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친한 고등학교 동창녀석에게 3년전쯤 몇백만원 단위의 돈을 빌려준게 있습니다.

옛날에는 성실했던 친구인데...


전화가 와서 돈을 좀 빌려 달라고 하더군요.

너무 스트레스 받고 궁지에 몰려서 죽는다 사는다 하더군요...

대체 왜 그런 상황에 놓인건지 이리저리 물어보고,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고 돈을 빌려줬습니다.


근데 나중에 하는 소리가...


안빌려 줄려면 차라리 말지.

그까짓꺼 빌려주면서 뭔 말이 그렇게 많냐는 식으로 굴더군요.

솔직히 기가 막혔지만 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랬냐 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만.

앞으로 이녀석이랑은 돈거래는 안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죠.


그리고는 나중에 사정이 급하다고 몇번더 돈을 빌려 달라고 하는걸 거절했었습니다.

결국에는 안빌려준게 삐졌는지 요새는 연락도 없고,

결혼식에도 안오더군요.


돈잃고 친구 잃는다는게 이런거던군요.


결국 돈거래는 안하는게 답인듯 합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2244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47794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61535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83638
23464 부모답지 않은 사람이 아이 운명 망치는건 순식간이네요 [9] 졸린다옹 03.16 889
23463 남쪽동네 봄 소식.. [3] file 몽배 03.16 1265
23462 제가 요즘... [16] file 노랑잠수함 03.16 2557
23461 평생 기억에 남을 화이트데이 [4] 만파식적 03.15 985
23460 디아블로 3 다시 설치했습니다. [4] 미케니컬 03.14 859
23459 비행기를 줄였더니... [2] 미케니컬 03.14 838
23458 논문 철회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하겠습니다. [9] 星夜舞人 03.14 901
23457 오늘은.. [8] file 인포넷 03.14 908
23456 요새 한의원에서 디톡스 프로그램도 있네요. [8] judy 03.14 828
23455 STAP Cell 결국 Withdraw하는 것 같군요. [9] 星夜舞人 03.14 1031
23454 어제의 뻘짓......ㅠ.ㅠ [1] 성하니 03.14 905
23453 젊은 나이에 통풍이 의심된답니다... ㅠ.ㅠ [12] 00년m515로입문! 03.14 862
23452 고쳐준다해서 보냇더니 못질을.. [4] file LAsT덤보 03.13 868
23451 드림스파크 드디어 인증 받았습니다. [3] 스파르타 03.13 1372
23450 이건 발레파키머 짓인가... [8] matsal 03.13 917
23449 지름 지름 지름... 세가지 지름..ㅎㅎ [9] file 몽배 03.13 1792
23448 킁... 저도.. [6] LAsT덤보 03.13 797
23447 (고찰) 조직에서의 자유도 [5] FATES 03.13 1379
23446 님이 갔습니다 ▶◀ [14] file 전설의주부용사 03.13 929
» 확실히 돈거래는 안하는게 답인듯 합니다. [7] 저스틴 03.13 1078

오늘:
14,291
어제:
15,934
전체:
18,728,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