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더운데 약간 소름끼치는 상상.
2016.08.14 20:13
개성공단 폐쇄, 위안부 합의, 사드, 일본 개헌확보, 한일 군사협정 등등...
첫번째는 뜬금없이 개성공단 폐쇄.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개성공단을 폐쇄.
이 때부터 미국의 대북압박을 빙자한 대중압박 시작 -> 미국이 준비한 시나리오라는 이야기
두번째로 위안부 합의
미국이 원하는 건 한미일 세 나라의 군사공조.
근데 반일감정이 가로 막음 -> 어떻게 해서든 반일감정 해소를 하라고 한,일에 지시.
-> 서로 별로 할맘이 없으니 시간만 지나감 -> 미국의 다그침
-> 그 결과가 어정쩡한 위안부 합의.
이러니 저러니 일단 명분은 확보.
세번째 사드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사드 설치 결정.
개성공단 폐쇄 때와 판박이. -> 애초에 사드 설치에 대한 결정은 우리정부에 없으니 미국이 정한것.
또한 불확정요소로 존재하던 한국을 완벽하게 중국과 적대하게 만듬.
즉, 한국이 선택할 여지를 없앰.
네번째 아베 일본의 개헌확보
이제 일본은 언제라도 자신들이 원하면 전쟁가능한 국가가 될 수 있음.
그나마 일본 국왕이 미국의 생각을 눈치채고 퇴위라는 마지막 수를 던져 아베의 명분을 약화 시킴.
다섯번째 일본의 사드 배치
일본에 레이더만이 아니라 사드 포대도 설치하기로 함.
이쯤되면 미국이 괜히 나머지 사드 포대를 놀리고 있던게 아닌 듯.
애초에 배치할 곳을 다 정해놓은 상태라는 것.
다음 시나리오 한일군사협정.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22&aid=0000207549
뉴스가 나오는것 보니 또 물밑에서 사전작업 중인 듯.
이걸로 연상 가능한 것은...
미국은 무슨 일이 일어나도 본토에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모든 준비가 마치고 있음.
그리고 만약 무슨 일이 벌어진다면 이 나라가 최전선이라는 것.
일본이 적극적인건 자신들에게 피해가 거의 없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
그리고 굴욕적이지만 이 나라의 외교적 결정권은 모두 미국이 가지고 있다는 것.
이 모든 걸 나열해 보면 어떻게 보면 미국 대선조차 이미 정해진 결과에 과정을 끼워맞추는 거라는 생각도 듬.
왜냐면 트럼프 공약대로는 이 모든게 불가능함. 또한 막판에 트럼프가 삽질하는 것도 시나리오 대로일수도...
그리고... 뭔가 등골이 오싹해지는 한마디.
'바로 지금, 이곳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이니까요.'
미셸 오바마의 클린턴 찬조연설에서....
그냥 한여름밤의 꿈 같은 상상입니다.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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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8.1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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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08.15 11:50
러시아 강력한 나라죠
중국이 러시아무기(항공기포함)를 산다는 기사를 종종 보는데 러시아가 중국무기 산다는 거 거의 못본듯 함
중국 주력 전투기가 수호이 개량한 자체생산한거라구 본 기억이
아직도 미국 제외 하고는 세계최강일거 같은데 무기로만 따지면 중국은 러시아 밑일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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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8.16 01:29
이런 위험한 글은 CIA 요원의 방문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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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8.16 02:55
아마 국정원이 더 빠를겁니다. 걔들은 타국 정보 취득 및 잠입은 잼병이지만, 국내 언론 조작, 댓글부대 등은 아주 능숙하거든요. ^^ 독재국가의 정보국이 해외 정보 수집이나 타국 정보원의 축출은 못해도 자국민 감시 및 언론조작/협박질에는 천재적인 능력을 보여주죠.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인도네시아 요인 호텔방에 잠입하다가 걸리는 국제적인 외교 결례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죠. 그리고 국정원 요원이 인터넷 댓글 달다가 걸렸고, 국정원/정보사가 대대적으로 나서서 인터넷 여론 조작을 시도했고 실형을 받았는데도 누구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미 언론은 장악 되었고 어느 곳이나 사찰이 진행되고 자기 검열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외국에 있는 분들은 아니겠지만, 이미 한국인들은 이미 언론의 자유는 개나 준 현실에 대해서 지각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국내외의 많은 걱정과 말림에도 불구하고, 중국에게 상당히 가까이 갔었죠. 물론 결과는 여러분들이 아시는대로, 중국의 기존 '중화주의'였습니다. 중국은 과거 조선처럼 속국의 예를 다하라는 것이었고, 북한은 건들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의 진행사항은 여러분들이 아시는 대로입니다. 한국은 이미 노무현 정부때 주장했던 외교 노선을 걸어봤지만(주창자와 계승자가 너무나도 다른) 중국 정부의 반응은 머리를 숙이고 굽히라는 것이었습니다.
싸드는 원래부터 도입 이야기가 많았고 도입을 하게 된다면 미국으로부터 많은 것을 얻어내자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폴란드의 경우 MD기지를 두게 되면서 많은 반대 급부를 얻게 되었죠. 사실 북핵을 상대로 가장 좋은 것은 한국에 전술핵을 놓던가 아니면 한국이 핵개발을 하는 것인데 둘 다 그리 좋은 선택지는 아니죠. 밀매들은 고체로켓 개발 및 미사일 협정 개편을 많이 이야기 했는데, 별로 얻은 것은 없어 보입니다. 그나마 얻은 거라면 최근에 국내 개발 미사일에서 미군 군용 GPS를 쓸 수 있게 허락해준 거라고나 할까요?
현재 상황에서는 그다지 할 것이 없습니다. 중국과 전면전이 벌어진다면 공군/육군에서는 한미 연합사가 서해와 한반도 상공에서 대결할테고, 한/미/일 3국의 연합 함대가 제주도 인근에서 해전을 벌일 것입니다. 그러한 전쟁을 어떻게든 피해야 하고, 러시아가 개입하지 않기를 빌어야 하는 상황이죠. 러시아까지 개입한다면 3차 대전이니까요. 많은 분들이 러시아를 무시하지만, 러시아의 최첨단 무기들은 모두 극동 사령부에 가장 먼저 배치됩니다.(해/공군 포함)
전쟁은 가급적 피해야 하고 해야 한다면 조속히 북한 지역을 회복하고 평화협정을 맺는 선에서 끝나야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한국군의 작계는 이전처럼 교전 및 반격이 아니라, 공격/참수작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전력개편이 안끝나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주요 사단을 해체하고 여단으로 개편해서 기동화가 끝나고 공병대까지 자주화가 된다면 실제 통일을 목적으로 단독 개전할만한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한국군의 교리는 미군과는 달리, 포병의 화력으로 적군의 화력부대를 침묵시키고 기동부대로 상대방을 피떡으로 만드는 '소련'식 교리를 따릅니다.
따라서 굳이 해군이나 공군의 도움 없이도 포병의 화력만으로 북한군을 모두 때려잡고자 합니다. 앞으로 5년이내에 한국군 포병은 세계에서 가장 큰 포신포병과 로켓포병을 갖춘 병종으로 탈바꿈이 되고 그렇게 되면, 실제 기동에서 가장 필요한 공병이 자주화 및 첨단화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굳이 해병대로 상륙하지 않고 바로 평양으로 모든 기계화 부대를 보낼 수 있게 되죠. 이미 한국군은 말이 많은 기동헬기와 경공격 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게 완성이 되면, 공군이 유명무실한 북한 상대로는 육군만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이미 일부 밀매들은 한국군의 군편성과 개편은 단순히 북한을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내 최정예로 꼽히는 선양군구를 가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일반적인 대규모 정규전/총력전으로 남북한이 붙으면 북한이 아니라, 한국이 중국의 개입 이전에 전쟁을 종료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국군의 대전차 미사일만으로도 북한의 모든 전차들을 다 없앨 수 있는데, 전차/장갑차/아파치 공격헬기/FA-50까지 있습니다. 북한의 기갑전력을 10번쯤 죽이고도 남을 전력을 갖고 있는 거죠.
그럼에도 전쟁은 하며 안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러한 전력차를 갖어도 전시 작전권은 한미 연합사에게 있으며, 연합사 사령관은 미군이기 때문입니다. 전쟁의 시작도 끝도 우리가 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가급적 군대는 강하게 만들고 경제력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외교력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찌 되었거나, 막대한 인적/물적 손실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싸워서 통일이 된다면 과연 북한에 있는 시민들이 체제에 통합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