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호흡기를 졸업했습니다.
2010.05.12 22:33
남편이 4월 24일에 갑자기 입원해서 25일에 수술을 받았고
17일 만인 오늘 드디어 인공호흡기를 떼었습니다.
첫 일주일은 혈압을 안정시키느라 수면제를 투여하며 재웠고
다음 일주일은 깨우고 의식이 제대로 돌아오길 기다렸습니다.
이제 의식은 거의 돌아와서 손가락 의사소통에 익숙해지나 했더니
오늘 드디어 인공호흡기를 떼고 말을 하네요.
중환자의 가장 위험한 적이라는 폐렴 걱정이 줄어서 다행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의사 선생님이 남편더러 참 잘 버텼다고 하시더라고요.
일반 병실로는 언제쯤 갈지 아직 말씀을 안 해 주시지만
그래도 이렇게 혼자 숨쉬고 팔다리 움직이고
갈 때마다 주사약이 하나씩 줄어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말을 하게 되니 안 좋은 점!
금세 고압적인 명령조가 되네요 @.@
에구, 내 팔자야...
내일 면회 가지 말까요??
코멘트 44
-
인포넷
05.12 22:34
추천:1 댓글의 댓글
-
다행입니다........그래도 옆에 있는게 좋아요..^^
얼릉 일어나셨으면 좋겠네요...
추천:1 댓글의 댓글
-
맑은샛별
05.12 22:42
축하드려요~~~
이제 금방 완쾌되셔서 일어나실 꺼에요. ^^
추천:1 댓글의 댓글
-
키토
05.12 22:52
정말 다행이네요.. ㅎㅎ
추천:1 댓글의 댓글
-
우산한박스
05.12 22:57
와~ 축하드려요!!
경과가 좋으니 다행입니다 :)
추천:1 댓글의 댓글
-
부릉V
05.12 23:08
축하드립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
찬헌아빠
05.12 23:15
많이 상태가 좋아지셨네요.
축하드려요.
추천:1 댓글의 댓글
-
hyperaesthetic
05.12 23:29
다행입니다.... 빨리 회복되길 바랍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
일단 면회는 무조건 가시구요...
제목만으로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서 철렁~ 했습니다.
// 남편분 쾌차 하시면, 여유로움님 늙어서 꼬부랑 할머니가 되실 때까지 이번건으로 생색내시면서 사세요... (진심)
// 다 죽어 가는거(?) 살려 놨더니~ 나한테 이런것도 못해줘~! 라고 하시면서요...
두 분 모두 행복해 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반드시 두 분 같이요... ^^
추천:1 댓글의 댓글
-
왕초보
05.13 00:00
고맙습니다. (실은 제목 보고 허거걱 했다는.. ㅠㅜ)
-
cpdaisy
05.13 00:09
저도요.... 헉! 했는데...
입이 방정일까봐, 아무 말 못했어요.... --;;
추천:1 댓글의 댓글
-
칼날
05.13 00:06
축하드립니다.
저도 제목보고....
축하드립니다!
빠른 회복 바라겠습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
박영민
05.13 00:10
^^ 축하드립니다.
빠른 회복 기원듭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
이재성
05.13 01:34
축하드립니다.
여새를 몰아서 더더욱 빨리 회복되길 기원합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
마음조정
05.13 02:42
축하 드립니다.
어서 건강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
추천:1 댓글의 댓글
-
피톤치드
05.13 03:29
어서 회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
꽤 오랜기간 이셨네요.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남편분이 다시 명령조로 오신 걸 보니 잘 회복되신 것 같네요.
추천:1 댓글의 댓글
-
축하드려요^^;
추천:1 댓글의 댓글
-
다행이네요..
추천:1 댓글의 댓글
-
이히히~ 잘되었습니다. 명령조가 될때마다 뽀뽀로 입을 막아버리세욧!
게다가 뽀뽀는 건강에 무지무지 좋다고도 들었습니다. 빨리 쾌차하시는데 효염이 있을꺼에요!
추천:1 댓글의 댓글
-
그럼 이제 직접 인공호흡을 해주시는거군요. 아이~ 숨막혀..^^
추천:1 댓글의 댓글
-
로이엔탈
05.13 07:36
아... 저도 제목 보고 깜딱 놀라서... -ㅅ-
다행입니다. 빨리 건강해지셔야지요. 고생하셨네요. 지금이라도 헌혈증 보내 드리면 도움이 될랑가요?
추천:1 댓글의 댓글
-
얼마나 초조하셨겠어요..
쾌유를 기원합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
김태준
05.13 08:01
저도 제목보고 헉..했는데 다행입니다.
빨리 쾌유하시길...
추천:1 댓글의 댓글
-
저는 인공호흡기 뗐다는 글 보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다행입니다. 이젠 완전 회복하실 일만 남았네요. 가능하면 옆에서 많은 대화 나누세요^^
중환자실에 계신 거 자체가 환자에겐 엄청난 스트레스 같더라구요.
추천:1 댓글의 댓글
-
건강 빨리 되찾으시고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
閒良낭구선생
05.13 08:13
고맙습니다.
어떻게 되어가는지 궁금했는데 글 올려주셨네요.
한시름 놓았다니 천만다행이네요,
빨리 퇴원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
여유로움
05.13 08:39
'인공호흡기를 떼었습니다'에서
'존엄사'를 떠올린 분들이 많으신가 봐요 ^^
급 수정했습니다.
함께 걱정해 주시고 축하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
빠빠이야
05.13 09:21
다행이네요. 완쾌를 기원합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
다솜진주
05.13 09:22
마음의 편안함을 조금이나마 가지신것을 축하드립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
토로록알밥
05.13 09:42
축하드립니다~ ^^
좀 맘에 안들더라도(?) 봐주세요~.
여유로움님도 마음의 여유 좀 더 찾아가시길~
추천:1 댓글의 댓글
-
대머리아자씨
05.13 09:50
축하드립니다~ ^^
추천:1 댓글의 댓글
-
아이고, 정말 다행이네요.
추천:1 댓글의 댓글
-
이야~ 다행입니다. 축하드립니다. ^^
안그래도 마음 졸였는데...
추천:1 댓글의 댓글
-
맑음
05.13 10:53
다행입니다..
두근두근 했는데...
말은 고압적이실지 몰라도, 속마음은 무척이나 고마워하실껍니다....
표현을 잘 못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추천:1 댓글의 댓글
-
왕초보
05.13 11:31
평소와 다름없이 고압적이라는 것이.. 뇌에 아무 손상이 없다는 얘기죠. 고마운 얘기입니다. 일단 중환자실에 들어갔다는 사실만으로 보아도, 완전히 회복하는데는 6개월 이상 걸릴 겁니다. 물리치료까지 하면 몇년이 더 걸릴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젊은 분이고, 가장 어려운 부분을 무사히 견뎌냈다는 것, 그리고 가장 걱정을 할만한 뇌손상이 없어보인다는 점에서.. 완전회복은 될 겁니다.
여유로움님이 여유를 가지고! 한발짝 한발짝 같이 떼주셔야 합니다. 힘내세욧. 새 제목.. 고맙습니다. ^^
-
hl5brj
05.13 13:00
좋은 소식 참 반갑군요.
계속 고생하십시오.
추천:1 댓글의 댓글
-
다행입니다. 아무쪼록 부군께서 아무일없이 꽤차하시길 바랍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
다행입니다. 쾌차하실 겁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
좋은 소식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면회는 가시구요. 의사선생님께 부탁해서 인공호흡기의 마스크만 어찌 좀 씌워 달라고 해보시죠. ^^
추천:1 댓글의 댓글
-
돌마루™
05.13 15:01
좋아지셔서 대행입니다.
얼른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
시나브로
05.13 17:14
축하드립니다.
얼릉 낳으시길바랍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
아이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 고통 저도 잘 압니다.
완쾌를 바랍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
진진
05.14 08:15
정말 다행입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축하드려요...
에잇...
그래도 가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