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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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 관련 커뮤니티에도 썻던 이야기지만....

저번주 목요일부터 서울과 인천에 볼 일이 있어서 올라가 있다가 월요일날에 대전에 내려오고 컴퓨터를 켰습니다만 켜지지가 않더군요. 수 년간을 동거동락하던 켄츠필드 할아버지가 삼도천을 건너셧던 겁니다. 삼도천을 건너실때 혼자 가기는 쓸쓸 하셧는지 메인보드와 주옥션 기계식 키보드도 같이 불귀의 객이 되어버렸습니다.

 덕분에 쓸 일이 없던 지출이 늘어나 버리고 앞으로 4년에서 5년은 더 울궈주마 하고 이를 갈았건만 이렇게 가버렸습니다.

 유체는 엠바밍(?...)해서 보관 할려고 합니다.

 덕분에 생각치도 않던 업그레이드와 물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정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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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운명일까요. 이전에 쓰던 CPU도 6600이건만 이녀석도 6600이더군요. 가지고 있던 돈과 skylake i7의 가격거품, 향후 수년간은 업그레이드없이 살겠다는 여러가지 생각이 맞물려 결정한 물건은 6600이었습니다.


 키보드도 새로 구매해서 오늘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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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rtex poker3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색깔도 반들반들하고 작은게 맘에 들더군요. 방향키가 없는 미니 키보드라서 사용에 에러가 많을 것 같아 걱정했는데 실제로 써 보니 크게 걸리는 일이 없었습니다. 매크로도 가능하고 키배열도 변경 가능하니 오히려 물건 같더군요. 큰 돈 주고 살 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은 돼었습니다. 앞으로 20년은 써주마 라는 각오로 사버렸습니다. 다만 PS/2가 되지 않은건 좀 가슴이 아픕니다. USB하드웨어가 워낙 연결된게 많아서 메인보드의 포트가 부족한 상황이라 한 자리 차지하게 두는것보다는 PS/2에 물려두고 싶었습니다만...아쉽게 돼었네요. 젠더가 먹히지 않았었습니다. 나중에 방책을 찾아 봐야겠습니다. 


 맘같아선 끝판왕이라는 HHKB Pro2를 사고 싶었지만 사고 난 후의 재정적 후폭풍을 감당 할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덕분에 저번학기 성적으로 받은 장학금이 들어간 통장은 눈물이 나게 생겼습니다. 지름은 즐겁지만 원치않게 되는 지름은 감정이 복잡하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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