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글이라도 꾸준히 올라오는 건 좋네요.
2023.06.07 10:30
먹는 것 같은 생활 필수품 외에 요 근래 사본 적이 없네요.
전자기기는 올해는 구입한 것이 없고, 아마 작년에 미밴드 6, Amazfit Bip Lite, Poco F1를 당근마켓 등에서 중고로 산 것 외에는 없는 듯 해요. 3가지 다 합쳐봐야 6천원, 6천원, 3만5천원이니까... 5만원 정도 쓴 셈이네요.
미밴드5를 쓰고 있었는데, 미밴드7가 나와서 미밴드6가 저렴하게 풀리더라구요.
액정에 약간 흠집은 있지만, 6천원에 판다길래 바로 사왔습니다. Amazfit Bip Lite는 액정과 본체가 떨어지고, 문제가 생겨서 대체로 구입했구요. Poco F1도 액정화면도 깨지고 충전 단자 등 상태가 안 좋아서, 액정, 충전보드를 aliexpress에서 사다가 교체할까 하다가 중고로 저렴하게 판매하셔서 하나 사왔구요.
이전처럼 최신기기에 열광하고 사려고 열심인 것도 아니고...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느낍니다.
관심사가 바뀌네요. 그 관심사가 평생 갈 것 같더니, 10년도 안 가더라구요.
1990년대 PC 조립에 관심을 엄청 가져서 CPU, 그래픽카드, 사운드카드 바꿔가면서 업그레이드에 관심을 가졌고,
2000년대 PDA에 관심을 가지면서 Palm IIIe부터 시작해서 CLIE NZ90까지 (지금은 CLIE NX70V 하나 남았지만) 많은 기기를 써봤고,
2010년대 차량 구입하고 자동차 동호회도 가입해서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했지만... 3~4년 지나서는 흐지부지...
10년 후에는 제 관심사가 무엇일지...
지름 글 올라오는 걸 보니, 저도 뭔가 사볼까 싶습니다.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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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6.0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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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소닉
06.08 11:07
저도 Palm Desktop은 설치 안한지 오래 됐습니다. CLIE는 CLIE Backup이 있어서 혹시 초기화되더라도 Palm Desktop 연결 없이 CLIE 기기 자체에서 Ghost처럼 복구가 가능하거든요. 다른 PDA는 Dell Axim X5가 있는데... 그 당시에는 긴 배터리 사용시간으로 각광받았던 모델인데... Windows Mobile이라 쓸 수 있는 앱이 별로 없어서...
데스크탑PC는 아직 믿기지 않으실 수 있겠지만... Intel Core 2 Quad Q9400입니다. 중고로 Q9650이나 Q9550 싸게 나오면 업그레이드 해볼까 하구요. 별로 많이 안 쓰다보니, 크게 불편함을 못 느끼는 수준입니다. SSD만 달아줘도 충분하더라구요. 아직 버리기엔 잘 돌아가고 있어서요. Windows 11 업그레이드는 안되긴 하는데... Intel i시리즈 7세대부터 가능하다나 뭐라나... TPM 우회해서 설치할 수 있다는데... 일단 Windows 10 지원 종료되면 그 떄 데스크탑 PC를 새로 살지 생각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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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6.09 00:04
저도 대략 2년전까지 E2220을 쓰고 있었고요.. Q6600 (켄츠할배!) 업그레이드(?!)를 할까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죠.
뭐 지금 쓰는 넘도 거기서 별반 다르지 않지만요. Q9400이면 아직 충분히 현역입니다. 제가 데탑들 다 버릴때 기준이 윈7라이센스 가지고 있지 않은 넘은 다 버린다 였는데.. (그렇게 다 버리고 남은 넘들은 모조리 윈10으로 올렸는데 얻은게 별로 없는듯 해요) 윈11 조건 되는 넘은 거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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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소닉
06.09 10:10
저도 Q9400 쓰기 전에는 Q6600 썼습니다. Q6600은 기념으로 보관하고 있네요. 오버클럭은 안했구요. 굳이 불안하게 쓸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3~4년만 쓸 거면 오버클럭하겠는데... CPU만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라 메인보드, 메모리까지 부하가 걸릴 것 같아서... 그 덕분인지... 시스템이 여태까지 큰 말썽없이 잘 돌아가는 것 같아요. 가끔 메모리 접촉 불량으로 부팅이 안되어 케이스 열고, 메모리 다시 장착해주는 번거로움이 생기긴 합니다만... 캐시가 2배 되는, Q9650이 이 메인보드에서 업그레이드 한계인데... 싸게 나오면 얼른 구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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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다들 비슷하네요.
저도 예전에는 PC와 노트북 교체 주기가 비교적 짧은 편이였는데..
아직도i5-6600 제품 사용하고 있습니다.
PC업그레이드 해야지 한게 몇년인지.. 그래픽 카드값 내려가기 기다렸다가는
영원히 구입 못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스마트폰도 5년정도 사용.. 얼마전에 A53으로 바꿨다가 다시 노트9으로
돌아갔습니다. 기술의 발전 때문에.. 오래된 제품들도 사용하는데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네요.. 최근에 구입해 본 IT기기가 뭐가 있을지.. 최근 몇년 동안 딱 하나 갤럭시A53
샀던 것 말고는 없네요.. 최근에 에스프레소 머신 산 것 빼고는..딱히 필요한게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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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소닉
06.08 11:19
i5 6세대라니... 저보다 한참 최신 제품을 쓰시네요. 요즘 13세대도 나왔다는데...
라이젠도 가성비가 좋다는데... 내 용도에서는 충분하니... 굳이 새로 살 필요성을 못 느껴요.
CPU도 Intel Core 2 Quad Q9400에서 Q9650이나 Q9550 업그레이드 고려하고 있습니다.
당근마켓에서 저렴하게 나오면 얼른 사와서 CPU를 바꾸려구요.
스마트폰은 Poco F1, Poco M3, 홍미노트 4X 3대가 있는데...
Poco F1이 메인, Poco M3가 서브, 홍미노트 4X는 롬 질하는 일종의 장난감인데...
LG X6도 하나 더 있었는데... 방전 위기라서 급하게 아무거나 보이는 충전기에 꽂았는데...
화면이 나오다가 퍽~ 하고 나가버렸어요. 아마 메인보드나 화면 둘 중에 하나가 나간 것 같네요.
저도 요즘 크게 필요한 것이 없네요. 욕심을 부리자면 끝도 없지만... 현재는 어느 정도 만족하고 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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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6.10 05:27
데스트탑 인텔4세대 i5 노인 학대중인데 라이젠 5000시리즈라도 써야 지금 사용하는 라이트룸 그냥 그냥 돌아가고 베가스도 어느정도 돌릴수 있어서 진지한 고민중입니다 -_-..
차라리 m1달린 맥미니 가 되려 현실적이리 -
수퍼소닉
06.10 22:03
노인 학대 중이라 하실 정도면 전 관짝에 들어간 걸 억지로 살려내서 학대하고 있는 셈이네요. 그래도 전 제 용도 내에서 사용에 불만 없으니까요. 쓰다가 고장나거나 사용에 문제 있으면 그 때 최신 제품으로 넘어가도 되구요. -
바보준용군
06.12 21:22
이바닥에서 저정도 사양 컴 쓰면 노인학대 수준이 아니라 관짝에 들어간거 억지로 살려내서 언데드 학대 하는 상황-_-
1시간이면 30컷 소팅해서 편집할것을 2-3시간 돌려야 하고 4k영상 편집은 아에 포기해야ㅜ함 10bit 아님 8bit임
2400만화소대 카메라 쓰는 이유가 pc성능이 성능이 안받혀 줘서임 (2400만화소도 이제 낮은 화소 ) -
수퍼소닉
06.13 15:26
그런 사진 및 영상 편집 전혀 안해서 사용에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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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6.13 16:48
제가 그렇게 쓴다는 겁니다 -_- -
전 LP도 요샌 귀차니즘이..ㅠ
걍 유튜브 검색해서 듣습니다.나이 먹으니 여유있게 사진이나 다시 찍어볼까? 싶어서
당근에 55-250 헝그리 렌즈 키워드 검색 올려놨습니다.ㅎㅎ -
수퍼소닉
06.13 15:31
CD음반에서 추출해서 스마트폰 microSD에 복사해놓은 수십GB의 mp3 파일을 듣기 보다는 Youtube 검색해서 그걸 듣고 있더라구요. 사진 찍는 것도 카메라를 별도로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스마트폰으로 찍더라구요. 정말 줌이 필요한 곳에 간다면 광학 30배줌 짜리 들고가긴 합니다만...
낚시, 공구, 오디오를 지나 요즘 유행은.. 에스프레소 머신일듯도 합니다. (제 주위 사람들 얘기죠 ^^)
NX를 남기셨군요. 저는 아직도 각종 Visor, Treo에 Clie 몇개 가지고 있는데.. 충전 기종은 모두 배 뽈록해지면서 사용이 불가능해졌고, 건전지 기종은 전지 안 넣어본지 오래 되었네요. 윈10 오면서 이제는 컴퓨터에 팜데스크탑도 설치 안했습니다. -_-;;
데스크탑은 이사 하면서 몇번 버려서 이제는 한자리수 댓수만 가지고 있고, 저도 최근엔 지름질 한게 거의 없는듯 합니다. 그 전엔 그 많던 것들 어떻게 다 지니고 살았나 싶고요. 그런데 사는건 더 바빠진 건 왜 그럴까요 ? (어느게 원인이고 어느게 결과일까요 ?)
주말엔 LP나 좀 돌려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