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용 clubhouse가 (횡설수설)
2021.05.19 05:59
아이폰에서만 돌던 거라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일단 깔기는 했습니다. ^^ 그렇지만 invitation이 없으니 그냥 기다리네요.
아직도 딱히 무슨 관심이 있는건 아니어서 그냥 둡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도 아이디만 만들어두고 휴면중인데 이녀석도 그렇게 될 듯 합니다. 이런 것들 잘 쓰는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회사에서 쓰는 메신저는 Skype, Microsoft Teams에, slack 같은 것들이고.. (몇개 더 있는데 아직 전혀 모르겠습니다) 제 전화기에는 저것들 말고도 Whatsapp, Hangout, Telegram, Band 정도가 깔려있네요. 배울건 많고, 점점 게을러가고 있습니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모니터 메뉴얼을 읽어보다가.. DisplayPort MST 기능이 있는걸 알게 되어서 냉큼 docking station을 없애버렸습니다. 약 1분 남짓 왜 안되지 갸우뚱 했었는데 알아서 잘 잡네요. 아침까지만 해도..
랩탑 -- 독킹 -- (Wired Ethernet, Logitech unified, earphone, DisplayPort, USB Type-C alt mode DisplayPort, 파워 아답터) -- 모니터 두개
이렇게 쓰고 있었는데, 지금은
랩탑 (wifi, Logitech unified, earphone) -- 모니터 -- 모니터 (여기에 주렁주렁 각종 충전.. 이건 바뀐게 없고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이더넷이 wired에서 wifi로 바뀐거 빼고는 별 달라진게 없네요. 파워 아답터 대신 모니터와 랩탑을 연결하는 USB Type C가 충전을 해주는데 65W가 최대라고 해서 문제가 좀 생길줄 알았는데 제가 쓰는 정도로는 아무 문제 없는듯 합니다. (원래는 140W 아답터 -_-;;) 책상이 한결 깨끗해질 줄 알았는데 다른 쓰레기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지 또 꽉 차 있습니다. 누군가.. "간척사업도 아니고" 라고 했다는데.
모니터의 video mode는 2560x1440p60 로 아침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MST할때 모니터의 무슨 아이디를 보는지, MST할때랑 하지 않을때랑 윈도가 보여주는 모니터 위치가 똑같습니다.
사실 체감상 달라진건 이어폰이 꽂히는 위치가 바뀐건데요.. 이게 나름 살짝 불편합니다. 독킹에 꽂아두었을땐 스피커랑 이어폰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랩탑에 바로 꽂으니 선택이 안되네요. 모니터에도 이어폰잭이 있는데 마이크가 안된다고 매뉴얼에 나옵니다. 그래도 꽂아보는게 엔지니어의 바른 자세인데 귀차니즘이 다음을 기약하자네요.
사실 이 짓을 시작한건.. 어디선가 제 모니터(비슷한 넘)에 Ethernet 콘넥터가 있는 사진을 본 이유였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제 모니터에는 Ethernet 콘넥터는 없습니다. 가지고 있는 Ethernet adapter는 모두 USB Type-C에 꽂히는 넘이라 여분의 콘넥터가 없어서.. 일단 Wifi로 옮겨왔습니다. 불편하면 다시 독킹으로 갑니다.
독킹 없이 지금 가진 녀석들의 최대 구성을 하려면 USB Type-A to USB Type-C 케이블과, USB Type-A to Ethernet 아답터 가 필요한데.. (이 두개가 있으면 이더넷이 다시 wired로 가고, 두 모니터에 있는 USB connector를 다 쓸 수 있게 됩니다) 지금 쓰는 용도로는 딱히 필요하지 않네요.
코멘트 9
-
나도조국
05.19 06:26
고맙습니다. ^^ MST 잘 됩니다. 꽂고 1분 가량 아무것도 안되어서 이거 뭐지 했는데 껌벅 하더니 다시 좍 잡네요. 윈도에 MST 가 되는 드라이버가 설치되어있나 봅니다. 다른 문제가 좀 있기는 한데 아직은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조르기는 제 귀차니즘이 허락하지를 않나요.
이 랩탑은 대략 한살이 조금 안됩니다. 작년 8월 중순에 받았으니까요. 그 전에 쓰던 넘도 문득 생각이 나서 꺼내보니 아직 빠릿한데 말입니다. 그 녀석은 온갖 소프트웨어 라이센스가 만료되어서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네요.
-
최강산왕
05.19 15:12
hdmi 에서도 데이지좀 넣어 줬으면 좋겠어요 ㅜ.ㅜ
그나저나, 최근에 32인치 4k 를 구입했는데, 27인치 4K 로 갈걸 하는 후회 드네요. 32인치 4k는 4k가 아닌거 같아요. 27인치 울트라샤프 4k로 다시 기변하려고 하는데, 귀차니즘 때문에 못하고 있네요.
집에 지금 모니터가 32인치 두대, 29인치 한대, 24인치 한대, 22인치 2대, 포터블 모니터 1대, 이렇게 있네요. 여친도 저도 직업상 외장 모니터 2, 3개 정도는 필요해서 사다보니 이렇게 되어 버렸네요. 케이블이 주렁주렁;; 아주 미치겠습니다. -
나도조국
05.20 00:17
지금 켜져있는 모니터가 7대라고요? 우어. 저는 3대 시스템으로 정착했습니다. 할 수만 있으면 두세대 더 붙였으면 싶을때가 있지만.
HDMI에 daisy chain넣는건 아직 시간이 좀 걸립니다. 사실 2.1가면서 넣을 수 있는 기초는 high speed 쪽에서는 다 해 두었는데 DDC쪽에 할 일이 많습니다. 거의 network management 정도의 공사가 필요합니다만.. 사실 원하는 회사가 없어서 힘을 못 받는 상황입니다.
케이블 정리 깔끔하게 하시는 분들 보면 경이롭습니다. 어디 공부할 수 있는 책이라도 있나요 ?
-
최강산왕
05.20 12:33
아, 총 7개 라는 이야깁니다. 저는 3개 까지가 맥스고, 그나마도, 랩탑 + 모니터 2대로 바꿨습니다.
세개 쓰니 오히려 더 정신 없고, 마우스 이동 범위가 넓어져서 별로 더군요.
그리고 세개 부터는, 말씀하신대로 케이블 정리가;;;
이 모든 원흉중 하나는 DP, HDMI, USB-C 가 따로 노는 이유도 있는듯 한데, 관련 업계의 권위자로서, 책임의식을 갖고 빨리 해결해 주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케이블 하나로 전부 통일하고, 파워 전송(모니터에서 바로 전송되는), 데이지, 4K 60hz 까지 나오는 포트 만들면 케이블 가격 2백불이라도 삽니다! 독 보다 훨배 난거 아닙니까? -
나도조국
05.21 01:20
권위자는 아니고 (밀접) 관계자 입니다. -_-;;
책임의식은 있는데 저 세개가 따로 노는데 대해서는 답이 안나오는게..
1. USB-C는 인텔이 주도합니다. 그동안 USB에서 삽질한 전력이 많아서 사실 1.0 스펙 나올때부터 어떻게 나갈지 불 보듯 보이긴 했는데.. 생각보다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
2. DP는 VESA에서 만드는데 애플의 Alan Kobayashi가 대충 만드는 분위기 입니다.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몇 더 있습니다. Alan이 굉장히 똑똑하고 열심히 일하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능력있고 열심히 일하는데(눈치가, 이거 하라고 애플에서 월급주는 듯 합니다).. 작은 그룹이 가진 문제가, 일 진행이 잘 되는 반면, 그들의 지식 수준을 넘어가는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스펙 자체는 잘 만들어지는데 스펙을 잘 들여다 보면 호환성을 위한 고려는 아직 초등학생 수준입니다. 소소한 문제에 대한 수정 요구는 잘 받아들여지는데 큰 문제가 제기되면 아집때문에 호통만 치는 분위기. Alan은 Genesis 출신이라 HDMI에 대해 내재적인 적대감을 가지고 있고 가끔 이빨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3. HDMI는 Founder랑 Forum이 사이가 좋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중요한 문제에 대한 해결이 지지부지하죠.
케이블 하나로 통일하고 파워전송 데이지 4k60 다되는게 USB Type-C입니다. ^^ 케이블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Type-C에 HDMI가 잘 안되는건 안 비밀인데 Founder가 삽질해서 그렇습니다.
-
최강산왕
05.21 11:57
USB-C 가 다 되긴 하는데, 그러면 일단 모니터들 부터 모조리 USB-C 로 바꾸지 않으면, 젠더 들을 달아줘야 해서... ㅜ.ㅜ
그리고 젠더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델 랩탑에서 Type-c -> 젠더(이베이 싸구려 젠더) -> Hdmi 했는데 4K 30 프레임만 나오는 상황이 발생해서 type-c to display port 케이블 따로 구매해서 사용중입니다.
근데 또 맥북에서는 type-c -> gender(애플 정품 젠더)-> hdmi가 4K 60이 잘 나오더군요. 아주 골때립니다. 근데 또 맥북 정품 USB-C Digital AV Multiport 어댑터는 hdmi만 해줘서, daisy를 못하죠... 먼산...;;인터넷 검색하면 맨날 나오는 게 이 케이블 과 저 케이블 들을, 이런 저런 상황에서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경우에는 되냐 안되냐 등등이 수두룩 빽빽빽 나오는거 보면 쉬운 문제 같지는 않습니다;
-
나도조국
05.22 01:02
이 문제들을 간단히 해결하는 방법이 있기는 한데.. 회사들의 이해가 충돌중이라 답이 안나옵니다.
-
나도조국
05.20 00:28
추가할 사항이 생겼는데 본문 수정이 안된다네요. ㄷㄷㄷ
랩탑을 리붓 했더니 아답터 (그러니까 모니터의 Type-C 파워죠)가 너무 저사양이라 (65W라고 모니터 매뉴얼에 나옵니다)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어떻할거냐 라는 메뉴가 나오네요. 아직까지 실사용에 아무 문제가 없어서 F3 (파워 메시지를 다시 보이지 않음) 눌렀습니다. 벽돌만한 아답터는 이미 멀리멀리 치워버렸습니다. ㅎㅎ
클럽하우스.. 조금 무섭네요. 하루종일 붙들고 앉아있을 수도.. ㄷㄷㄷ
새 랩탑은 받으셨나요? 아님 기존 Windows 그대로 쓰고 계신가요? MST 때문에 이거 못 쓰겠다고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해보시면 어떨까요? 이게 먹히면 알려주세요. 저도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