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관리는 어떻게들 하고 계시나요?
2014.01.22 11:17
군 제대한 이후 제대로 체력관리를 못 하고 있군요.
여기서 체력이라 함은 심/폐 지구력을 의미 하구요. (평소 근력은 +알파로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근력 좋은데 심폐지구력 나쁜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저도 그런 사례 입니다.)
지난 십수년 동안 여러가지를 시도 했습니다.
- 헬쓰장 등록 : 1년에 30번 이하 출근..
- 동네 회관(구청 운영) 등록 : 그동안 스쿼시, 수영, 배드민턴 등을 등록 했는데(보통 한달 단위), 반 이상은 간 것 같군요. 문제는 종목당 1~2달 이라는거..
- 걷기 : 일주일에 2~3번 3~5키로 정도 걸었었는데, 최근 몇 년간 차로 출퇴근 하며 그 마저도 없어졌군요.
- 덤벨 or push-up : 집에 있는 20kg짜리 덤벨 하루에 30개씩 하기로 했는데..그 마저도 요즘은 거의 못하고.
- 자전거 : 몇달 전 편도 13km 자출 했다가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제 경험상, 따로 시간을 내서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은 출퇴근시 걸리는 시간을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 헬쓰는 가장 좋지 않은 수단 : 경험상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 걷기 : 자동차 부터 없어야. 광역시에서는 차 없으면 불편한지라..
- 자전거 : 출퇴근 시간을 이용한 가장 좋은 수단인데, 잘 안하게 된다는.....ㅡㅡ; 술자리라도 있게 되면 어렵더구라구요.
어떻게들 관리 하시는지 의견/사례 공유좀 부탁 드려도 될까요?
코멘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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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
01.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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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사람이 없어야 되는거죠? 집에 다이나믹하게 움직이는 초등생 애가 있어서 충돌하면 대형사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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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1.22 11:37
지금까지 정신과 육체가 가장 생생했다고 느꼈을 때는,
일주일에 2회 정도 친구들과 축구했을 때였습니다. 20대 초반이라서 그랬을 수도 있는데, 사실 그렇지는 않아요. 고등학교 때부더 20대 초반 까지 폐인 같은 삶을 보내서;;; 단언 컨데, 나이랑은 그다지 상관 없는 거 같습니다.
가장 좋은 건 유산소 운동을 즐겁게 하는 거 같습니다.
정말로 건강을 위해서라면 헬스 클럽은 비추입니다.
---이하는 논쟁의 여지가 있어서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개인적 의견일 뿐입니다.---
뭐든지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1. 재미가 있거나
2. 목표의식이 있거나(이득이 된다거나 꼭 하고 싶은)
3. 해야만 하는 필연적 이유 가 있어야 합니다. (살기위해)
따라서 웨이트 트레이닝은
1. 본인이 정말로 웨이트 자체를 즐기거나,
2. 몸짱이 되어서 해변에서 처자들에게 잘보이고 싶다거나,
3. 몸에 부상이 있거나 특정 부위가 자꾸 다치는이러한 이유가 아닌 이상 지속적으로 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무의식이 아는 거죠.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라는 것을.
실제로 운동 몇시간 하면 하루 종일 녹초가 되는데 남은 하루를 녹초가 된 체로 소비하는 것이 건강한 삶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FATES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운동을 취미로 일주일에 2번 정도 하시는 게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주로 허벅지와 허리를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을 추천합니다.
저의 기억이 맞다면, FATES님도 저도 MMA를 좋아하는 거 같은데... 이건... 뭐 여건이 안되니 자제해야죠 뭐... ㅜ.ㅜ 차 좋아한다고 다들 페라리, 램보르기니 모는 거 아니듯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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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라도 배울까봐요 ㅎ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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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1.22 12:21
저는 대세인 Look-See-Do 배우고 싶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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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1.22 11:38
40이 되까지는 좀 타이트하게 꾸준히 하실 것을 권유 드립니다.
역시나 미래를 보시는 거라면, 수영이죠.
약간의 근력운동이 병행되면, 여자분들이 좋아하시는 몸매가 되실겁니다.
수영 80, 근력 20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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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 계단으로 8층까지사무실까지 뛰어 올라가는 걸 했는데
첨엔 다리가 많이 후들거리더라구요.
7층까지가 고비였는데 10층으로 옮기고 나서 엄두가 안나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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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운동은 무릎에 최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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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줄넘기도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줄넘기는 관절에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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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은 특히 아래로 내려가는게 발바닥으로 무게가 분산이 덜 되서 무릎에 무리가 간답니다. 줄넘기는 조깅처럼 조금씩 뛰면서 하시면 무릎에 부담이 덜 갑니다..^^
조금씩이란 가벼운 줄넘기 아시죠? 높이 뛰는거 말고 운동선수들이 뛰는 것처럼 줄넘기 하시면 됩니다 -
조깅처럼 편하게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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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1.22 12:34
전 집에 자전가 샀는데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ㅠㅠ -
봄,가을 은 주말마다 등산(주로 올라가느라 힘들죠)
겨울산은 리프트타고 올라가서 내려올때 힘듭니다.
결론은 배통통 아자씨배.
수영해보니 뱃살은 안들어가는데 체력은 킹왕짱 좋아지더라구요. 한참 수영다닐때에는 축구를 전후반 연장전 연속 2게임뛰고도 힘들다는 생각이 안들었었습니다. 이때평균 1~1.5킬로 정도 매일 수영할때였죠. 30대 중반적 이야기 입니다. 10년도 넘은 이야기 인데 전 왜 아직도 29살 일까요? ㅎㅎ -
다솜진주
01.22 13:12
저는 매주 일요일에 도봉산, 수락산, 북한산등 저희 집에서 가까운 산으로 등산을 하고있습니다.
현제 2년넘게 거의 매주 산행을 하다보니 하체근력은 확실히 좋아졌고 심폐기능도 좋아지는것 같아요..
특히 산행시 힘들고 땀이 나지만 땀으로 일주일동안 몸속에 싸인 독소들이 배출된다는 느낌이 드니 좋은것같아요..
겨울철 추운 날씨에는 산행하기싫고 따뜻한 집에 있고 싶지만 막상 산행을 하기 시작하면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저도 이제 46살이 되니 체력이 그전같지 않다는것을 느끼고 있어 매주 일요일 한번은 등산을 할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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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남자
01.22 13:23
전 너무나 운동이 필요한 시기를 놓쳤기 때문에
지금 벌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운동을 할려고 하는데요. 또 그만큼의 의지박약도 있더군요.
현재 하는 것은
출퇴근시 걷기....편도 2.5킬로 왕복 5킬로입니다.
처음에는 후달렸는데, 지금은 즐겁습니다.
이번주는 눈이 와서 차를 끌고 다니는데, 3일 끌고 다녔으니 내일 다시 시작입니다.
집에서 근력운동 10분 정도 합니다.
허리가 안좋기 때문에 허리운동을 집중합니다.
만약 출퇴근시 못 걷게 되면
헬스자전거 30분 타기 + 근련운동 10분
그리도 인근 학교 운동장 10바퀴 걷기가 추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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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운동량이 꽤 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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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KIM
01.22 13:41
전 개인적으로 혼자 하는 운동보다 여럿이 하는 운동을 좋아해서요 ^^
월요일: 골프연습
수요일:풋살
목요일:농구
이러고 살아요... 자랑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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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01.22 15:34
저는 주말 이용 배드민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재미는 있는데 균형있는 운동은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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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1.22 16:03
1. 헬스장을... 요일에 상관없이, 3일에 한 번 혹은 4일에 한 번 나가면서 고정된 리듬을 만들어주는게 가능하다면, 그렇게 나갑니다.
즉 나가기로 한 간격으로 무조건 가는 겁니다.
또한 운동 한 날 그 이후 시간은 그냥 비워 둡니다.
즉, 운동 하고 나면 집에 와서 그냥 자는 걸로 생각하고, 운동 시간도 그에 맞춰서 나갑니다.
2. 한 시간 정도는 근력 운동 하면서 팟캐스트 나 라디오 등을 청취 합니다.
3. 한 시간 반 정도는 러닝 머신 뛰면서 패드 등에서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봅니다. (단순하고 재밌는걸로;)
오래 뛰니까 너무 금방 숨차게 뛰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큰 무리 없이 꾸준히 나가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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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저녁에 조깅(?)으로 폐 터질때 까지 달리다가 공원 기구로 윗몸일으키기&팔굽혀펴기 40회씩 하고 다시 달려서 집에 갑니다.(아 사실 몇달전(...6달?)까지)
요즘은 코어운동만 매일 1-2회씩 하네요
아예 이걸로 운동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심폐는 안 되고 몸 척추, 중심잡기, 중심근육만 키우는 거지만 이게되면 다른거 쉽게, 아주쉽게 됩니다. 미국에는 이것만 해서 몸짱이 되더군요...ㄱ- -
영진
01.22 21:27
제 경우 요즘같이 특별히 운동을 할 수 없는 때는 이런 방법을 씁니다.
1.어디를 가든 무조건 가볍게 뛰는것입니다. 갑자기 뛰어야 하는 경우 매우 보폭을 좁게하여 쉬지 않고 천천히 뜁니다. 5분이상을 뛰기 힘든 거리면 일부러 조금 돌아갑니다.
2.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이용합니다. 천천히 시작하고 매우 조금씩 강도를 높여갑니다.
제 경우 하루 평균 30층을 올라다니는데 매우 효과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계단을 오르는게 관절에 나쁘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제대로 계단운동을 하는 법을 몰라서 그렇습니다. 중요한 것은 근육이 풀어진 채로 관절에 충격이가지 않도록 일정한 힘을 가해서 올라가는 것이고 좌우로 힘손실이 없도록 흐느적거리지 않고 '각잡고' 올라가야 합니다. (마치 자전거 페달질같이 상상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힘들면 속도를 줄이되 쉬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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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역시 실생활 속의 운동이 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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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람들 많이 만나는 스포츠요. 예전에는 살사를 추다가, 요즘에는 테니스를 칩니다. 주말에 안나가면 회장님이 막 전화해주시고 그래요. 참여율 상당히 좋습니다. 물론 끝나고 술마시러도 많이 가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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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즐겁게 하는 것이 답이 아닌가 싶어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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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다메
01.23 21:03
자출 해보세요. 말씀하신대로 첨에는 힘든데 세번정도만 하시면 적응됩니다. 자랑은 아니지만16인치 바퀴 자전거로 두시간 동안 10분쉬고 50키로 정도 달립니다. 평속 25키로 정도죠. 이건 자전거 없을때 맘먹고 달릴 때고 보통 20키로 정도로 달립니다. 2~3일에 한번씩 20키로 정도만 타도 꾸준히 하시면 체력이나 다이어트에도 도움이됩니다. -
자출정보 감사합니다. 담배부터 끊어야....ㅠㅠ
저는 케트벨운동(8KG)하고 있어요.
방안에서도 가능해서 TV 시청하면서 15분 정도 하고 있습니다.
케트벨이 반복운동이면서 자세를 다양하게 바꾸면서 부위별 운동 할 수 있는것도 정말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