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봉하마을 재차 방문.

2010.06.23 21:35

명상로 조회:986

일요일에 다시 봉하마을을 갔습니다.

 

1 주기에는 참배하지 못하고 그냥 주변에서 머물다가 온 죄책감으로 흰국화 한 송이를 들고 향을 놓고 사자바위까지 올라 갔다가 생가 앞의 메밀국수 집에서 진짜 무성의한 국수 한 그릇 먹고 돌아 왔습니다.  정말 화가 났습니다.

 

뭔가 이론을 정립할 수는 없지만 이래서는 안되지요,  노통이 얼마나 어렵게 우리사회의 부조리를 역설했고 힘을 모아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세상을 만들자고 외친 정신을 잊었는가? 하고 따지고 싶었습니다.

 

지금 세상이 온통 돈을 기준으로 출세의 평점을 잡지만 되돌아 보기 싫은 조선시대에도 짐승을 도축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고통없이 축생의 생을 마감하게 할 것인가 하고 고민했던 흔적이 있습니다.

 

전국에서 추모행렬이 쇄도하니까 그냥 뜨내기 장사로 돈만 벌면 그만인지 모르지만 사람은 분명 삼가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자바위에 올라오는 분들이 거의 호남. 경기. 서울 이여서 진실은 시간이 지날 수 록 오래묵은 메주와 같이 사람의 뼈에 녹아 들어 대대손손 전해지는 것이 겠구나 하고  큰 위안이 되었지요.

 

근데;  이제 제가 치매 초기 현상인지 꼭 필요한 순간에 언제나 카메라를 잊고 갑니다.

 

더구나 구세대라 핸펀으로 라도 찍으려니 메뉴가 생소하네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6688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52481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66417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88437
29849 생존신고-해색주 [8] 해색주 03.29 55
29848 끄앙 하드 폭파 [5] matsal 03.26 87
29847 생존신고 [6] 터키사랑 03.25 80
29846 강아지에게 새 옷을 입혔을 때.. [2] file 아람이아빠 03.22 110
29845 4MB 이상의 파일은 올라가지 않네요 [6] file 아람이아빠 03.16 189
29844 사진올리기 [14] file 하뷔1 03.11 265
29843 마트 원두도 괜찮네요. [8] 아람이아빠 03.06 273
29842 저도 개자랑 [11] file 바보준용군 03.03 299
29841 어제 (2월26일 목요일) 산호세 공항 근방 GPS교란 하네요 [7] 왕초보 02.28 263
29840 샌프란시스코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14] 왕초보 02.20 384
29839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 듣는 구글.. [10] 아람이아빠 02.19 337
29838 태어나서.처음으로... [12] file 인간 02.16 361
29837 자동차 가격이 사악하군요. [6] 해색주 02.15 350
29836 자격증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7] 해색주 02.08 421
29835 강아지 사진 [6] file 인간 01.27 468
29834 세계대전 전야일지도 모릅니다 [14] 왕초보 01.27 547
29833 눈이 많이 오네요. [6] 해색주 01.23 455
29832 고향 친구들 만났습니다. [6] 해색주 01.13 548
29831 아람이아빠님이 화사노래에 빠져계시다고 해서 [2] 왕초보 01.13 436
29830 26년엔 다이어트를 [5] 쩡아 01.09 388

오늘:
8,260
어제:
23,864
전체:
20,301,008