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파인애플 까먹기

2010.05.12 18:40

왕초보 조회:926

http://www.kpug.kr/256336


지난 토요일에 파인애플 두개를 덜렁 오불에 질러왔습니다. (팔리는 과일중 제일 쌌다는 -_-) 단 파인애플 냄새가 많이 나는 넘을 고르라는 얘기를 떠올리고는 열심히 킁킁대서 골라온 두개.. 집에다 갖다놓고 보니 어떻게 잡는지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지난번 글에 많은 분들이 답글을 달아주셨다는.. 고맙습니다.


구글/유튜브를 전전하다가 결국 "추억은 방울방울"을 구해보고서야.. 자신을 얻고.. 오늘 꼭두새벽에 잘려다 말고 파인애플 한개를 들고 시작을 했습니다. crown (풀 부분 -_-) 을 떼내는건 조금 힘들었는데, 아주 잘 익은 넘이어서 그런지 수직으로 8등분 하는건 아주 쉽게 되더군요. YouTube 동영상에는 톱처럼 생긴 칼 아니면 후회할거다 뭐 이런 말도 나오는데 그냥 식칼로 잘 썰립니다. 조금 단단한 두부수준.


그리고 가운데 심.. 꼭 도려내라.. 이거 못 먹는다 라고 했는데 도려내서 맛을 보니.. 홋.. 이건 죽순 같은 촉감에 파인애플 맛이 나는.. 특이한 맛!! 결국 심은 도려내면서 다 먹고.. 파인애플 살 부분만 락앤락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었네요. 크라운은 유튜브에서 본대로 꽁지쪽의 잎을 1인치 정도 떼내고 병에 물담아 꽂아두었습니다. 2주 정도 두면 뿌리가 난다니.. 심어볼지도. ^^


굉장히 많네요. -_-;; 아직 한개 통째로 있는데.


추억은 방울방울 에서는 통조림이랑 맛이 다르다. 이런 주장이 있었는데.. 실망스럽게도 통조림이랑 똑같은 맛이 나네요. -_-;; 그래도 재밌는 발견은 심도 맛있더라는 사실! 파인애플 심만 먹을까 하는 생각까지. 껍질은 허실이 많다 싶었는데.. 까고나서 보니 그쪽은 먹을게 별로 없고..


결론. 파인애플 까먹을만 하다. 싸서 사왔는데. 양도 엄청 많다. 냄새 맡는 전략은 괜찮은 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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