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바로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의 뇌물수수 선고공판일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인터넷신문 '뷰스앤뉴스'에서는 
"검찰이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별건수사를 시작하면서 또다시 피의사실을 줄줄 언론에 흘려 논란이 일고 있다."라고 기사를 썼습니다.
이전 정권 사람들 표적수사하면서 물의를 빚자 '피의사실을 공표하면 엄중처벌하겠다'던 한나라당이 한명숙 전 총리의 혐의사실이 공표되는 것에 대해서는 싱글벙글한다면서 '이렇게 말 따로, 행동 따로이니, 불신이 더욱 깊어지는 것이다'라고 했네요.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1703

김대중 정권이 탄생할 때 검찰, 국정원의 수많은 인사가 죽음의 공포를 느끼고 떨었답니다.
선거할 때는 주변 인척들에게 '정권이 바뀌면 내 인생은 끝난다'라고 하소연했었죠.
그렇지만 그 정권은 소위 말하는 보복을 안 했습니다. 사람의 선의를 믿었던 거죠.

김근태 씨 같은 분은 심한 고문을 당하다가 
고문당할 때 뽑힌 손톱조각을 몰래 바깥으로 전달해 고문의 증거로 삼았었기에 
이런 사람이 중책을 맡으면 편견으로 잘못된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반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근태 씨도 보복하지 않았지요.

지금 검찰의 하는 짓를 보니 학습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들은 정권을 다시 잡을 수도 없겠지만 설사 정권을 잡아도 우리를 어떻게 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그래서 더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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