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떠나는 자네에게

2013.09.10 15:51

영진 조회:1157

 

 

 

 

 

다시 자네와 이별해야 하는군,

사랑과 또 우리의 운명과도 잠시 이별이지.

참지못하고 그냥 울어버릴 것 같아 그게 두려울뿐이야,

하지만 나는 자네에게 웃음을 짓네, 자네에게 웃음을 짓지.

 

우리에게는 백년의 시련이 주어졌네.

우리는 험난한 전쟁을 헤쳐내왔네.

죽음들이 우리들 문턱을 넘나들었지.

그래도 자네에게 나는 웃음지었지, 웃음을 지었네.

 

생각이 구름과 같이 흘러가고

희노애락이 우리를 고문하는 것 같지.

하지만 적어도 하나는 웃어야 하네.

나는 자네에게 웃음을 짓네, 웃음을 짓네.

 

나를 오랜 시선으로 잘 봐 주게나,

자네는 여기 있는것이야, 여전히 여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야

자네는 여기 있는 것이며, 또한 거기 저 멀리에 있는 것이라네.

그런 자네에게 나는 웃음을 짓네.

 

다시 자네와 헤어져야 하는군,

사랑과도 우리의 운명과도 잠시 이별일지 모르겠네.

우리는 같이라면 이별을 이길수 있네,

우리가 서로를 원하는 한,

세계에 사랑이 존재하는 한,

나는 자네를 보며 웃음지을걸세, 자네를 보며 웃음지을걸세...

 

 

1960년대 소련, 마르크베르너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8789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40838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46970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73697
29813 커피 원두 바꾸었습니다. [8] 아람이아빠 11.09 60
29812 토요일 아침 5시에 눈이 떠지다니... [8] Electra 11.08 60
29811 대만이 온다.. 라는 유튜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 왕초보 11.05 81
29810 서울 본가 TV에 별이 일곱개 생겼다고 합니다 [19] 왕초보 10.28 209
29809 34인치 모니터 질렀습니다. [13] 해색주 10.20 214
29808 이번 추석은 버라이어티 했습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10.11 384
29807 벌써 추석이네요 [5] file 해색주 10.07 197
29806 강아지 추석빔...2 [11] file 아람이아빠 10.02 217
29805 나랏말싸미 듕국에.... [6] 인간 09.28 247
29804 강아지 추석빔.. [12] file 아람이아빠 09.21 273
29803 집을 질러야 할 것 같습니다. [5] 해색주 09.18 352
29802 테레비를 샀습니다 [17] file 바보준용군 09.11 826
29801 체력이 마이너스이구만요. [8] 해색주 09.08 364
29800 영포티는 모르겠고 [9] file 바보준용군 09.06 920
29799 영포티라고 아시나요? [11] 해색주 08.31 522
29798 그 동안 만든 것들 [8] file 아람이아빠 08.31 335
29797 kpop demon hunters [11] 왕초보 08.28 830
29796 가족의 중요성 [13] 인간 08.19 614
29795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20] 해색주 08.18 460
29794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5] 왕초보 08.15 494

오늘:
15,235
어제:
12,132
전체:
18,041,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