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머리를 얹고 나서

2010.05.26 15:46

빠빠이야 조회:881

이거 저거 복잡하면 도망가고 싶은 심정있지요..

 

그래서 그럴까요?

 

사실 전 골프에 대해선 회의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골프란 하나의 신분을 표시하는 ... 어쩌구..

도대체 돈이 얼마가 드는데.. 어쩌구..

이게 전부 ... 어쩌구..

 

해서 병원에서 근무할땐 내돈 내지 않아도 갈 자리가  있었음에도 한사코 가길 마다했습니다.

 

헌데..

이직 후 

학교내 저렴한 연습시설이 있고 (코치 포함 한달에 7만원입니다.)

과내 분위기상 처음엔 그냥 연습만.. 이라고 했다가 지난달 머리를 얹게 되었습니다.

말이 머리 얹는거지 줄창 달리기만 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도 골프장을 양 옆으로 저만큼 넓게 사용한 사람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요..

 

그런데말이죠..

 

이게 어찌된 영문인지..

잔디밭만 보면 공을 얹어놓고 때려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마치 당구에 한참 빠졌을때 누워 천장을 보면 공이 돌아다녔던 그때처럼 말입니다.

 

이거 원래 이런건 아니겠지요??

 

 

할일 많은데 안팎으로 뒤숭숭하니.. 정말 별생각이 다듭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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