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도 사랑을 느끼나봐요~~~
2010.04.05 14:58
TC4400 이라고, HP 태블릿 피씨를 한대 가지고 있습니다.
한동안 잘 사용하던 녀석인데, 좀 크고 무거워서 넷북으로 대체한 뒤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쳐박아 두었더랬습니다.
성능도 괜찮은 기계인데, 그냥 놔두기 아까운 면도 있고 해서, 리눅스를 깔아볼까 하는 생각에
오늘 꺼내서 전원 넣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요녀석이 조금만 켜 두면 블루스크린 뜨면서 리부팅하기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전에는 멀쩡 했었는데요..
윈도우즈가 뭔가 꼬였나?? 고민하다가, 민간요법(?) 해 보기로 했습니다.
램을 꺼내서 커넥터 부분을 잘 닦아 주면서 " 아빠 손이 약손이다..~~"
글구 다시 켜니깐 이젠 잘 되는듯 하네요..
한동안 아끼던 녀석을 쳐박아 두니깐 단단히 삐쳤나봐여... ㅋㅋ
확실히 기계도 사랑은 느낍니다.. 고로 모니터 닦아주면 컴터 빨라지는거 맞습니다 ㅋㅋㅋ
세차하면 차 잘 나가는것두 확실히 맞구요. ^^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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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4.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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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웁스
04.05 18:17
네 가끔 후레자식이 있죠.ㅋㅋ 웃고 갑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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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brj
04.05 15:11
제 MMX 233 노트북도 그렇습니다.
약손요법(지우개신공)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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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리브30양도.. 한번씩 꺼내서.. 만져주면 쌩쌩해 진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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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레자식들은 공포를 느끼죠. 패야 말을 들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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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05 15:23
제 리브30은 뭘 줘야 깨날까요 ?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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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도 수명이라는게 있잖아요. 갈때 된 녀석들은 좀 보내주세요 언제까지 끌어안고 계실꺼에요!
상큼한 신입으로 다시 맞이하세요! 근데 주무시러 간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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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옜날 초기 퍼스날 컴퓨터 수리 매뉴얼의 방법중에 하나가 (8088 시절)
몸체를 1인치 가량 들었다 떨어뜨리는 방법이 수리 기술 첫번째 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기억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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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헌아빠
04.06 01:09
아.. 저는 약간 다른 것이지만 어제 자동차대리점에서 신차견적을 받고 왔더니 차가 무척 부드럽게 잘 달려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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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라디오가 잘 안 나올 때 탕탕 두르려주면 잘 나오기도 했었죠.
유추해보면 안에 있는 먼지가 떨어지는 효과도 있겠고, 손으로 한 납땜이 불안했다가 잘 붙기도 하고 (반대 경우도) 그랬겠죠.
확실히 기기가 내 맘을 알아주는 것 같기도 한데, 내가 그렇게 믿고 싶어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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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말썽부리는 PC에 드라이버 들고 다가가면 멀쩡하게 잘 될때도 있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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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 아닙니까? 세탁기도, PC도 꾸준히 손을 봐준 사람을 기억하는 법입니다.
다만 가끔 '후레자식'이 있어서 문제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