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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단기기억력이 0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이상하게도, 장기기억력은 좋은 편인데, 이게 상대적으로 단기기억력이 너무 개판이라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사람 이름, 숫자, 넘버 절대 못외웁니다. 방 넘버, 길 찾기 등등. 어디에 뭐가 있는지 다 까먹는 사람입니다. 이런거 못하는 사람이 절대 하면 안되는 일들이 더러 있는데 제 직업이 그런 직종 중 하나입니다. 

오늘 3일 연달아 쉬고(그전에 한 20일 정도 휴일 없었지만 .......)  나왔더니, 해본적 없는 곳에 배정해서 일시키고, 결국 실수 했습니다. 



그거 보고하고, 마무리 짓느라 새벽 1시에 퇴근 했네요. 내가 잘못한 거니까 일 오래 하는 건 상관 없는데, 쪽팔려서 원... - _ -; 나이트 시프트 근무자가 걍 집에 가라고, 무리하지 말라고 그러는데... 정말 가면 뒷다마 겁나게 까는거 알기 때문에 다 마무리 짓고 왔습니다. 



뭐 찾고, 이름 기억하고 뭐 이러는거... 정말 싫습니다. 




요즘들어 실수는 필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드시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일 뿐. 제가 3일을 쉬지 않았다면, 어제 밤에 불면증이 오지 않았다면, 핸드오버를 일찍 받아서 시간에 쫒기지 않았다면, 내가 배정받은 사람들에게(약40명 가량) 내가 익숙했다면, 그래서 내가 서두르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겠죠. 


그러나 그 이전에, 저의 단기기억능력이 좋았다면 이런일은 일어나지 않았겠죠. 아오...... 



역시 저에게 맞는 직업은 헤비메탈 그룹 싱어 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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