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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없이 연말연시 보내고, 집에서 혼자서 조용히 데스크탑 컴퓨터를 키니 기분이 놓이네요. 

역시 이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어쩔 수 없는 덕후인가 봅니다. 


작년에 저지른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불필요할 정도로 너무 많은 사람들을 가리지 않고 만났던 점 입니다. 정말 바보 짓이죠. 저에게 해가 될 뿐 아니라 타인의 영혼에도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행위 입니다. 타인과 저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인 시간을 좀먹기도 하구요.

올해는 만남을 4분의 1로 줄이고 남는 시간에는 조용히 독서(물론 대부분 만화책)와 운동을 해서 영혼과 육체가 더욱 건강해 졌으면 합니다. 

어떻게 해야 약속을 덜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2019 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들 건강한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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