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홈플러X에서 분실물 찾기

2010.04.18 00:28

애렁이 조회:947

오늘 와이프, 아이와 상암동 월드컵공원 나들이 갔다 공원 옆 홈플러X에 들렀습니다.

 

카트에 아이를 태우고 가는데 갑자기 아이가 졸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턱을 기대게 하고 제가 입고있던 점퍼를 덮어줬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점퍼주머니에 있던 차 키가 빠졌나봐요. 장 보고 주차장에 갔더니 차 키가 없는겁니다. 순간 급 당황..

 

아내는 아마도 아이에게 점퍼 입히는 과정에서 흘렸을 것 같다며 농수산물코너로 가서 찾아보자고 하더군요(역시 여자의 직감이란..ㅎㄷㄷ)

 

저는 그래봤자 소용 없을것 같다고 판단, 일단 후다닥 고객센터로 가 봤더니...거기에 제 키가 있더군요. 작은 메모지로 '농수산물코너 습득'이라고 붙어있고요.

 

오..감동이군요. 삼십몇년 평생 차 키 잃어버리기는 첨인데, 찾고 나니 넘 기분 좋네요.^^

 

아마도 고객중 하나가 점원에게 주워 줬을 것이고, 그것이 고객코너로 전달되지 않았을까요?

 

저는 평소 마트에서 차키같은걸 봐도 그냥 지나치곤 했는데..오늘부터 안 그러려구요.

 

ps/ 그나저나 하늘공원도 아직 벚꽃은 안 폈네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6] KPUG 2023.08.05 8039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0669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0910
3068 열심히 구글링중... [2] jinnie 04.18 838
3067 알라딘... (오래전에 퍼 와서 짱박아 두었던 아스키아트 작품이에요.) [4] file 맑은샛별 04.18 890
3066 천안함. 너무 너무 궁금합니다. 결말이 어떻게 될지.. [5] minkim 04.18 839
3065 Lost final season(스포 만땅!!) [6] 우아미 04.18 1004
3064 2년이 지났으니 이제야 말할 수 있다(부제 : 자기중심적인 구매자는 어찌해야 할지요...) [5] 녀꾸씨 04.18 834
3063 여행에서 돌아왔습니다. [8] 대박맘 04.18 837
3062 방치우기 그리고 쑥대밭~~ [3] 성야무인 04.18 920
3061 신문기사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7] 017 04.18 832
3060 천안함 사태에 미국이 드디어 주둥이를 넣대기 시작했군요. [4] 거스파이 04.18 834
3059 망할놈의 화산때문에 피해가 극심하네요. 포도주, 항공사 등등. [3] 거스파이 04.18 836
3058 능소화 [6] file 명상로 04.18 806
3057 자막 vs. 더빙 [1] calm 04.18 849
3056 Suede 아시는분있나요? [5] assari 04.18 834
» 홈플러X에서 분실물 찾기 [4] 애렁이 04.18 947
3054 IPad [10] pond 04.18 841
3053 [뉴스] 링스헬기 불시착, 3명 구조 [3] 강아지 04.17 848
3052 바이크를 타면 기분이 좋아요. [2] 미케니컬 04.17 837
3051 PC업글완성?; [5] file 시월사일 04.17 775
3050 2012 [2] coldsky 04.17 844
3049 미국 경제의 그늘. [2] 명상로 04.17 838

오늘:
2,019
어제:
2,063
전체:
16,24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