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인간은 단순한가

2013.12.13 11:52

영진 조회:969

 

 

 


전차가 밤을 뚫고 기어가네-
상점들이며 공원들과 약국들 사이로
자네는 근무교대후에 창가에 기대 졸고있군,
우리의 간단치 않는 소련인이.

 

상처입은 채로 자네는 큰 외투를 걸친 채로
20세기를 내내 지내왔네.
그리곤 그렇게 간단히, 또 그렇게 고고히 죽었네.
우리의 단순치 않은 소련인이 말이네.

 

정의로운 삶을, 자유의 삶을 위해,
행복이 모두를 찾아내는 곳을 위해,
너는 승리했지, 굶주림과 추위를.
우리의 간단치 않은 소련인이 말이네.

 

너는 건물을 세웠고 밭을 갈고 고기를 잡았다,
그리곤 별들을 향해 날아올랐고 눈보다 환히 밝혔다.
너는 울건 웃건 내게 소중한 존재-
우리의 간단치는 않은 소련인이 말이네.

 

그래, 자네가 전차안에서 그렇게 졸 때
아니 들일지도, 산 계곡의 강가에서든,
나는 자네의 꿈에 축복을 내리네,
우리의 간단치 않은 소련인에게 말이지


게오르그 오츠 '단순치 않은 소련인'  1964, 소련 (1937년 나치침공전의 '단순한 소련인'의 화답가입니다.

화보는 드네프르치수정책(스탈린)을 축하하는 포스터 (이후 독일침공에 의해 파괴됨)

 

60년대의 게오르그 오츠의 음반은 삐쩨르fm에서 들으실수 있습니다. 강추하는 곡들이 많아요
http://www.piter.fm/artist/георг_отс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7224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52980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67333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89417
22736 구매는 충동 [5] file 스노우캣 12.13 1114
22735 멍!!!멍!!!!멍!!!! [3] 전설의주부용사 12.13 1019
22734 충동구매! file 스파르타 12.13 1054
» 인간은 단순한가 [3] 영진 12.13 969
22732 제 아이패드4는 아직 죽지 않았어요. [14] 파리 12.13 1065
22731 누구를 위한 곡식인가 [1] 영진 12.13 1008
22730 하하하하 된장.. [5] file LAsT덤보 12.13 1031
22729 아침은 맥도널드에서... [7] file yohan666 12.13 1026
22728 날씨가 춥네요. [3] 파스칼 12.13 1102
22727 12월이 가기 전에.... file jubilee 12.13 1023
22726 음악어플 올킬하게 생긴 알송.. [5] file 도린 12.13 2421
22725 책 추천 모티머 J 애들러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5] Mongster 12.12 1005
22724 요즘 소소한 일상 [2] 스파르타 12.12 893
22723 [음악추천] N.EX.T - The Power [5] iris 12.12 1057
22722 심심해서(?) 올리는 똥개의 내부 [1] file iris 12.12 1691
22721 어그로꾼들이 노리는건.. [8] 타바스코 12.12 904
22720 저도 논란이 될 수도 있는 글을 올려봅니다... [14] file 인포넷 12.12 986
22719 이상한 하루[폭풍같은 지출] [18] 전설의주부용사 12.12 1017
22718 [공구 무관] 저도 그저 생각난 김에... [1] file 푸른들이 12.12 1006
22717 재미있는 사람이 있네요. [6] 홍차모나카 12.12 1036

오늘:
5,570
어제:
21,330
전체:
20,961,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