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좀 우울한 포스팅이 될 것도 같습니다. 벌써 몇 번 썼다가 지웠다가 했는데

이게 참, 글쓰기 버튼만 누르면 저장된 것을 사용하겠냐고 물어봐서 장고 끝에 써봅니다.

 

오늘(이라지만 이미 지난 토요일) 쉬는 날이라서 동생집이 있는 양평으로 갔습니다.

아침 6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6시 30분 쯤에 양수리를 지나서 가평방향으로 쭈욱 가는 데, 경찰 + 119구조차가 서있더군요.

천천히 지나가면서 보니까, 경찰이 차 유리를 부쉬고 문을 열은 듯 했고

더 천천히 지나가면서, 거의 멈춘 듯이 하고 빼고미 바라보니까, 뒷좌석에 남자 한분이 만세 포즈로 세상을 달리 하고 계시더군요.

아침부터 볼만한 그런 광경은 아니었죠. 경찰도 고래를 절레절레 하면서 몸짓 가시라고 하더군요.

 

여기까지 적고서 오늘아침까지 장고했습니다.

정말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라는데, 그 거꾸로 하는게 그네들한테는 쉬운 일만은 아닌가 봅니다.

뜬구름 잡는 소리지만, 좀 더 살기좋고 포기하는 사람이 적어지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엉뚱한 결론으로 접어들지만, 6월 2일에 꼭 한표를 행사하려고요.

물론 그게 꼭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바꾼다고 장담은 못하지만, 그래도 포기하는 것 보다는 현재의위치에서

소중한 한표로 뭔가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할까요.(왠지 2ch스러운 말투네요 ^^;)

 

마지막으로, 월요일~ 모두들 아자아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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