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그냥 피겨라는 게 있고, 나도 빙상 스케이트 좀 탈 줄 안다고 뻐기는 정도의 관심밖에 없던 어느 날 점심 시간.

식당에서 관심을 가지고 피겨의 연아를 처음 보았습니다. 무지한 상태에서 말이죠.


처음 느낌은 이랬습니다.

김연아처럼 타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 어딘가 힘쓰는 듯 하지 않으면서 모든 동작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한마디로 그냥 자연스럽게 잘 타네." 저게 평범한 건가 보다.


문제는 그 다음 부터였습니다.

다른 피겨 선수들이 타기 시작하는데, 왠 동작들이 뚝 뚝 끊어지고, 어색한지...솔직히 아사다 마오도 그랬습니다.


그때 부터 든 생각이..."어~ 머지?"

왜 저렇게 밖에 못타는 거지? 아마추어 대횐가..-_-;


나중에야 알게 됐죠.

저렇게 타는 게 얼마나 대단한건지 말이죠.


그때, 순간 머리를 스쳐지나간 기억...좀 젊을 때 나름 한 체력할 때- 저 나름 수영 최상급반 선두에서 달렸슴다 - 야탑에 빙상 스케이트장이 있는데, 거기서 트랙 두 바퀴 전력 질주하고 뻗었던 기억이...연아 엄청 나구나.


"기쁘다~" 였습니다.


이미 연아냥은 한국인을 넘어서 세계인이 되어 있으니 결과도 잘나오면 좋게지만, 그냥 오늘 밤에 마지막 "연아의 피겨" 잘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6] KPUG 2025.06.19 83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8] KPUG 2025.06.01 529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1324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565
23321 [업데이트] '영원한 팀' 알리 익스프레스 talk 7x 주문건 진행상황 [12] file TX 02.21 2876
23320 이것 참 골치아프네요. USB Debugging 없이 작업할려니 말이죠. [2] 星夜舞人 02.21 1804
23319 사람이 너무 계산적으로 나오니 보기 싫어지네요. [10] 가영성채아빠 02.20 1970
» 생애 처음 피겨라는 걸 관심있게 보았던 날. 그녀는 연아냥이었다. [4] 김강욱 02.20 1585
23317 투명망토 기술이 발전되고 있군요. [2] scotch 02.20 1627
23316 [결과 업데이트] 분실의... 분실에... 분실을... [6] 김강욱 02.20 2011
23315 기기는 정말 필요할때 사는게 맞네요.. [3] 깨달았어 02.20 1638
23314 월급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9] KJKIM 02.20 2141
23313 프로젝터를 팔 생각입니다. [6] 오드득 02.20 1522
23312 유투브는 또 다른 세계네요. [3] 행복주식회사 02.20 1545
23311 5공이 생각나는 아침.. [6] 왕초보 02.20 1917
23310 당신은 진보 OR 보수? [8] 김강욱 02.20 1242
23309 오래된 세탁기를 바꾸면서.. [6] file 타바스코 02.20 1563
23308 값 비싼 휴지 [5] 전설의주부용사 02.19 1201
23307 구글의 위력은 무시무시하네요. [4] midday 02.19 1060
23306 공부를 열심해 해야 하는 이유 [7] file 파스칼 02.19 1156
23305 2014년부터 국가기술자격증 면제과목기준이 변경되었군요 [2] 타바스코 02.19 1609
23304 5기 운영진님들 읽어 주세요. [5] 푸른솔 02.19 1101
23303 불안해요 뭔가... [8] 스파르타 02.18 1275
23302 금~~~메달 !!!! [3] 김강욱 02.18 1098

오늘:
1,056
어제:
2,305
전체:
16,349,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