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은 힘든거겠죠?
2010.06.20 02:16
안녕하세요 유령회원 비졀입니다.
오늘은 부산에 천둥 번개가 치네요 (새벽 2시입니당 :D )
요즘 참 고민이 많습니다. 제가 어느덧 대학교 4학년 1학기가 마쳐졌기 때문인데요..
취업보다는 지금 현재 다니고 있는 S멤버십이라는 것 때문에 좀 제약이 있어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왜이래 외국에 나가보고 싶은지.. 이번에 정부에서 주관하는 해외봉사단에 무려 엄청난 경쟁률과 마지막에 포항공대팀과 붙어서
면접에서 이기고 우리팀이 올라가게 되었는데.. 과제 진행 상황때문에 갈지 못갈지 엄청 고민을 하고 있는 판국이라.. 답답하네요.
다시 안올 기회인것 같은데 말이죠.
뭐 그리고 엇그제 친구녀석을 만났는데 (서울에서 일하는중 1년 반정도 됬군요) 장난으로 취업안하냐~ㅎ 라는 말에 크리티컬..
하아..-_-; 지금 있는 곳에 있으면 SS 입사 자격이 주어지기에 기다려볼까도 하는데 지금으로 부터 1년 반을 더 활동해야 해서..
취업해서 나가는 애들 보고 있노라면 참 고민이 많아지네요.
비도오고.. 요즘 생각도 많아지고.. 참 나이 먹어간다는게 그렇게 좋은게 아니군요.. 여자친구 볼 면목도 없고..
한줄 요약하면 취업하고 싶다 입니다 ㅠㅠ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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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6.20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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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아직 안주무시는 분들이 많네요 ^^;
세번째 입니다. KIV 이고 엘살바도르라고 중남미에 파견되기로 했는데.. 여건상 갈수 있을지 없을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하아.. 그리고 그게 저는 단기봉사단이라서 한달이고 원래 파견국가를 영어권으로 정했는데 3지망 자유로 튕기면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로 가게 되어-_-; 언어가 전혀 통하지 않게 된거랑.. 좀 이것저것 해서 엄청 고민입니다..
어학연수 다녀온지 어느덧 2년이 되어가서 몸안에 있는 !외국으로! 라는 피가 끓기는 하는데.. 하아 모르겠네요.. -_-;
정말 이것생각하면 짜증만 납니다.. 일단 운영진들한테 말해봐서 사정을 말해보려고 하는데 잘 되려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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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6.20 20:46
단기 봉사단 선정에 애로사항이 꽃 피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못간다 안간다.. 그래서 우리 담당자가 다른 팀 섭외해서 집어 넣고.. 난리 전쟁을 치루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 장기 팀 관리가 좀 소흘해졌는데.. 소흘해져서 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언제 갑자기 분기 보고서를 뱉으라고 할지가 걱정 -_-
아직도 단기 팀 결정이 안났나보군요.
물론, 언어가 중요합니다만.. 언어를 몰라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답니다 :)
ex : 현지에서 영어->스페인어 통역을 해줄 사람을 우연히 만난다;; (또는 구한다.)
저는 카자흐스탄어를 익혔기 때문에 러시아어만 쓸 줄 아는 사람에게 강의를 못합니다.
하지만, 카자흐어를 러시아어로 통역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어서 이럭저럭 수업이 굴러가긴합니다.
고민이 잘 해결되어 원하는 바를 이루시길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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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해외 경험이 재미있기는 하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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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못해서 지금 안달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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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6.20 05:18
유학 나와서 4학년이면 더 우울하다죠 ㅇㅎㅎㅎ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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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쌓으실 때 아주 사소하고 자잘한 것부터 잘 챙겨 나가는 게 정말로 중요하더라고요.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자잘한 경력이 없으면 나중에 리더십이 없다고 평가가 나오거든요. 당장 눈앞의 취업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능하면 해외 경험은 꼭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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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잃을것도 많으시겠지만, 꼭 그런 경로가 아니더라도, 한국을 나가보는건 얻을게 더 많습니다.
진실이 보인달까..
그리고 영어의 한계도 느끼고. 차원이 다른 자괴감도 느껴보고, 넓음도 느껴보고, 한국의 작음/폐쇄성/우스움/기쁨 등도 보이지요.
보면 이런생각 가지신 분들은 결국은 나가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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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박맘 님 리플에 100% 동감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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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20 17:31
아차 잘못 디디면.. 저처럼 십수년째 못 돌아가고 나와살게 됩니다. 솔로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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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06.20 21:59
아,,인청봉,,3년전에 저도 단기 지원했었는데, 마지막 관문에서 고배를 마셨던..ㅠ_ㅠ
가고 싶어도 못 간 사람도 있습니다.
행복한 고민이신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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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dh
06.21 02:02
하아.... 부산 멤버십 분이신가요..
한번씩 교육받으러 갔었는데.. ㅎㅎ
비슷한 고민,
저또한 케이퍽 가입한지만 오래된 유령회원 이지만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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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6.21 09:28
S 멤버쉽이라는게 S전자에서 하는 S S 멤버쉽인 모양이군요. 저는 서류에서는 붙고 면접에서 떨어진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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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할 거라면,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오잉. 정부에서 파견하는 해외봉사단이면 뭔가용?
외교통상부의 KOICA (한국국제협력단)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생봉사단
행정안전부의 KIV (해외인터넷청년봉사단)
이렇게 있는데.. 저는 KIV로 카자흐스탄에 파견되어있거든용.
근데, 8개월째 생활해보니.. 영혼을 팔아서라도 나와봐야합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우물 안에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볼 수 없는 많은 것들이 널려있습니다.
왠만하면.. 나오세요. 이런 기회들은 정말 잡기 어려운 기회입니다. 이 나이, 청춘에 딱 한번 잡을 수 있는 기회지요.
SS 같은건 아무나 할 수 있는겁니다. 근데 이건 아무나 못하는 겁니다.
진짜. 꼭.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