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중이 싫어 중이 떠납니다.

2010.05.10 02:12

coldsky 조회:1065 추천:2

싫은 놈 안보면 그만이지

뭐 그런 맘으로 붙어 있었습니다.

 

저 인간 글 클릭하지 않으면 그만이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너는 얼마나 잘나서, 너가 사람을 평가하냐... 라는 스스로의 물음에,

잘난거 없어서... 그냥 그 인간은 그 인간 나름으로 살다가고,

난 나 나름으로 살다가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인간 싫은 것 보다 KPUG 좋아하는 맘이 더 커서,

지금까지 뻘 소리 하며 살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이 싫어서 중이 떠납니다.

 

필요 악이 있습니다. 정말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양심에 찔리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에 '스스로 면죄부를 주기위해'만든 비겁한 논리의 말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다지요. 살다보면 그런 선택을 해야만 할 때가 있다지요.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렇고...

하지만, 그렇지 않음에도 그 논리를 가져다 저렇게 사람을 난도질 해도 되는지.....

 

그분을 편들자는게 아닙니다.

저도 그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함부로 말 할정도로 우리의 삶이 바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만 떠납니다.

참 오래 생활했고, 참 오래 맘이 머물렀는데... 갑니다.

똥이 더러워서 피합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합니다.

그 악이 더럽고 그 악이 무서워서 피합니다.

 

잘나셨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358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994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2500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3436
29797 가족의 중요성 new 인간 08.19 5
29796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6] update 해색주 08.18 29
29795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4] update 왕초보 08.15 70
29794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5] update Electra 08.14 77
29793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자. [12] 산신령 08.13 96
29792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7] highart 08.09 159
29791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6] 인간 08.03 167
29790 밤새우는 중입니다. [15] 왕초보 07.29 163
29789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234
29788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193
29787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7] 왕초보 07.16 192
29786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5] 해색주 07.07 261
29785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214
29784 2025년 에어컨 개시했습니다. [6] 해색주 06.30 226
29783 공업용 미싱 지름.. 편안한 주말 입니다. [14] 아람이아빠 06.29 221
29782 날씨가 무척 습하네요. [10] 해색주 06.28 199
29781 냉장고가 망가졌어요 ㅠㅜ [9] 왕초보 06.25 232
29780 몽중인 - 중경삼림 1994 [11] 해색주 06.24 228
29779 무선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4] 해색주 06.23 198

오늘:
10,843
어제:
16,722
전체:
16,636,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