에 빠져 죽을 뻔했던 적이 있었죠.
그것도 다 커서...
제대하고 난 이후에 -_-;;;
휴우....
수영을 얼른 배워야 할 텐데요 ㅠ.ㅠ
-
새사람
03.18 16:55
저는 개인적으로..
싱가폴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구경하고, 밤 버스로 쿠알라룸프 KL로 출발(새벽 6시 도착)- 하루동안KL구경하고, 밤버스로 태국 핫야이로 출발(새벽 5시 도착)하루 구경하고 밤 버스로 방콕으로 출발(아침 8시 도착) 하루 구경하고 밤 버스로 치앙마이 출발(새벽 6시 도착) 하루 구경하고 도보로 베트남 넘어가서 하루 구경하고, 버스로 캄보디아 갔다가 버스로 라오스 갔다가.. 귀국..
왕복 비행기 표 빼고 30만원이 먼 떡을 치는 여행 코스죠..
애 때문에 못가요.. 꼭 가보고 싶습니다.
-
제 올해 여행루트랑 비슷하네요 +_+ 저는 베트남으로 안가고 인도로 가지만서도;;
-
tubebell
03.18 17:20
참 우스운 얘기지만...
제가 아직 외국땅을 밟아보지 못했답니다. :)
기회 닿으면 그렇게 훌쩍 떠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여권을 미리 만들어 둬야 할까요? ^^;;
-
minkim
03.18 16:57
뒷산에 훌쩍 바람쏘이러 갔다가 조난당할뻔 했습니다. 모처럼의 2일 연휴라서 차를 몰고 훌쩍 떠날까 등산을 할 까 하다가 뒷산에 올라갔습니다. 2.6 마일 산책코스를 걷다가 길을 잃었습니다. 일단 가장 가까운 봉우리로 올라가서 길을 찾았는 데, 가는 도중에 선인장에 찔려서 집에 와서 한참 뽑았습니다. 왜 이 동네 나무는 전부 가시가 있는건지.
-
tubebell
03.18 17:21
김민님은 외국 사시니 여행 가실 곳이 더 많으시겠어요~
어떤 점에서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
-
캄보디아에 가보세요.. 시하눅빌에 가보세요.. 마음이 차분해 지고 여유로움이 느껴지실 겁니다.
-
tubebell
03.18 17:24
그 정도면 훌쩍 떠나는 게 아니라
훌~~~~~~~~~~~~~~~~~~~~~~~~~~~~~~~~~~~~~~~~~~~~쩍 떠나는 거군요;;;
주말에 가기엔 많은 무리가 있을 듯 하네요 ^^;;
아무튼 캄보디아라...
궁금하네요, 어떤 곳인지.....
잠시 검색해 보니 정말 조용한 곳인 듯 싶습니다.
항구도시.... 좋네요 ^^
-
왕초보
03.18 17:30
해외여행 처음이시면, 일본도 가볼만 합니다. 살인적인 물가가 조금 문제이긴 하지만, 가깝고. 나름 우리나라랑 비슷하고요. 그러면서도 참 많이 다르죠.
한 이주만 뺄수 있으면 저는 호주 갈 겁니다. 다시 가보고 싶은 곳들이 몇곳 있거든요.
-
역시.~~ 전 훌쩍 떠나믄 따땃한 나라 바닷가 해변가에서 시간 보내고 온답니다..
아님 몽골 초원을 한번 가보세요.. 가슴이 뻥 뚫리고 잡생각이 확 사라진답니다 ...^^
-
tubebell
03.18 17:25
아....
전에 한 번 몽골 갈 기회가 있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못 갔죠.....
아쉽습니다.
몽골.. 정말 좋다고 하더라구요.....
-
kimisa
03.18 18:03
훌쩍 떠남은 목적지가 없이 그냥..... 떠남이 아닐지요...
아주 예전에 아침에 회사 가다가 길가에 피어 있는 코스모스와 파란 하늘을 보곤 그냥 핸들을 돌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무작정 달려서 간곳이 이름모를 바닷가....
차안에서 내리지도 않고 차창으로 보이는 바다를 그냥 하염없이 바라보다 담배한대 피고 돌려서 왔던...
...
어쩌면 어려서 일수도 있고 어쩌면 철이 안들어서 일수도 있었던 행동..
지금은 아마도 못할 행동입니다.....ㅎ;;
-
tubebell
03.19 06:48
흠......
그렇다면 저는 지금은 가능하겠군요 ^^;;;
멋진데요? ^^
-
맑은샛별
03.18 18:11
전.... 지금도 훌쩍 떠나는 걸요. 아직 어려서... 생각만 어려서겠군요. ^^;;;
정말 아무생각없이 떠나고 싶을 땐 카메라도 준비하지 않고 무작정 한방향으로 운전해가곤 해요.
얼마전에 괜히 심난해서 지갑하나만 챙기고 무작정 올라갔었죠. 한참가다보니 영해더라구요.
밤바다 보다가 조금 높은 언덕위에 차 세워두고 별 바라보다가... 새벽녘에 돌아 왔네요.
만약 차가 없었다면 열차여행을 많이 했을 듯 해요.
코레일회원으로 가입할 정도로 열차를 많이 타고 다녔거든요.
차를 구입한 이후로 열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거의 사라져버렸지만요.
추천 여행지로는 남해안 쪽은 어디나 좋았었구요.
동해안쪽은 삼척이 나름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요.
서해안쪽은 가 본 곳이 많지 않아서... 내륙쪽으로는 단양이 좋았었네요. ^^*
-
tubebell
03.19 06:49
맑은샛별님은 여행을 많이 다니시는 것 같아서
너무너무너무너무......부럽사옵니다 ㅠ.ㅠ
남해안이라......저도 남해안쪽으로 가 봐야겠어요~ ^^
기회가 닿으면 매물도를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