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바꾸었습니다.
2025.11.09 15:46
부산 모모스 커피로 바꾸었습니다.
테라로사와 비슷한 느낌인데, 제 느낌으로는 맛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요즘 제가 미각과 향을 제대로 못 느껴서.. ㅠㅠ 계속 마시던 테라로사 커피의
향과 맛을 못 느꼅니다. 너무 익숙한가 싶어서 커피를 바꿔 봤는데..
띠동갑 처남 말로는 테라로사는 아재 느낌이고, 모모스는 힙한 느낌이라고..
그 말 듣고 바꾸는 것은 절대 아니구요.
테라로사와 같은 품질인데 가격은 저렴하네요. 무엇보다 모모스의 디카페인 커피가
맛과 향이 너무 좋네요. 그리고 모모스 커피는 원두별로 코만단테 그라인더의 분쇄도 설정 수치와
드립 레시피를 상세하게 제공 합니다. 그래서 커피를 좀 더 즐겁게(?) 즐길 수 있습니다.
부산 여행 가면 모모스 커피 한번 가 보고 싶네요. ^^
지금 마시고 있는 것은 모모스 커피의 시그니처 블렌딩 커피 프루티봉봉 입니다.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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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11.09 16:10
커피의 세계도 참 복잡히고 다양하네요. 녹차를 좋아하는데 언젠가부터 카페인 때문에 커피를 더 많이 마시게 되네요. -
알면 알수록.. 빠지게 됩니다. 직접 로스팅 단계까지 갔다가.. 그냥 남들이 로스팅 해서 판매하는 것 마시는 게 정신건강상 제일 좋아서 구매해서 마십니다. ^^
카페인이.. 저는 못 느끼지만 제 몸에 여러 영향을 미치는 가 봅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좀 줄이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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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테라로사가 살짝 거품이 있는듯 해서 폴바셋 원두 마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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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구에도 매장이 있군요. 한번 가서 마셔 봐야겠습니다.
테라로사도 명품 마켓팅인지.. 가격에 거품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름 값으로 언제까지 그 마켓팅이 가능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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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11 10:21
저는 지금 Tasters' Choice 가루커피 태워서 마시는 중입니다.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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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끔은 가루 커피 마십니다. ^^ 커피집 아메리카노 보다 카누가 더 나을 때가 있더군요.
믹스도 마시구요. 믹스는 프렌치까페 스테비아 디카페인 마시는데.. 쌀나라에는 이게 없겠네요 ^^ -
왕초보
11.13 16:04
ㅎㅎ 아마 찾아보면 다 있을 겁니다. 여기 안 파는게 드물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에 사라진 불량식품도 대부분 미쿡에는 있습니다. 그때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여기 많거든요.
카누는.. 맛있죠. 아메리카노 잘 뽑아주는 집들이 있긴 한데, 거기까지 가기가 귀찮고, 잘 만드는 집들이 오래 가는 경우는 드물더라구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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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rs's Choice 라뇨!!! ㅎㅎㅎㅎ 저 어릴적 엄마가 미제 시장에서 사 드시던 커피 입니다. 너무 정겨운 이름에 옛추억이 ㅎㅎㅎ 전 이래서 왕초보님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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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13 16:03
=) 제가 아마 복부인님 어머님이랑 연배가 맞나 봅니다. 제가 미쿡에 앉아있으니 제대로 미쿡 커피 먹는 겁니다. 사실 어느나라 제품인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이번달에 또 코스트코에서 세일합니다. 아마 한두병 또 쟁여둘듯 해요. 브라질이랑 관세전쟁중이라 커피 가격이 불안해요.
얘네 주장으로는 대략 200잔 나오는 한병이 세일하면 $13 정도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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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1.11 11:44
저는 겨울에 항상 테라로사 250g 시즌 원두 구입해서 마시는데... 모모스라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
저는 항상 마시는 것 1kg, 디카페인, 매달 킹콩인지 추천 원두 작은 것 그렇게 주문 하는데.. 당분간은 모모스만 주문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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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11.15 08:40
커피원두도 중요하지만, 커피 머신도 중요합니다. Breville Barista Express 로 espresso를 뽑는 데, 스타벅스에 안 간지 오래 되었습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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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18 01:47
오 브레빌이면 그 바닥에선 입문기 정도 취급을 받던데 그래도 맛이 좋나보죠. (기계에 빠지면 커피맛은 언제부턴가 뒷전 조차도 아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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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값이 2배이면 맛도 2배 차이..그런게 아니라서 ^^ 브레빌, 가정이나 작은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아주 좋습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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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02 03:23
사실 어떠한 기준으로도 브레빌 아주 훌륭하죠. (상당히 고가이기도 하고, 기계 자체가 참 아름답습니다) 그 어떤 가게에서도 맛보기 힘든 에스프레소를 뽑아주는 이웃이 하나 가지고 있답니다. ^^ 그 분도 콩볶기까지 갔다가 맛나는 볶은콩 찾기로 돌아오신 분이죠.
브레빌을 입문기라고 부르는 현실이 황당하기도 합니다. 브레빌 너머는 아주 돈이 돈 값을 못하더라구요. 제 이태리 친구 하나는 쪼끄만 모카팟으로도 맛난 에스프레소를 뽑아주곤 했었는데 말이죠. 그 친구는 지금 이태리로 가버리긴 했지만, 다른 스페인 (아니 까딸로냐!) 친구가 모카팟 장인이라 그 맛에 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