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다녀왔어요. (오늘 찍은 사진 일부를 공개합니다. ^^)
2010.02.11 23:08
무작정 통영에 계신 바탈목사님이 뵙고 싶었어요. 그래서 올리신 사진에 댓글을 달았죠.
뵙고 싶다고... 와도 괜찮다는 답글이 달렸고.... 바로 가겠다는 쪽지를 보내 드렸죠.
그리고 한통의 문자. 핸드폰 번호가 확인이 되는 순간이었어요.
대략적인 도착 시간을 알려드리고 출발하였으나... 하늘에선 빗줄기와 눈방울이 함께 쏟아지고 있었죠.
그래도... 가겠다고 한 만큼 출발했어요.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우동 한 그릇 먹고 남양산을 지나 통영으로...
하지만 남양산을 지나자마자 엄청난 차량 정체현상이 있더라구요. 빗방울은 굵어지고...
가다서다를 반복하다보니 도저히 약속시간까지 도착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
한시간쯤 늦어진다고 연락 드리고 다시 가다서다를 반복했네요.
그렇게 힘겨운 여정으로 통영에 도착하여 목사님이 사역하시는 교회 앞에 도착을 하였죠.
그리고 전화통화... 잠시 후 환한 웃음으로 나타나신 바탈 목사님... ^0^
제 차를 주차해 두고 목사님의 차를 타고서 통영에서 가장 맛있다는 쌈밥집으로 갔어요.
해산물을 먹으려고 했으나... 제가 바닷가 촌넘이라 고기가 더 좋더라구요. ^^;;
맛있는 고기~ 민폐라는 생각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더 주문하여 먹었네요. ㅋㅋ
그렇게 배를 풍족하게 한 후 목사님의 안내에 따라 통영 관광을 하였구요.
아마 목사님을 보내드리고 제가 운전하며 다녔더라면 많은 곳을 놓쳤을 뻔 했어요.
너무나 인자하신 목사님께서 가는 곳마다 자세히 안내해 주셔서 관광안내원을 따라 다닌 기분이었어요. ^_^
그렇게 멋진 곳에서 좋은 사진을 찍어야 했음에도 비와 바람이 사진 촬영을 방해하더군요.
아직 내공이 부족하여 바람이 불면 사정없이 흔들려 버리는 손이라... -_-;;;
암튼... 어찌저찌하여 사진도 찍고~ 남해바다 구경도 하고~ 편안한 드라이브까지 즐기고 왔네요.
통영에서 사진사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동피랑 마을은 우천으로 인해 포기했어요.
동피랑 벽화마을은 차를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곳이 아니거든요. 다음에 맑은 날에 다시 가야 할 듯 해요.
돌아오는 길에 부산에 들러 현이아빠님을 만나뵈려 했으나... 고속도로가 주차장이 되어 있더라구요.
오후 4시에 통영에서 나왔음에도 저녁 6시가 넘도록 창원근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죠.
그래서 현이아빠님에게 연락하여 시간이 늦어 갈 수 없음을 고하고 다음을 기약하였네요.
느림보 저속도로를 힘겹게 달려 경주까지 와서 친구는 다시 대구로 향하고 저는 포항으로 왔네요.
다른 사진들은 조금 더 정리해서 올려 드릴께요.
우선 인물사진을 올려 드려요~~ 찍사의 실력 부족으로 사진 상태가 꽁기꽁기하네요.
뽀샵을 원하셨으나... 제 컴에는 뽀샵이 없어요. 오로지 구글 피카사 보정뿐이거든요.
리사이즈와 낙관은 포토워크가 도와주었어요. 약간의 샤픈 효과가 들어간 듯 싶네요. ^^*
그럼... 사진 보세요~~
운전중이신 바탈 목사님
(통영 가이드로 활동하셔도 완벽하실 듯한 포스가 넘치심)
바탈 목사님과 함께 간 친구
(예전 낭구공방 고구마 번개 함께 했던 친구)
저와 바탈목사님과 친구
(얼굴 작게 보이려 뒤로 가려 했으나 세명 모두 뒷 난간까지 후진한 상태... -_-;;)
코멘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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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2.1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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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12 00:33
바탈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면 엄청 재밌어요. ^^
소소한 일상이야기라고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많은 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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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sa
02.11 23:10
오... 멋지십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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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12 00:34
멋진 분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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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2.11 23:10
헤에~ 바탈님은 무척 푸근한 인상이시군요 :)
맑은샛별님은 훤칠하시구요 ㅎㅎ
친구분과 함께라니 참 좋으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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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12 00:35
바탈 목사님은 묵직하신 분이시고...
전 키가 큰 사람이고...
친구는 입은 크지만 조용한 사람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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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_목동
02.11 23:11
와우...저도 언제 한번 가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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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12 00:36
네.. 꼭 가 보세요. 예배 시간에 맞추어서 가셔도 좋을 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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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11 23:12
얼굴크기 비슷하신데요 ?
바목사님 쌍둥이는 보고 오셨나요 ? 아 한창 이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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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12 00:37
얼굴크기가 비슷해서 조금 더 작아 보이려고 했는데... 뒤에 공간이 없었어요. ^^;;
애기들은 자느라 함께 나오지 못했대요. 잠든 애기들을 깨우면 안 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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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2.11 23:17
친구분 고구마 번개(?) 때에 뵈었던 박*택 친구분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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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12 00:38
네... 고구마 번개때 그 친구 맞아요. ^^
돌아가는 길에 다시 불려가서 소개팅까지 했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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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아빠
02.11 23:31
맑은샛별님!
다음엔 우리 맛난거 같이 먹어요^^
오늘 돼지 불고기 준비해 놓았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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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12 00:40
앗.. 돼지불고기... 군침이... 흡...쩝...
하지만... 점심때도 고기 구워 먹었구요~~
저녁때도 휴게소 식당에서 고기 먹어었요. ^^
다음엔 좀 여유있게 시간을 내어서 찾아 갈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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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통영...
울 아버님 고향...
언제 함 모시고 가봐야 할텐데...^^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어서 좋네요.
근데...
목사님을 비롯하야...
모두 한 인상 하십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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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12 00:41
인상이... 후덜덜하죠. ^^;;
통영엔 이번이 두번째인데... 또 가야 할 듯 싶어요.
동피랑 마을에 다녀오지 못했으니까요.
다음엔 쨍하게 맑은 날에 가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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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2.11 23:49
바탈 님 완전 푸근하십니다! 곰 달린 룸밀러 커버라니... 쎈쓰쟁이시네요. ㅋㅋㅋ
동참하고 싶었으나 무리한 여정인지라...
샛별님은 2010 시즌 포항 경기 때 찾아 뵙겠습니다. 국가 대표팀이 중국에 발리는 바람에 묻히긴 했는데,
포항... 일본 전지 훈련 중 중국 팀이랑 경기하다가 난투극 벌어졌답니다. -_ㅡ;;;
제가 어제 다친 선수 없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댓글 단 이유이기도 합니다. 쿵푸 사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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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12 00:42
아무레도 야근 마치고 바로 내려오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죠.
철인이라고 하셔도 그렇게 움직이시면 몸에 병 나요. ^^
나중에 포항에 오시면 연락 주세요. 식사나 같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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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2.12 00:05
바탈 님은 마치...........
제 모습을 보는듯 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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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12 00:42
저도 관리하지 않으면 바탈목사님과 비슷해지는 건 한순간이라고 생각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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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stitch^^
02.12 00:19
댓글다신 분들, 아바타 모습들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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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12 00:43
아바타와 현실의 모습 사이에 괴리감이 상당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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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랜
02.12 19:58
바탈님 사진 오랜만에 보네요..
잘 지내고 계실지..
통영 가셨으면
시래기해장국, 충무김밥, 오미사 꿀빵은 꼭 드시고 오셨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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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12 23:46
점심을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인지 다른 먹거리는 생각나지 않더라구요. ^^
햐..... 다들 인상이 너무 푸근하십니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