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닭의 유혹...
2010.06.05 22:04
오늘 토요일이라 명동을 비롯해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씻고 나서 저녁으로 뭘해 먹을까 하고 있는데
갑자가 벨 소리가 들리더군요.
'어라, 올 사람이 없는데....' 하면서
"누구세요?" 하니깐 배달 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문을 열었습니다.
"찜닭 배달왔습니다. 여기가 XX 아파트 XX동 XXX호 맞죠?"
저의 시선은 한손에 들려 있던 하얀 비닐 봉지였습니다.
그러나 "저기요... 배달 시킨 적 없는데... " 라고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라 그냥 저거 내가 가로채기...'
그러는 중에 배달원이 가더군요.
그러면서 저 멀리 들리는 소리...
"에이, XXXXX" 하면서 전화를 거는지 버튼 누르는 소리가...
...
..
.
내일 점심 메뉴 정했습니다.
찜닭입니다.
이것은 고도의 찜닭집의 새로운 마케팅 수단이 아닐까 싶군요
저도 내일 저녘은 닭반마리튀김으로 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